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행복한 복음 전도자의 모습

등록날짜 [ 2015-03-02 22:53:10 ]

전도는 복음을 전하여 영적인 주인을 바꾸어 놓는 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증인의 삶을 살아야

 

 

미국 남침례신학교 어트리(C. A. Autrey) 교수는 복음 전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복음 전도란 열정에 넘치는 마음과 주를 향한 순교자적 정신으로 모든 사람을 개심시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할 목적으로 전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복음 전도는 영적 주인을 바꾸는 일이며 영적 출산이다. 복음 전도는 복음을 전하여 영적인 주인을 바꾸어 놓는 일이며,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는 일이기에 영적인 일이다. 복음 전도는 먼저 성령 받은 전도인이 불신자가 구원받고 성령을 받게 하는 일이다.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품에 돌아올 때에야 안식이 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한 분이시기에 하나님 안에 있는 삶이 영원한 행복의 시작이다. 행복은 가장 가치 있는 삶을 따르는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이며 친구다.

 

두날개선교센터를 설립하여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힘써 사역하는 김성곤 목사는 그의 책에서 한 예화를 소개했다. 1970~1980년대 유행가 가수 중에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라는 노래로 유명한 한모 씨가 있다. 그 후, 수십 년이 지나 모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는 “행복, 행복, 행복을 노래했지만 제 인생은 고통, 고통, 고통뿐이었습니다”라는 고백을 했다는 것이다. 그가 세상에서 행복을 노래했지만 노래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님을 말해 준다. 행복을 논하며, 행복에 대한 강연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올수록 그 사회는 행복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방증해 준다.

 

행복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환희와 정의의 향기로 충만하고,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충만한 빛의 세계다(엡5:9).

 

2015년 1월 30일자 국민일보에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1984년부터 2014년까지 30년간 한국인들의 종교와 종교의식 변화를 비교한 ‘한국인의 종교 실태’ 1차 조사 결과가 실렸다. 기사는 1984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1989년, 1997년, 2004년에 이어 2014년까지 총 5차례 비교 조사를 실시한 내용 가운데 기독교 관련 부분을 중점 분석했다.

 

‘종교 없다’가 50%로 10년 새 3% 증가했다. 기독교는 신앙활동에서 1위를 차지하나 호감도에서 3위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우리 기독교인은 첫째, 하나님 말씀인 복음을 분명히 제시하고 둘째, 살아 계신 하나님 말씀에 따라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싶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현대 영국교회가 부흥하던 시기에 사역하던 목사로서 성경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고 선포한 위대한 설교자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설교 중에 그 당시 영국 교인들을 향하여 “교인 90%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의 설교 후 50년 세월이 지난 지금 영국교회와 유럽교회는 쇠퇴해 가고 있고 노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회로 전락해 가고 있다. 유럽교회는 유럽 청년들이 “예수님은 좋은데, 교회는 싫다”라는 구호를 외칠 때에 귀담아들었어야 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복음 전도자들이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신 성령의 음성으로 들어야 한다.

 

지금은 사순절(2월 18일~4월 4일, 부활절은 4월 5일)이다. 부활을 기다리며, 회개와 경건으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복음 전도자는, 세상 행복과 하나님 나라의 행복은 관점부터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 도시, 행복한 국가, 행복의 나라는 행복을 기대하는 이들의 목적이나 행복의 가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달렸다. 행복 도시의 핵심은 통치권에 달려 있다. 참행복은 하나님께만 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때 진정한 행복이 보장된다. 행복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서 실재가 되고 영적인 실체(實體)가 되었다.

 

‘행복의 나라’를 열정과 순교자적 자세로 전하는 행복한 복음 전도자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글을 마치려 한다.

 

첫째, 개인 전도자는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천국과 지옥을 소개해야 한다.

 

둘째, 개인 전도자는 성령님으로 충만해야 한다. 개인 전도자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 성령 충만의 특징 중의 하나가 열정이다.

 

셋째, 개인 전도자는 기도의 사람이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사단이 먼저 안다.

 

넷째, 개인 전도자는 영혼들이 구원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열망을 품어야 한다. 전도의 성공 여부는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는 수가 많고 적음이 아니다. 전도자는 하나님 심정으로 영혼들이 구원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개인 전도자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확신해야 한다. 전도자가 가지는 전도할 원동력은 성령과 기도와 성경 말씀이다. 전도자는 말씀의 능력을 확신해야 한다.

 

여섯째, 개인 전도자는 전도의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전도자가 성령을 거스르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습관적으로 짓는 죄, 낙담, 게으름, 성적 부도덕, 불화하게 하는 일은 성령을 소멸하게 한다.

최현서 명예교수

침례신학대학교

 

위 글은 교회신문 <4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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