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간증, 영상으로 전해 주께 영광

등록날짜 [ 2021-08-04 14:56:49 ]

연세중앙교회 방송국은 연세가족들이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간증이나 응답받은 기도 제목 등을 영상으로 편집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성도들이 보내 준 간증 문자로 ‘연세가족 가정예배 은혜나눔’이 벌써 24회째 제작됐다. 연세가족들이 은혜받은 간증을 소개한다.




■ 어린 두 딸과 진실하게 예배드려

-한화(유아부 교사)


올해 다섯 살인 큰딸 효신이가 담임목사님께서 설교하시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보겠다고 했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목사님 사랑하는 마음이 그림에 듬뿍 담겨 있어 사진으로 남겨 두었다.


저녁 시간이면 5세, 4세 연년생인 두 딸과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한다. 동생보다 좀 더 성숙한 큰딸은 자기 친구라든가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 제목을 내놓기도 한다. 딸아이들이 어린 나이에도 예배드리는 태도가 갖춰지고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증 글을 써 보려고 한다.


한 달 전 새벽기도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자녀들과 주일예배와 주중예배를 같이 드리라는 당부를 강하게 감동하셨다. ‘엄마만 예배드리고 혼자 은혜받아서야 되겠느냐. 너희 자녀들도 어려서부터 같이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습관을 가지게 하라.’


하나님의 복된 당부에도 꼬맹이 딸들의 집중력이 얼마나 없는지를 잘 아는 엄마인 터라 바로 순종하지 못했다. 큰아이는 이제 말이 통하므로 조금 엄하게 해서 예배드리는 동안 앉아 있게 할 수 있으나 작은아이는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산만하게 돌아다니거나 칭얼거릴 것이 빤히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거듭 당부하시니 아이들 예배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 진실하게 예배드리도록 지도하리라 마음먹었다.


하나님의 감동에 순종해 한 주, 두 주 예배 때마다 아이 둘을 옆에 앉혀 놓고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두 아이 모두 얌전히 앉아 예배드리고 은혜받는 것이 아닌가. 목사님이 설교 말씀에 사용하시는 단어나 표현을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그동안 교회학교에서 들어온 내용이 귀에 들리면 “어? 노아 이야기다”라며 반기고 찬양도 곧잘 따라 불렀다.


또 해외에 사는 연세가족 중에 자기보다 어린 필리핀 여자아이가 의젓하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들도 예배드리는 자세를 바로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감동스러운지…. 소파에 앉히면 자세가 풀어질 것이므로 똑바로 앉을 수 있는 유아용 의자도 마련해 줬더니 예배 태도를 바로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지난 7월 21일(수) 예배에서 담임목사님께서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부모들에게 자녀들 예배 태도를 가르치라는 당부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내게 감동하신 말씀에 순종하길 잘했다’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렸다. 자녀들이 하나님께 예배 잘 드리고 영적생활 잘할 생명도 예배 때마다 공급받도록 계속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두 손 들고 기도할 수 있어 감사

-고문자(2여전도회)


하나님께서 기도하라는 감동을 주셔서 새벽 서너 시면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나라와 교회 그리고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한다. 이어서 교역자·중직 분들, 구역식구 한 분 한 분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 믿지 않는 가족과 친척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예배를 드릴 시간이다. 내가 방에서 기도하고 있다 보면 거실에서도 딸의 기도 소리가 들린다. 서로의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기도하는 데 더 힘을 낸다.


한 가지 답답한 점은 남들처럼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몇 년 전 어깨 수술을 받고 팔꿈치를 다친 후로는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다. “두 손 번쩍 들고, 주여 삼창하고 기도하겠습니다”라는 기도 인도자의 말에도 팔이 이렇다 보니 억지로 팔을 들었다가도 어깨가 아파 금세 팔을 내리곤 했다. 병원에 가서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았지만 통증이 잠깐 가셨다가 다시 아프곤 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새벽기도를 마칠 무렵이었다. 성령 하나님께서 내 입술로 방언기도를 하게 하시는데 평소보다 더 성령 충만하게 기도 말이 나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그렇게 힘 있게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팔이 위로 번쩍 올라갔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이어서 팔이 춤을 추듯 마음대로 움직였고 팔이 하나도 아프지 않은 것이 놀라워 오랜 시간 두 손을 든 채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 드렸다.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 ‘하나님께서 어깨 통증을 없애 주시고 고쳐 주신 것이구나. 할렐루야.’


기도를 마치고 방문을 열고 나오는데 주님의 은혜가 감사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감격에 차서 울고 있는 내 모습을 본 딸이 놀라기도 했으나,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신 은혜임을 이내 깨닫고 활짝 웃었다. 그 새벽에 하나님 아버지께 너무나 감사해 팔을 번쩍 든 내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같이 기뻐했다.


주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내 영혼을 위한 기도, 그리고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으리라. 담임목사님과 중직들을 위한 기도도 계속하겠다. 과거 신앙생활 하던 시골교회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도 오랜 세월 기도하고 있다. 


이들과 영혼의 때 천국 잔치에 참여해 두 팔 들고 주님을 찬양하리라. 오랜 고통을 고쳐 주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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