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교회는 유일한 희망이며 구원의 디딤돌

등록날짜 [ 2014-03-17 14:33:21 ]

기독교가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날마다 부흥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꿈으로 부풀어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에 계신다(엡5:25). 사람의 손으로 지은 교회가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모인 교회에 함께 계신다.

사도행전은 믿음으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든 없든, 믿음이 크든 작든 교회에 와서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어야 교회를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행2:1~13). 사도에게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고, 오로지 기도에 힘쓰고, 자기 물건을 통용하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 사람들 필요에 따라 나눠주고, 한마음으로 날마다 모이기 힘쓰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떡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고 구원받는 사람이 더해 가는 교회다(행2:42~47). 행복한 교회와 행복한 성도의 모습이다.

한동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시고 정년으로 퇴임하신 김영길 박사는 20년 동안 사역한 내용을 『신트로피 드라마』라는 책으로 감동 있게 소개했다. ‘신트로피’란 자연계와 물질계가 질서에서 무질서 상태로 향한다는 ‘안트로피’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즉 생명체가 무질서에서 질서 상태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현상이다. 여기서 말하는 ‘질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의미한다. ‘신트로피’는 인간이 타락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세운 창조 질서 속에서 영적, 도덕적, 윤리적으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나사(NASA)에서 재직하던 과학자지만 무너진 세상을 회복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프로젝트에 학생들을 초대했다. ‘공부해서 남 주자’ ‘세상을 변화시키자’라는 운동은 세상의 지각을 흔들고 있다. 생명이신 예수를 만나 그분이 세우신 교회를 통해 사역하는 행복한 교수들과 행복한 학생들의 모습이다(마5:13~14).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지난 2월 4일에 ‘201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종교는 기독교(41.3%), 가톨릭(32.1%), 불교(6.85%) 순서였고, 가장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는 종교는 기독교(35.7%), 가톨릭(29.3%), 불교(13.2%) 차례였다. 또 절반을 넘는 응답자(58.6%)가 한국교회가 사회 통합이나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답했다.

기윤실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세상 중요 언론들이 한 부분만을 강조하는 편파적인 보도를 한다고 알 수 있다. 불신자들을 포함한 신뢰도 조사에서 다른 종교에 비해 기독교(19.4%)가 종교 호감도에서 제일 낮다고 대서특필하지만, 바른 교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모르고 있다. 한국교회는 언론이 행하는 편견적인 보도에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야 한다. 교회의 문제는 대부분이 지도자들 문제이기에 교회 지도자들이 회개할 부분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애통해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위로하시고 행복하게 해 주신다(마5:4).

사람은 교회에 영원히 남는 존재가 아니다. 잠시 임무를 맡았다가 떠나야 할 존재다. 교회는 하나님만이 영원하다. 사람이 하나님이 되려는 것이 자기 우상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살아 계신 교회가 되어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우리는 사도행전 교회를 사랑하고 사모하며 분투하여 그렇게 되고자 성령께 도움을 구하고, 간절하게 통곡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도 본질과 내용에서 초대교회를 닮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인들이 변화해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고 구원의 디딤돌이다.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고 모인 사람들이 성령으로 거듭나 영적인 사람이 되어 날마다 부흥하여 구원받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행복한 꿈을 꾸어 본다.


/최현서교수
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위 글은 교회신문 <3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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