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세월호 여파 여름성경학교까지
설문조사 실시, 50% ‘사역 어렵다’답변

등록날짜 [ 2014-07-01 13:34:52 ]

2014년 상반기에 발생한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와 세월호 침몰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수많은 어린 생명을 앗아간 참혹한 인재였다. 두 재해는 한국 사회의 안일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렸고, 각 분야 안전체계의 재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회 전반에 극도의 불안감이 퍼져 일반 학교의 현장학습과 캠프 등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 여름성경학교도 사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팻머스 문화선교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학교 여름 사역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으며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알아보고자 최근 교회학교 사역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참사가 교회학교 여름 사역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가 여름 사역 준비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그렇다’ 43%, ‘그렇지 않다’ 57%로, 120교회 중 51교회가 세월호 참사로 여름 사역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불안감이 여름 사역에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질문에 ‘여름 사역이 전면 재검토됐다’ 12%, ‘외부 캠프 진행이 어려워졌다’ 23%, ‘부모님의 성경학교 협조가 어려울 것 같다’ 18%, ‘큰 영향은 없다’ 47%로, 교회 절반 이상이 세월호 참사가 가져온 불안감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팻머스 문화선교회 선량욱 대표는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었던 교회학교도 이번 기회를 통해 완전히 변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안전한 여름성경학교를 만드는 데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동참하기”를 촉구했다.

팻머스 문화선교회는 안전한 여름성경학교 사역을 위한 여러 지침서도 함께 발표했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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