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심정 담긴 편지, 영적생활 생명 얻어 外

등록날짜 [ 2021-12-22 16:36:26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연세가족들은 전처럼 교회에 와서 마음껏 예배드리지는 못하지만, 교회에서든 가정에서든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예배 때마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은 점, 응답 받은 기도 제목, 담임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문자로 보내 간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윤석전 담임목사의 저서 『나의 사랑하는 예수가족에게』를 읽고 은혜받은 점을 보내 준 청년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주님 심정 담긴 편지, 영적생활 생명 얻어


오미현(대학청년회 6부)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저서 『나의 사랑하는 예수가족에게』를 읽고 영적생활에 관해 깨닫는 바가 많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성도 영혼을 사랑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애달픈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고, 무엇보다도 때에 따라 예수가족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성령이 감화하시고 감동하신 대로 써서 보내주신 편지는 마치 설교 말씀 한 편을 읽는 것 같아 더욱 은혜로웠다. 그중 네 번째 편지인 ‘주님을 일하시게 하는 믿음을 가지자’는 내게 닥친 상황에 관한 당부 말씀이어서 더욱 심령에 와닿았다.


예배면 예배, 기도면 기도, 모임이면 모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참석하던 나였다. 당연히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여겼다. 그런데 2년 전, 갑자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방역수칙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없었고, 기도하러 모일 수도, 부 모임에 참석할 수도 없었다. 어려서부터 청년이 된 지금까지 20여 년간 교회 가까이에 살면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교회에 갈 수 있었는데…. 교회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일은 난생처음 겪는 일이었다.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는 것도, 집에서 기도하는 일도 낯설고 갑자기 바뀌어 버린 영적생활 환경에 당황스러웠다. 결국 기도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예전에 마음 쏟아 하던 신앙생활을 거의 잃어버릴 지경에 이르렀다. 어려운 상황에 닥치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내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오히려 이런 막막한 상황에서 주님이 일하시도록 더 기도했어야 했는데 상황과 환경에 가로막힌 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모습이 참으로 무기력하기만 했다.


주께 감사하고 복음 전하는 직분자 되리

그러던 중 담임목사님의 편지를 읽으면서 내 영적 실상을 바로 알아 힘을 낼 수 있었다. 지금껏 내가 믿음 좋은 줄 알았는데 내 오해요 착각이었다. 지금이라도 알아차렸으니 감사한 일이다. 『나의 사랑하는 예수가족에게』 편지는 내 믿음의 현주소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면서 다시금 기도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했다.


서른 번째 편지,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를 읽을 때는 직분자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짐했다. 2022 회계연도에 주님께서 내게 헬퍼 직분을 주셨다. 아직 직분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 마음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지난 회계연도에 조장 직분을 감당하면서 하나님 사랑을 공급받아 침체됐던 신앙생활을 점차 회복했다. 또 담당 부장이 회원들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도전도 받았다. 오로지 영혼 사랑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나 역시 주의 일에 동참하고자 몸부림쳤다. 2022년에 주님 은혜로 또다시 영혼 섬기는 직분을 맡겨 주시니 정말 감사한다.


“구원받은 자들의 삶은 구원주 예수께 감사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구원받은 은혜를 간증하며 증거하는 삶이다.”(p.224)


마치 내 영혼의 고백과 같다. 진정 감사하고 전도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내게 직분을 주신 이유를 주님께 기도하면서 여쭤봤을 때, 주님은 ‘네게 맡긴 영혼에게 예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한 해 소망을 주셨다. 주님 명령을 받들어 맡겨 주신 회원들을 주님 심정으로 섬기고자 한다.


담임목사님의 저서를 읽으면서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에 나보다 더 애절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며 기다리시는 주님 심정, 주의 사자 담임목사님의 심정을 깨달았다. 이조차 주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신앙생활 하기를 소망한다. 연약한 자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일으켜 세우신 주님, 영혼 섬기는 귀한 직분까지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목사님 편지 읽으며 주님 사랑 듬뿍 경험


김다울(대학청년회 1부)


2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부터 본가에 내려와 양방향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 기도를 비롯해 모이는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무관심해지고 연세가족이라는 소속감도 조금씩 흐려졌다. 그런 내 모습이 너무 무서웠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는 “가정을 성전 삼아 화상회의 앱을 이용해 양방향예배 드릴 것”을 당부하셨고, ‘양방향으로 예배드리는 연세가족’이라는 말이 나에게도 해당되기를 바라며 꼭 줌으로 예배를 드리려고 노력했다.


