[하나님이 쓰신 사람들] 블루스 올슨
베네수엘라 인디언 선교사

등록날짜 [ 2011-06-21 15:04:57 ]

1961년, 19세 블루스 올슨은 배낭을 짊어지고 베네수엘라 깊은 정글을 향해 나아갔다. 목적은 사나운 모틸로네 인디언들을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었다.

다음 몇 가지 사실들이 올슨의 선교 사역을 금세기 가장 용감하고 뛰어난 것으로 만들었다.
첫째, 올슨은 모틸로네인을 만났을 때 그 어떤 백인도 하지 못한 일을 했다. 지난 15년 동안 모틸로네인은 유전(油田)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500명 이상 죽였다. 지난 8년 동안도 68명이 죽임을 당했다.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정부는 살인마적인 공격을 가하는 모틸로네인을 쓸어버리려고 연합 토벌 작전을 고려하고 있었다.
둘째, 다른 사람들과 올슨을 구별하는 사실은 이 마른 젊은이가 정글 속으로 들어가 두문불출로 5년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은 그런 일이었다.

올슨의 부모는 그가 베네수엘라로 가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선교 훈련이나 신학교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고, 다만 실용의술과 언어학 훈련을 약간 받았을 뿐이었다.
바울 사도가 했을 그런 일을 자신이 하고 있다고 느끼며, 올슨은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을 샀다. 정글에 난 숲길에 들어서기까지 배낭을 멘 젊은 올슨은 수많은 장애를 넘어야 했다. 죽음을 넘나드는 일을 반복하며 깨달은 점은 생명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다 결국 야만적인 모틸로네 인디언들을 만났다. 모틸로네 마을에 다가가자 그는 숲 속에서 나는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순간 그는 다리에 활을 맞고 주저앉았다. 그리고 주위를 서서히 맴돌며 창으로 그의 살을 찌르는 야만적인 인디언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들이 자기를 바로 죽일 것인지 아니면 서서히 고문을 가해 죽일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올슨은 마을로 끌려가 감시를 당했다. 3일이 지난 후 그는 아메바성(性) 이질에 걸렸고 도망치지 않는 한 거기서 죽을 것이 분명했다. 달빛 없는 밤 어둠 속에서 올슨은 도망쳤고, 기적적으로 문명사회로 돌아와 치료를 받았다.

그 후 올슨은 다시 정글로 들어가 또 인디언들에게 잡혔다. 그리고 두 번째 감옥 생활을 시작했다. 인디언들이 그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있을 때 그는 간염에 걸렸다.
그때 올슨은 자신이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섬기고 있는지를 자문했다. 그 때 헬리콥터 한 대가 그의 조난 신호를 보고 구출하러 왔고, 그것을 본 인디언들은 하나님께서 그가 죽지 않게 커다란 새를 보내셨다고 생각했다.

올슨이 세 번째로 모틸로네인을 찾아오자 인디언들은 점차 블루스 올슨을 받아주었다.
머지않아 그는 하나님께서(인디언들이 디보디보라 부르는) 아들 예수를 보내셨고, 그 하나님의 아들은 세상의 모든 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셨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 결국 하늘로 다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서서히 그 꿈 같은 장벽들이 제거되었다. 올슨은 나름의 방법으로 2000년 전에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었다.

올슨의 헌신은 물질적인 것에 수많은 값을 지급하는 우리를 향한 꾸지람이다. 그는 믿음이 그것으로 살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믿음을 위해 죽을 가치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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