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칼럼] 금융 위기 때의 생존 전략

등록날짜 [ 2008-11-11 10:42:49 ]

지금은 세계적인 금융 위기 속에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때입니다. 미국 투자은행들의 파산으로 비롯된 금융 위기가 전 세계인들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경기 악화의 두려움 속에 주식이 연일 폭락하는가 하면, 환율 폭등으로 사업가들이 부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깊은 절망에 빠져 있는가 하면, 주식을 관리해주는 데 실패한 어떤 이들은 목숨을 끊는 비극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털어놓을 수 없는 물질적인 어려움으로 한숨짓고 잠 못 이루며 가슴앓이와 질병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물질적, 정신적 공포가 팽배한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붙잡아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마 6:25). 이 말씀은 일용할 양식에 대해 염려하다가 건강을 잃고 목숨까지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주님의 권고입니다.
주위에서 사업의 어려움, 집값이나 주식의 폭락, 일자리의 불안 등으로 몸과 마음이 상한 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채워 주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때에 회복시켜 주실 것으로 믿고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크고 작은 염려들을 주님께 기도로 맡기고 영혼의 자유로움과 노동의 보람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어려운 때에도 먼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교회를 중심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자세로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마 6:33).
둘째로는 요엘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요엘 선지자가 살던 때에 메뚜기와 황충이 떼가 날아와 추수할 곡식들을 다 갉아 먹어서 모두가 낙망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바로잡는 회개의 기회로 삼도록 요청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욜 2:13).
그리고 참된 회개의 결과로 이루어질 물질적 축복들을 제시했습니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욜 2:23).€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적인 어려움이 몸과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매일 영적으로 바로 서는 삶을 통해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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