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헌혈의 날’ 은혜 나눔

등록날짜 [ 2022-11-03 18:37:02 ]

지난 10월 15일(토) 연세가족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중환자들이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위급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헌혈 행사에 자원해 동참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12:31) 하신 주님의 당부를 실천한 이들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은혜로운 소감을 보내 주었다. 지난 호에 이어 연세가족들의 이웃 사랑 실천 소감을 소개한다.



생명 나눌 복된 기회 주심 감사

-김신혜(57여전도회)


지난해 지인이 제때 수혈을 받지 못해 운명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척 아팠다. 중환자에게 수혈할 피가 부족하다는 게 남 일 같지 않아 이번 헌혈의 날 행사에 자원했다. 이런저런 사정 탓에 헌혈하지 못하는 분도 계신데, 주님께서 헌혈할 건강을 내게 주심도 감격스러웠다.


400ml 정도의 적은 피로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하니 이번 생명 나눔 헌혈에 동참하면서 무척 기뻤고, 주님의 이름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생명 나누는 행사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뿌듯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음 전하는 심정으로 헌혈 동참

-강예슬(풍성한청년회 전도4부) 사진 맨 앞


대체공휴일인 지난 10일(월), 교회 중앙광장의 ‘보도블록 교체’ 충성을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갔나 보다. 손목과 발목 그리고 허리를 움직이려면 아파서 파스를 이곳저곳…. 그러나 그 주 15일(토) ‘헌혈의 날’ 행사에 동참하고자 한 주 동안 잠도 푹 자고, 고기 같은 영양가 높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서 주님 일에 힘을 보태려고 했다.


매번 헌혈하기 전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은 피를 수혈받은 환우가 건강을 회복해 꼭 예수 믿고 영혼의 때가 복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건강한 청년의 때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헌혈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


평소에도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는데, 지난 4월 연세가족 중 피가 필요한 이가 있어 혈소판 헌혈이라는 것을 난생처음 해 보았다. 지정헌혈을 신청한 후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했다. 나에게 생명 주신 예수님, 어려서부터 나를 길러 주신 부모님 그리고 내가 예수님을 만나도록 도와준 전도자와 수많은 직분자. 청년회 담당목사님과 담임목사님. 그리고 우리 전도4부 식구들. 그동안 수많은 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또 누군가의 아낌없는 사랑과 섬김이 있어 이렇게 나도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동시에 나의 건강은 나만의 것이 아니므로 혈소판 헌혈도 매해 주기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귀한 헌혈에 동참하게 하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모하던 헌혈 성공해 감격

-김정태(풍성한청년회 전도3부) 사진 맨 뒤


지난해 헌혈 행사 때도 생명을 나누는 일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매번 혈압 수치 탓에 헌혈하기 어렵다는 결과를 받아 무척 아쉬웠다. 이번 ‘헌혈의 날’을 앞두고 건강관리를 잘했더니, 마침내 여러 차례 시도 끝에 헌혈에 성공했다. 할렐루야!


주님은 십자가에 피 흘려 내 영혼을 살리셨는데 아무것도 아닌 내 피가 수혈을 원하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감사한 일이었다. 피가 잘 전달되어 환우들이 건강을 되찾고 그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헌혈을 통해 은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2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