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다독자 은혜나눔] 말씀 읽게 하신 주께 영광

등록날짜 [ 2023-01-03 11:44:27 ]

연세중앙교회는 성도들에게 성경읽기 생활화를 독려하고자 1년간 성경을 완독한 이에게 매년 상장과 부상을 준다. 지난 12월 11일(주일) 성경을 10번 이상 읽은 23명에게 시상했다.


이날 다독자 대표로 37독 한 노유진 성도(10여전도회)가 다독상 상장과 부상인 무궁화 도자기를 받았고, 33독 한 심영섭 성도(29남전도회)도 상장과 도자기를 담당 남전도회장이 대리 수상했다. 이어 23독 한 조안순 성도(24여전도회)가 상장과 붓글씨 성경책을 받았고, 5독 이상 읽은 성도 대표로 임정숙3 집사(31여전도회)가 상장과 성경책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2022년 한 해 동안 성경을 1번 이상 완독한 성도는 모두 757명이다. 다독한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차곡차곡 쌓인 은혜를 들어 보았다.


<사진설명> 지난 12월 11일(주일) 다독상 시상식에서 윤대곤 총괄상임목사가 한 해 동안 성경을 37번 읽은 노유진 성도(10여전도회)에게 대표로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부상으로 무궁화 도자기를 증정했다.



영적생활 승리하게 한 생명의 말씀


- 조정숙4(44여전도회, 18독)


경남 합천에 살고 있는 지방 교구 성도다. 몇 년 전 3기 암 진단을 받은 후 몸도 마음도 연약해져 하나님만 더 의지하게 됐다.


감사하게도 당시 유튜브 생방송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가 매주 진행되고 있었고, 담임목사님과 전화 연결이 되어 목사님의 애타는 기도에 “아멘”, “아멘”하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항암 치료를 수차례 받으면서 몸을 가눌 수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병을 이길 힘을 공급하시는 듯했다. 병 낫기를 기도하면서 회개도 많이 했다. 그동안 가기 싫으면 교회 안 가고, 누가 보기 싫으면 예배드리러 안 가는 등 내 고집대로 내 마음대로 하던 신앙생활을 철저히 회개한 것이다. 


2021년 연 초에는 수술을 앞두고 남편과 자녀 그리고 나까지 세 식구가 택시를 타고 서울 연세중앙교회로 주일예배를 드리러 왔다. 내 영혼 살기 위한 영적인 갈급함이 크다 보니 택시비용은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역시!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니 은혜받는 것도 남달랐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은혜도 듬뿍 받다 보니, 며칠 후 수술실에 들어갈 때도 무척 평안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시리라는 믿음의 기도를 올려 드렸고, 수술 결과 역시 좋았다. 그 해 9월까지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연세가족들의 진실한 중보기도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견뎌낼 수 있었다. 내가 사는 곳에서 대구까지 치료받으러 가는 것도 험난했으나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읽으며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해 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상까지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지난해 다독상을 받고 나니 성경 말씀을 더 많이 읽고자 하는 사모함이 생겼다. 성경 말씀을 1독 하는 것도 참 힘든 일이지만, 시간만 나면 읽었고 하나님 말씀은 읽으면 읽을수록 은혜가 되었다. 특히 다니엘서를 읽으면서 다니엘과 친구들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하신 주님이 내 주님임을 깨닫는 순간 감사로 가슴이 벅찼고,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 물으실 때 나에게 묻는 것처럼 들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줄줄 흘리기도 했다. 성경 말씀을 많이 읽다 보면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을 때도 더 큰 은혜를 받게 된다. 하나님 말씀은 가까이 하면 할수록 영적 유익이 많다.


올해는 성경 말씀을 18독 해서 붓글씨 성경책을 받았다. 큼지막한 성경책을 받자마자 읽기 시작해 한두 주 만에 예레미야애가부터 신약성경까지 읽어가는 중이다. 글씨가 크다 보니 더 많이 읽을 수 있을 듯해 감사하다. 올 한 해도 성경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는 신앙생활을 하리라. 항상 영적생활 하도록 섬겨주는 교구장, 여전도회장 그리고 요즘까지 마음 써주는 새가족여전도회 직분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육신이 연약한 담임목사님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1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