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계, 한목소리로 ‘동성애 반대’
각 교단과 시민단체 강력 대응 천명

등록날짜 [ 2015-10-06 10:18:17 ]

기독교 각 교단의 정기총회가 모두 끝난 가운데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기독교 교단들이 하나같이 반대 입장을 취하며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은 곧 성경에 명시한 창조질서(창2:24)를 무시하는 것으로, 이 문제만큼은 모든 교단이 뜻을 같이하여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먼저 장로교 통합 측은 미국장로교(PCUSA)의 동성애자 목사 안수 허용에 대해 성경에 절대 위배됨을 선포하고, PCUSA 측에 결의 취소를 공개 권면하기로 했다. 또 동성애자 안수 반대를 위해 크게 희생하며 PCUSA에서 분립한 ECO(복음주의언약장로회) 교단과 교류할 것을 1년간 연구하기로 했다.

합동 측은 ‘동성애대책위원회 설치의 건’을 사회부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고, 고신 측은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와 동성애 옹호 등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전략팀을 만들어 달라는 건을 사무총장에게 맡겨 1년간 연구하기로 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도 정기총회 기간에 동성애 반대 대책의 건을 통과시켜 한마음으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교단뿐만 아니라 연합회 측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10월 1일 오전 한교연 회의실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동성애 관련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밝혔다.

한국교회연합은 “대한민국에서는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다양한 활동이 국가인권위원회와 학생인권조례라는 법적 테두리를 통해 보장되어 있고, 서울시인권위원회도 시민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목 아래 동성애자 두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자들은 퀴어문화축제 등 공개 행사를 통해 부도덕하고 비위생적인 성행위를 인권인 것처럼 포장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반 학계와 시민사회계도 동성애·동성혼 문제 토론회를 마련한다.

교계와 시민단체 245개가 연합한 국민연합은 10월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혼 합법화가 세계적 추세라고 하지만 동성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21개국에 불과하고 이에 반대하는 나라는 그 4배인 80개국”이라며 “우리나라가동성결혼을 합법화하지 않는 윤리선진국이 되어 건강한 가정, 건강한 나라를 세우고 통일한국, 선진한국을 일구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사회시민회의와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자변)는 오는 10월 8일(목) 오후 2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동성애.동성혼 문제, 어떻게 봐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성길 명예교수(연세대 정신의학과)가 ‘동성애, 과연 선천적인가?’, 이태희 미국변호사(자변)가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안의 문제점’, 이용희 교수(가천대)가 ‘동성애 교육과 건전한 성윤리 확립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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