진로, 학업, 일, 직분…. 그저 모두 막연했다. 지난 2년 사이 무엇보다 나와 하나님 사이가 막막하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나의 사랑하는 예수가족에게』 첫 장을 펼치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담임목사님의 저서를 읽자마자 눈물이 흐른 까닭은 신앙적으로 개인적으로 힘들던 시기에, 담임목사님의 편지를 읽으면서 하나님 사랑을 전달받았기 때문이리라. 어떻게 이렇게 변함없이 수십 년간 성도를 사랑할 수 있을까. 자신의 몸을 전혀 아끼지 않고 성도들만 사랑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시기까지 나 같은 죄인을 향한 사랑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일 것이다. 담임목사님께서 친필로 한 글자 한 글자 써서 보내 주신 글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2020년과 2021년. 담임목사님께서는 변함없이 성도를 걱정하고 내 영혼을 염려하여 사랑을 담아, 애타는 마음을 담아 매일 두 번씩 편지를 보내 주셨다. 그 편지들을 모아 놓은 것을 읽으니 ‘나는 정말 코로나를 핑계 삼아 주님 사랑을 외면하고 있었구나’라는 것도 바로 알았다. 그때도 똑같이 문자를 발송해 주님 사랑을 전해 주셨으나 왜 이제야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인지…. 하지만 그 역시 하나님 사랑으로 지금 이렇게 눈에 들어오고 은혜받고 있는 것이리라.


성경 말씀을 읽을 때 성경을 쓴 저자, 즉 성령께서 어떤 심정으로 이 글을 쓰셨는지 주님 심정을 생각하며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알고 있다. 담임목사님 저서 속에 성경 말씀과 함께 이 말씀을 하신 주님이 어떤 심정이셨는지 알려주셔서 더욱 은혜가 되었다. 완전히 내 것으로 소유하기 위해 하나님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담임목사님의 저서도 더 많이 읽으려고 한다.


사랑의 편지 읽으며 내게도 사랑이 '가득'

코로나19 사태로 교회 못 간 지 거의 2년째다. 그런 상황에서도 예배드리다가 문득 감사한 마음이 든다.


‘주님, 이렇게 주님 심정으로 성도를 사랑하는 담임목사님과 또 모든 일을 하나님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 성령 충만한 연세중앙교회를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리가 멀어진 만큼, 그리고 그 멀어진 시간만큼 교회 일에 충성할 수 없어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 마음조차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기도 했지만, 올해 내게 주님께서 조장 직분을 주시면서 충성할 기회를 다시 주셨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살린 영혼이 내 부족함 탓에 주님과 멀어지면 어떡하지? 교회에 가지 못하니 회원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자칫 내가 저 영혼 잘 섬기지 못해서, 저 영혼을 위해 기도하지 않아서 놓치면 어떡하지?’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그런데 그때 담임목사님께서 ‘사랑’에 관한 말씀을 전해 주셨고, 책을 읽으면서 사랑을 많이 느꼈다. 다른 것은 다 폐하여도 사랑만은 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비록 교회와 거리가 멀어도, 나 자신이 주님 앞에 초라한 상태더라도 하나님 사랑으로 회복할 수 있고, 하나님 사랑으로 담당한 회원들을 섬기고 기도할 수 있구나!’


담임목사님께서 거리를 초월해 편지를 보내시면서 사랑을 전해 주셨고, 2020년에 쓰신 편지가 2021년 12월 지금 내게 은혜를 끼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의 위대함을 깨달았다.


나는 정말 부족한 자이고 아직도 하나님과 사이에서 송구한 점이 많다. 하지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으시고,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기에 속히 일어나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고 싶다.


언제나 모든 기력을 쏟아 생명의 말씀을 전하시며 “나는 죽어도 너희만은 살아야 한다”는 예수 정신으로 당부해 주시는 담임목사님! 늘 걱정과 근심거리만 되고 함께 마음 합하여 드리지 못해 너무 송구하다. 담임목사님을 위한 기도를 하면서 오히려 내가 회개하게 된다.


내가 있는 장소에서 진실하게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부지런히 충성하려 한다. 담임목사님 저서를 통해 큰 은혜를 부어 주시고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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