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암송대회 수상자 은혜 나눔] “가족들 암송대회 참석하고 복음 들어 감사” 外

등록날짜 [ 2023-07-13 20:03:30 ]



<사진설명> (왼쪽부터) 선희 성도, 최다인 어린이, 박승주 어린이, 송지은 집사가 시상식을 마친 후 강단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1회 성경암송대회 우승자 인터뷰


“가족들 암송대회 참석하고 복음 들어 감사”


선 희(62여전도회)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을 연세가족들과 암송하며 영광 올려 드리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성경암송대회를 계기 삼아 비신자 가족들을 예배에 초청해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한 것도 감격스러운 일이었다. 대회 당일, 비신자인 남편에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하나님, 아내가 떨지 않고 말씀 구절을 다 생각나게 해 주세요’라며 기도해 주기도 했다. 또 암송대회 준비 기간에 마태복음 24장을 반복해 외우며 큰 은혜를 받았다. 예수님께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24절),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42절)고 당부하셨으니 암송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항상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제11회 성경암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희 성도의 감격스러운 소감이다. 2천 년 전 예수님이 예언의 말씀을 애타게 전하시는 것처럼 지난 주일 진실하게 암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 선희 성도를 만나 보았다.


■암송대회에 출전하면서 가족에게 복음이 전해졌다고…

암송대회 본선에 진출한 것을 계기 삼아 가족들을 예배에 초청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대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나도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릴 일을 할 수 있다’고 단단히 마음먹었고 감사하게도 주님 은혜로 본선 무대까지 서게 됐다.


지난 주일 무척 긴장한 상태로 강단에 섰다. 15번째로 출전하는 터라 앞 순서 출전자들의 암송을 뒤에서 듣고 있었다. 그런데 출전자 모두가 차분하게 암송하는 데다 거의 다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떨려 주님만 붙들었다. “주님, 입상은 생각도 하지 않으니 떨지 않고 담대히 암송하게만 도와주세요. 주님을 의지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은혜로, 또 그동안 나를 섬겨 준 직분자들의 기도 응답으로 강단에 서자 마음이 무척 차분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큰 평안 가운데 암송을 무사히 마쳤고, 암송대회 시상식에서 출전을 결심한 날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 많은 분이 섬겨 주신 게 떠올라 왈칵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암송대회에 비신자 남편이 참석해 함께 예배드린 것도 무척 감사했다. 암송대회를 마친 후 남편이 나를 보자마자 “눈에서 빛이 나더라! 잘했다”라며 무척 기뻐하는 것도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동안 교회 다닌다고 핀잔만 하던 남편의 눈빛이 부드럽게 바뀐 것도 감격스러웠다. 암송대회를 통해 비신자 가족들을 교회에 오게 하시고 함께 예배드리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시상식에서 울먹일 만큼 고마운 분들에게도 한 말씀…

성경암송대회 본선까지 응원해 주고 기도해 준 교구와 여전도회 직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지인인 교우들 앞에서 암송한 말씀을 계속 들려 드리면서 연습하다 보니, 수많은 성도 앞에서도 떨지 않고 차분히 암송할 수 있었다. 또 함께 기도해 주셨기에 끝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중보기도의 힘이다.


한 가지 더 간증할 일화는 지난달 예선에 통과하기를 바라며 연습하던 중 여전도회 한 직분자께서 “선희! 할 수 있어!”라며 힘 있게 격려해 주신 것이다. 예선을 앞둔 초조한 시기에도 “될 거야! 된다고 선포해!”라고 응원해 주어 큰 위로를 얻었고 주님 사랑으로 섬겨 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그동안 교회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고, 어머님을 전도하는 일에도 앞장서서 내 일처럼 도와주신 분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


‘혹시라도 내가 입상하게 되면 무슨 상품을 받든지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대회를 앞두고 조심스레 여쭤보니 “괜찮으니 떨지 말고 잘하라”라며 한 번 더 격려를 받았다. 이번에야말로 감사한 마음을 꼭 표현하고 싶어 ‘하나님, 혹시라도 입상하게 되면 저분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아닌 꼭 필요한 상품을 받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1등 상으로 에어컨을 받았고 마침 직분자 댁의 에어컨이 고장 나서 바꿔야 한다는 말을 듣고 세심하게 역사하시며 필요를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경암송대회 수상자 인터뷰


하나님 은혜로 차분하게 암송 성공!


