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신 사람들]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이단 아리우스 대항해 삼위일체 끝까지 주장

등록날짜 [ 2011-04-13 17:35:25 ]

싸우기 좋아하는 논쟁적인 설교자 아타나시우스보다 기독교 역사에 더 많은 덕을 끼친 사람이 또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아타나시우스가 20세기 초반에 살았더라면 그에게 주의를 기울일 사람은 아마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가 살던 3세기에도 그랬다.

아타나시우스는 297년경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그가 5세 때 로마 디오클레시안 황제가 자신을 신이라고 선포하고 경배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가 18세 때 콘스탄틴이 황제가 되면서 상황은 빠르게 변했다.

역사가들은 아타나시우스의 어머니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지만, 그녀는 오늘날 아이들도 여전히 배워야 할 중요한 사실을 아들에게 가르쳤다. 그것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 군중 심리를 따라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선택으로 그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미움을 받아야 했다. 아타나시우스는 친구들과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얻지 못했다. 45세가 되기 전에 다섯 번이나 추방당했다. 그러나 친구들과 지지자들이 그에게 등을 돌릴 때에도 그는 자신의 확신에 따라 행동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바로 그분이라고 성경이 가르치고 있다고 믿었다. 다시 말해서 그는 예수께서 탄생하셨을 때 하나님이 된 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믿었다. 그리고 그는 신학자들이 설명하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권위를 주장할 수 있는 권리, 즉 신성(神性)을 내려놓고 인간이 되셨지만, 결코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또한 믿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타나시우스의 강적인 아리우스가 이끄는 사람들은 예수가 모든 피조물의 최고 상위자로서 하나님이 되셨다고 가르쳤다. 당시 대다수 사람은 아리우스의 주장대로 인간이 도달할 최고 영적 수준에 이른 선한 인간의 삶으로 예수를 받아들였다.

교회 역사가인 브루스 쉘리는 역사를 개관하면서 “만일 아타나시우스가 군중을 따라갔더라면 기독교는 이교도의 한 형태로 전락해 두 개의 신과 함께 하나님도 인간도 아닌 예수를 따르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은 인간과 완전히 격리돼 있어서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결과 기독교는 수많은 이방 종교의 하나와 같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대교와 또 최근의 이단 집단들과 기독교를 구분해 주는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는,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삼위(三位)를 가지신 한 분이라는 진리다.
만일 아리우스파가 이겼더라면 기독교는 다른 또 하나의 종교가 되었을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위대한 스승 그 이상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아타나시우스가 주장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은 우리에게 충성과 경배를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세상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에 끝까지 대항한 아타나시우스의 주장이 결국 진리로 그 정당성을 입증 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에게 엄청난 은혜의 빚을 지게 되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