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을 고백

등록날짜 [ 2023-01-10 11:38:27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12월 23일(금)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37명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죄와 싸워 이기는 신앙생활 다짐


| 박정하(55여전도회)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막연하게 신앙생활 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대로, 구체적으로 신앙생활 하리라 마음먹은 후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내 모습은 주님의 은혜요 응답이었다. TV 보던 습관도 사라지고 매일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기도하기를 사모한다. 지난해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때는 기도 시작 시간보다 더 일찍 가서 기도했고, 부흥성회 때도 은혜받기를 사모해 모두 참가하면서 신앙생활 하는 기쁨을 누렸다.


고등학생 시절 세례를 받았으나, 그저 받을 나이가 되어서 받았음을, 친구들이 받는다기에 받았던 것을 떠올렸다. 이번 침례식을 앞두고 내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진실하게 고백하고 싶어 침례를 받겠다고 결심했다.


침례 받기 전 “침례란 그리스도와 연합을 고백하는 것”이라는 세미나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스도와 연합이라니! 그리스도와 연합한다고 고백했다면 더는 이전처럼 신앙생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예수께서 내 영혼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신 것처럼, 나도 죽기까지 죄와 싸워 이기는 신앙생활을 하리라 작정했다. 내 힘으로는 이길 수 없겠으나, 내 안에 주님이 계시고 그 주님께서 힘 주셔서 승리하리라는 것을 확실하게 믿는다.


침례 받은 날 금요예배 때도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기를 바라며 큰 은혜를 받았다.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고 있는 오늘이 주님 나라 가기까지 이어지기를! 주님 만나는 날까지 믿음생활이 후퇴하지 않도록 오직 기도로 믿음을 지키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다시는 주님과 멀어지지 않으리!



| 박경남(대학청년회 비전3부)


주님이 주신 기회라 여기며 침례 받기를 자원했으나, 죄에 자주 넘어지는 내가 침례를 받아도 되는지 고민했다. 하지만 “침례는 죄에 결박된 연결고리를 끊고, 오직 주님과 연합하겠다는 고백”이라는 침례 세미나를 듣고, 나를 위해 예비하신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앞으로 주님께 쓰임받고 싶어 기도로 준비했다.


감사하게도 침례를 통해 주님께 신앙 고백을 하자 주님이 신앙생활을 승리할 힘을 넉넉히 공급해 주신다. 이전까지 이기지 못했고, 이길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죄의 습관을 거부할 만큼 죄를 이기게 된 것이다. 침례를 통해 주님과 연합된 삶을 살리라고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리고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한동안 주님과 멀어져 방황하곤 했다. 유학생활에서 만난 형이 예수님에 대해 알려 주고 권면해 줘서 연세중앙교회에 왔고 주님께 돌아갈 복된 기회를 얻었다. 


연세가족이 된 후 머리로만 알던 하나님을 경험했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자’는 감동에 순종하며 주님과 사이를 회복할 수 있었다. 탕자처럼 아버지를 떠나 죄에 무너졌더라도, 언제든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신 다는 포기하지 않는 사랑도 깨달았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마귀역사가 비집고 들어온다는 것을 알기에 이번 침례식을 계기 삼아 기도와 말씀과 예배로 주님 뜻대로 살기를 소망한다. 죄인 중에 죄인인 나를 돌아오도록 허락하신 주님의 무한한 사랑에 감사하다.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님과 연합을 진실하게 고백



|  이민섭(풍성한청년회 4부)


몇 년 전 회사 상사에게 전도받아 교회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신앙생활에 대해 막연하게 여겼으나, 설교 말씀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면서 예배 때마다 큰 은혜를 받았다. 주님 앞에 내 믿음이 초라해 보여 침례 받기를 미루다가, 내 안에 생명의 말씀이 쌓이고 예수님이 내 구주임이 확실하게 믿어져 지난해 12월 침례를 받게 되었다.