2위 박승주(13, 초등부 이삭학년)


맥추감사절을 맞아 전 성도를 대표해 말씀을 암송하며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은혜이다.


암송대회를 앞두고 시간이 생길 때마다 마태복음 24장을 읽고 또 읽었고, 우리에게 말세를 예비하도록 말씀을 주신 주님을 생각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말씀이 잘 외워지지 않고 집중하기 어려울 때는 “주님께서 암송할 수 있는 지혜를 더하여 주세요”라고 간구했다.


암송한 말씀을 여러 차례 점검해 보면 실수한 구절도 발견하고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다. 예선전 당일에도 틀릴까 봐 불안했는데 요한성전에서 어머니(박윤정 집사)와 함께 기도했더니 떨리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졌다. 주님께서 차분히 암송하도록 평안한 마음을 주셨고, 지난 주일 암송대회 때도 하나님의 은혜로 침착하게 암송할 수 있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주님께만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말세를 예비하라는 애타는 당부 실감해


3위 송지은(새가족여전도회)


올 초에 성경암송대회 광고가 나온 다음 주부터 마태복음 24장을 외우기 시작했다. 암기력도, 기억력도 좋지 않아 남들보다 한발 앞서 대회를 준비하고자 했다. 말씀을 암송하면서 특별히 은혜받은 구절은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25절)이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마지막 때와 내 영혼의 때를 예비하라는 당부를 자주 듣는데도 내 육신의 사정을 우선하며 나태하고 게으른 모습을 발견해 회개할 수 있었다. 또 주님은 우리에게 마지막 때를 준비하도록 성경과 강단의 말씀을 통해 미리 말씀해 주고 계시다는 것에 깜짝 놀라며 더욱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신앙생활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암송을 성공할 수 있도록 지난 몇 달 동안 끝없이 반복해 연습했다. 대회 당일 강단에 서면 분명히 떨릴 것이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입에서 성경 구절이 막히지 않고 자동적으로 나올 만큼 외우고 또 외웠다. 지난 주일, 19번째 내 차례를 기다리며 ‘주님, 이 죄인을 써 주세요.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이 죄인을 써 주세요. 내 입의 소리가 아닌 성령의 소리로 말하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가 나왔다. 죄악 중에 있던 나를 주님의 절대적인 은혜로 구원해 주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암송할 복된 자리에까지 세워 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도 분명하게 깨달았다.


암송대회 출전한 모든 분이 열심히 준비하셨고 나보다 더 은혜롭게 암송한 분도 많은데 3등 상을 받아 송구한 마음이 들었다. 대회 전후로 이모저모 감사한 일도 많았다. 특히 초등학생인 아들(김지후 어린이)이 본선에 같이 출전하게 되어 밤마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실전처럼 외우기를 반복했다. 자녀와 함께 잠들면서 성경 말씀을 외우고, 길을 걸어가면서도 암송한 시간들이 너무나 귀하다. 꼭 필요한 세탁기를 선물로 주신 것도 감사하다.


나처럼 특별하지 않은 사람도 주님이 지혜를 주시고 써 주시니 다 외울 수 있었다. 다른 연세가족들도 내년 대회에 사모함으로 도전하면 좋겠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이 하신 일이다.



암송 모습 아빠에게 보여 드리며 전도


4위 최다인(13, 초등부 디모데신입학년)


성경암송대회에서 수상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또 그동안 기도해 주신 신입학년 목사님과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내 차례에 강단에 섰을 때 많이 떨렸으나 암송을 시작하자마자 떨림이 사라졌다. 정말 내가 암송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신 일이다. 할렐루야!


아빠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마다 아빠의 반응이 좋지 않을 듯해 복음 전하기를 차일피일 미뤘다. 하지만 성경에서 이르는 마지막 때가 다가오고 아빠의 영혼을 꼭 살려야겠다고 생각해 암송대회를 준비했고, ‘내가 암송하는 모습을 아빠에게 보여 드리면 담대히 전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마태복음 24장을 외웠다.


특별히 마태복음 24장은 마지막 때에 대한 내용이라 더 외우고 싶었다. 말씀을 내 마음에 새기며 뜻을 알고 기억하려고 하자 더 잘 외워지기도 했다. 그중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31) 구절이 큰 은혜가 되었다. 천사들이 큰 나팔 소리를 내면서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는 모습을 떠올리며 감동받았고 ‘나도 그 날에 꼭 택함받는 자가 되리라’ 마음먹으며 은혜받았다.


항상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하다. 목사님이 건강하시도록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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