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단강 침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이스라엘 쪽 아닌 요르단으로 결정

등록날짜 [ 2015-07-21 13:27:28 ]

유네스코가 요단강 동쪽 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아닌 요르단 지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요단강을 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을 벌이던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이번 유네스코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요단강은 예수 그리스도가 요한에게 침례를 받은 장소다. 하지만 그동안 그 정확한 장소가 어딘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각각 따로 침례터를 운영해 왔다.

미국 채플힐에 있는 노스캐롤라니아대학교에서 고고학을 가르치는 조디 마그네스(Jodi Magness) 교수는 “유네스코의 결정은 고고학적 실제와는 상관이 없다. 우리는 (예수의 침례 장소에 대해) 1세기부터 계속 인정을 받아 온 어떤 증거나 고고학적 유산의 현장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중동과 지역 국가들 간 테러에도, 종교를 기반으로 한 관광 산업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지난 2014년 이스라엘 전체 관광객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요르단 지역보다 이스라엘 지역의 요단강에 더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해 관광객이 약 50만 명 다녀갔다고 발표했다. 요르단의 경우 전체 관광객 수가 2010년 810만 명에서 2014년 530만 명으로 줄었다.

요르단 당국은 이번 유네스코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설명>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요르단 쪽 침례터.

위 글은 교회신문 <44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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