침례 세미나에서 “예수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라는 말을 듣고 ‘예수님과의 연합’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사나 죽으나 예수님과 연합하여 함께한다는 말씀이 죄 아래 살던 나 같은 이에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또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깨달았다. 침례를 받은 후 예수님과 연합한 삶을 살리라 마음먹어서인지 예수님처럼 다른 이를 섬기게 되고 예수님처럼 다른 이를 품고 사랑하게 됐다.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섬기려면 아직도 멀었으나, 주님과 함께하면서 평안함을 누리니 부족하나마 섬기고 사랑할 수 있다.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는 열정적으로 신앙생활 하고자 했는데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나도 모르는 사이 첫 마음을 많이 빼앗겼다. 오는 1월에 있을 청년성회에 참가해 큰 은혜받고, 생명의 말씀을 듣고 영적생활 할 열정을 회복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님 사랑 만나 눈물이 ‘왈칵’


|  윤여송(풍성한청년회 전도5부)


불교와 무속신앙에 물든 가정환경 탓에 예수를 구주로 만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금 돌아보면 가족들의 핍박에도 홀로 신앙생활을 이어 오신 어머니가 내게는 귀한 생명 줄이었다.


몇 년 전 어머니가 간곡히 당부하시기에 교회에 따라왔지만, 친절하게 섬겨 주는 교회 사람들을 괜히 경계하며 마음 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몇 번 더 오면서 뮤지컬 ‘그 날’을 보게 되었고, 그 당시 은혜를 많이 받았는지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을 경험했다. ‘나도 뮤지컬 결말처럼 최후에 승리한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정할 수 없는 믿음이 내 안에서 생겨난 것이었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으나, 주님이 내게 구원의 믿음을 주셨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렇게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신앙생활 하면서 침례도 받으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제야 침례를 받게 됐다. 3년 가까이 고대하던 침례식이어서 정말 기뻤다. 침례 세미나를 들을 때도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단다’라는 주님의 감동에 눈물이 흘렀다. 그동안 기도하지 못하고 온전히 신앙생활 하지 못했는데도 주님께서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이 행복했고, 침례를 받고 나니 마음에 평안이 가득했다. 


앞으로 예배드리고 충성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면서 은혜받을 일이 더 기대되고 설레어 세상일보다 신앙생활에 더 마음을 쏟고자 한다. 나처럼 믿음도 없고, 불신이 가득한 이들을 전도하고 싶다. 복된 마음을 주시고 영생의 길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 나라 가기까지 주님만 의지하길


|  방민식(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6개월 전 노방전도를 받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리라 결신했고, 지난여름 하계성회에 참가해 내가 죄인임을 확실히 깨달았다. “오늘 당장 죽어도 천국 갈 준비가 되어 있느냐”라는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아! 예수님이 아니고는 구원 받을 길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난달 침례 세미나를 들을 때도 큰 은혜를 받았다. 침례가 무엇인지, 침례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자 침례가 그저 교회 행사가 아닌, 꼭 받아야 하는 주님과 연합을 고백하는 복된 의식임을 바로 알았다.


이번에 침례를 받은 후 나의 삶이 바뀐 것도 경험하고 있다. 주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했으나 이제는 주님만 의지하고자 한다. 또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에 눌려 마귀에게 참소당하며 후회할 것이 아니라, 내가 죄인임을 알고 있기에 주님 나라 가기까지 더 회개하며 주님만 의지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예수님은 내게 복된 길을 보여 주시는 분이시다. 내가 길을 잃어 광야 가운데 헤매더라도 예수님의 십자가가 내 안에 크게 세워져서 결국은 옳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므로 더는 두렵지 않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하시고, 언제나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의 쓴잔에 연합하는 승리자


|  최서영(중등부)


나보다 먼저 침례 받은 친구들에게서 “침례 받으면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을 고백하는 기쁨이 넘친다”라는 말을 들었다. 나 또한 주님과 연합된 삶을 살리라 마음먹고 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 침례 받기를 사모했다.


침례 세미나를 듣고 문답지를 작성하면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특히 주님이 고난받으셨으면 나도 받고, 주님이 피 흘려 죽으셨으면 나도 죽고, 주님이 부활하시면 나도 부활하는 것이 주님과 연합하는 것이므로 ‘고난의 침례’가 정말 영광스러운 침례임을 깨달았다. 어떠한 핍박이 오더라도 고난의 침례로 단련되어 주님 나라 가기까지 승리하리라 마음먹었다.


물에 들어가 침례를 받을 때도 특별했다. 내가 영적 존재임을 확실하게 경험했고, 주님과 연합을 고백하면서 이전의 나는 죽고 새사람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한다고 했으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세상 문화에 물들기도 한다. 이제 침례를 받으며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했으니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예수님을 닮아 가며 영적생활을 잘하도록 마음을 쏟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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