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하나님의 아들임을 부활로 증명하다

등록날짜 [ 2012-05-15 13:42:16 ]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
그가 다시 살아나심은 곧 죄에서 자유하다는 증거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고 창조주로서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셨다. 그렇게 세상에 오신 예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사람들에게 증명하는 일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시골 청년 하나가 나타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외친다면 누가 믿어 주겠는가? 나사렛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온 초라해 보이는 목수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을 때,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믿지 않은 것은 물론이요, 그를 돌로 쳐 죽이려는 반응을 보인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예수께서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들어본 적 없는 여러 가지 놀랍고 능력 있는 말씀들과 고상하고 우아한 도덕적, 영적 삶의 모습을 보이셨다. 그리고 고통당하고 괴로움을 당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하셨다.

또 병을 고친다든지, 바다와 바람을 잠잠하게 하여 대자연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권세를 나타내시며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셨다. 그분이 행하신 오병이어의 이적이나 심지어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일로 자신이 생명의 주님이시며 하나님이심을 반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증명하셨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표적들로 말미암아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지는 않았다. 심지어 예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이적과 표적의 현장에 동참했던 제자들조차도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그분이 하나님 자신이심을 명쾌하게 믿지 못한 모습을 성경에서 여실히 찾아볼 수 있다.

자신들의 손에서 계속 떡이 늘어나고 고기가 늘어나는 신기하고 놀라운 이적을 직접 경험한 그들이지만, 그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시기 전까지는 예수가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믿지는 않은 것 같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16:16 참조)라는 명쾌한 신앙고백을 했음에도 고난 앞에서 예수를 부인하고 생선 비린내 나는 옛 생활로 돌아간 모습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입증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셨다. 그것이 바로 부활 사건이다. 사람들이 예수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해 주는 표적을 구했을 때 예수께서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내가 보여줄 표적은 요나의 표적밖에 없다”(마16:4 참조)고 답하셨다. 즉 사흘 동안 땅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 유일한 표적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 부활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 유일한 사건인가? 그것은 성경의 예언대로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고, 성경의 예언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성경의 예언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 자신도 이런 성경의 예언을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기억나게 하셨고 그 예언대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더는 이론(異論)이 있을 수 없는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증거로 부활하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예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믿는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그분의 부활이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증거해 주는 결정적 표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분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창조주 하나님 자신이라고 믿는다면, 그런 믿음을 지닌 사람들의 삶은 확실하게 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부활은 예수의 죽으심이 진정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는 죽음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결정적 사건이다. 고린도전서 15장 16~17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그렇다. 그분의 십자가는 부활 때문에 그 의미가 분명하게 살아나고 우리의 죄가 용서되었음을 확증해 준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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