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다독자 은혜나눔] 말씀 읽게 하신 주께 영광

등록날짜 [ 2021-12-30 09:56:54 ]

연세중앙교회는 성도들에게 성경읽기 생활화를 독려하고자 1년간 성경을 완독한 이에게 매년 상장과 부상을 준다. 지난 12월 5일(주일) 성경을 10번 이상 읽은 성도 23명에게 시상했고, 한 주 뒤인 12월 12일(주일)에도 5번 이상 통독한 성도 31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한 해 동안 성경을 5번 읽은 정춘수 집사(18남전도회)에게 5~9독한 다독자 대표로 상장을 전달하고 부상으로 연세가족 성경책을 증정했다. 한편, 2021년 한 해 동안 성경을 1번 이상 완독한 성도는 모두 891명이다. 



<사진설명> 지난 12월 12일(주일) 다독상 시상식에서 윤대곤 목사가 한 해 동안 성경을 5번 읽은 정춘수 집사(18남전도회)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 주 전인 5일(주일)에도 한 해 동안 성경을 27번 읽은 이주석 집사(31남전도회) 외 10번 이상 읽은 성도 23명에게 다독상을 수여했다.



■다독상 수상자 명단(총 31명)


-9독: 임정숙3

-8독: 서정순2, 최옥순, 황은숙, 임봉임, 김낙훈(5명)

-7독: 장행식, 오복화(2명)

-6독: 홍성혁, 김선영7, 박옥화, 이홍미, 이혜미(5명)

-5독: 박정일, 정춘수, 고봉자, 권창선, 김은희10, 민수경, 유경희2, 이영자, 이은혜2

       조희선, 하숙자, 방은희, 권은혜, 김금옥3,양연진, 박소미, 안인경, 점시후(18명)




말씀 안에 하나님 아는 지혜 있어


정영순

(7여전도회, 18독)


2015년, 생명의 말씀 듣기를 갈급해하던 때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해 윤석전 목사님이 성령 충만해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생명의 말씀 듣는 게 내 영혼에게 있어 이렇게 즐겁고 기쁜 일인 줄 새삼 깨달았고, 그동안 하나님 말씀을 잘 알지 못해 죄 아래 살며 어두운 곳에 웅크리고 있던 나에게 밝은 볕이 든 것 같았다. 당시 지방에서 살고 있었는데 매일 기도하고, 예배드릴 때마다 은혜받기를 사모해 연세중앙교회가 있는 서울 구로구 궁동으로 이사해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성경을 18번 읽었다. 하루에 어디까지 읽는다거나 몇 시간을 읽어야겠다고 정해 놓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성경 말씀을 읽었다. 내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그냥 막연하게 보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잡념이 틈타기 때문에 할 일을 마치는 대로 앉아서 성경 말씀을 읽으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매년 10독 이상씩 하고 있다. 처음에는 필사를 하면서 성경을 읽었는데 여전도회에서 매주 성경 말씀 읽은 것을 점검하면서 성경읽기를 독려하기에 그때부터 더 마음 쏟아 성경을 읽고 있다.


성경을 읽으면서 그동안 설교를 들으면서 궁금했던 것,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몰랐던 것들이 성경에 다 쓰여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주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니 설교 말씀을 들을 때도 듣는 귀가 더 열리고 영적으로도 성장한다. 성경 속 역사를 말씀을 통해 들여다보면서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돌보시는지도 알게 돼 그 사랑을 진하게 느끼고 있다.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다 보니, 무슨 일이라도 주의 일을 하고 싶어 여전도회원들과 함께 전도하러 나갔다. 나 또한 복음에 대해 잘 몰라 영혼의 때에 보장이 없던 시절이 있었으므로 “예수 믿으세요,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어요”라고 말하며 전도했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부터 전도를 하지 못해 안타깝다.


벌써 내 나이가 79세다. 내년이면 80세가 되기에 내 육신의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하나님 말씀 따라 살려고 하고 있다. 내 영혼의 때를 착실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 남편 없이 아이들을 키워야 했고, 생활고에 치여 교회에 다닐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저 꼭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해요. 절 버리지 마세요’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품고 살았다. 그때 기도한 응답으로 지금은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삶을 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우리 성도들도 주님이 주신 세월을 낭비하지 말고 성경 말씀을 읽었으면 좋겠다. 또 매일 기도해 큰 응답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하나님 말씀 안에 내가 사는 지혜가 있고 기도 안에 축복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을 읽게 하시고 그 사랑을 알려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상까지 주시니 더욱 감사하다. 은혜 주시고, 성경 읽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3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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