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참된 전도인이 느끼는 행복

등록날짜 [ 2016-05-04 11:03:03 ]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방법을 전하는 이의 특권

성령 충만을 사모하고 그로 인해 풍성한 삶 누려

 

전도를 잘하는 행복한 전도인의 특징은, 구원받은 투철한 성도이고, 성령으로 충만하고, 기도의 사람이고,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확신한다는 것이다. 주님은 달란트 비유에서 두 달란트 남긴 사람에게나 다섯 달란트를 남긴 사람에게 똑같은 내용으로 칭찬하셨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25:23).

 

예수님이 전도를 잘한 사람에게 주시는 가슴 벅찬 말씀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이다. 전도인의 행복은 성품에서도 착하고 실력에서도 충성스럽게 느낄 만큼 잘한다는 것이다.

 

교회에는 참된 교회가 있고 거짓 교회가 있다. 교회라고 모두 참된 교회가 아니라는 말이다. 루터와 캘빈은 참된 교회의 표식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

 

참된 교회는 복음이 바로 전파되고 성례가 바로 행해지는 성도들의 모임이라고 정의한다(웨인 그루뎀, 조직신학36p).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대형교회인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처치(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그레그 로리 목사는 명설교가다. 그는 영적인 생명을 다시 얻는 방법이라는 주일 설교에서 죽어 가는 교회의 5가지 증상(5 Signs of a Dying Church)’을 전하면서, 교회가 죽어 가는 징후와 부활의 능력을 드러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1) 죽어 가는 교회는 과거의 영광만 본다.

(2) 죽어 가는 교회는 유연성이 없고 변화에 저항한다.

(3) 죽어 가는 교회의 지도자는 게으르다.

(4) 죽어 가는 교회는 다음 세대(청소년)를 무시한다.

(5) 죽어 가는 교회는 전도 열성이 부족하다.”

 

참된 전도인이 있는 교회는 살아 있는 교회이고, 미래의 영광을 보고, 전도에 유연성이 있고, 지도자가 열정적이다.

 

전도인의 행복은 첫째, 영생을 얻은 것이다. 살아서 전도하고 이 땅을 떠나면 천국에 가는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듯이,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은 자기 자신이 주님께 가 있는 일이다. 전도자는 먼저 구원받은 투철한 믿음의 사람이어야 한다.

 

전도인의 행복은 둘째, 성령 충만을 사모하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성령 충만을 사모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것은 전도를 잘하기 위해서, 그리고 탁월한 인물이 되기 위해서다. 성령 충만한 사람의 특징은 영혼 구원에 최선을 다하고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한다는 점이다.

 

전도인의 행복은 셋째, 풍성한 삶을 주시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10:10). 예수님은 물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고, 하나님만 섬겨야 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하늘의 새와 들판의 백합화를 예화로 드셨다(6:19~34).

 


한국 침례교 초대 선교사인 맬컴 펜위크는 초기 어려운 시절에 지방에 간 전도인들이 전도비가 없다고 편지를 보내면 답장 편지에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 그림을 보냈다고 한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셔서 전도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셨고, 한 사람도 상하지 않게 하시고, 그분들의 후손을 복 주고 계신 것을 본다. 때때로 풍성한 삶을 경험하게 하시고 적당한 은혜로 축복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필자가 협동사역자로 섬기는 교회에는 전도부인(Bible Women)회라는 은사 중심 전도 모임이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모임은 그 교회 전도의 60%가량을 담당한다. 매주 정기 모임과 일 년 2회 전도 훈련을 한다. 행복하게 전도하는 전도부인들의 훈련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려 한다.

 

(1) 전도자는 담대해야 한다. 전도는 뿌려야 거두고,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가 기쁨으로 거둔다. 전도는 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고, 입을 벌리면 있고 안 벌리면 없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이다.

 

(2) 구원의 확신을 통한 말씀의 능력과 성령 충만을 사모하라. 낙심하지 말고 계속 전도하라.

 

(3) 전도인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4) 한 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하다. 한 영혼 뒤에는 많은 다른 영혼이 있다.

 

(5) 하나님의 나라에는 절대로 공짜가 없다. 기도해야 하고, 심는 대로 거두고, 심는 것보다 더 거둔다.

 

(6) 하나님을 만난 체험 신앙을 가지라.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이다. 꿈에도 전도해야 한다.

 

(7) 전도는 쉽고 재미있는 일이다.

 

(8) 전도 후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전도 수첩 사용). 새신자가 성도 7명을 사귀면 교회에 잘 정착하듯이, 전도부인회 조직이 참으로 필요한 제도다.

 

(9) 순종에는 큰 상급이 있다. 부족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은 겸손할 때 더 큰 은혜를 주신다. 전도 성공은 오직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전도부인들의 삶의 목표는 주님 앞에서 전도. 인생의 목표도 전도.

최현서 교수

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위 글은 교회신문 <4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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