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

등록날짜 [ 2023-08-08 17:53:27 ]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복음의 핵심

평생에 영적 싸움 벌어지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그리스도인 승리할 수 있고

온전한 그리스도인 만들어져



예수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오직 복음으로 가능합니다.


복음의 핵심적 의미는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하나님이신 성자(聖子)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하신 가장 중요한 사역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며,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그분이 죄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어 주셨다는 것을 증명하고 확증해 주신 사실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십자가에서 단번에 우리의 모든 죄를 완전하게, 영원히 사해 주신 사실이 부활로 말미암아 명백히 증명되었다는 말입니다. 구약성경은 예수께서 세상에 오실 것과 그분이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 그리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도 세상에 계시는 동안 자신이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 자신이심을 계속 주장하셨을 뿐 아니라 성경에 예언된 그대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실 것과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반복해 주장하셨습니다. 따라서 만일 그분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그는 하나님이실 수 없고,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다고 말할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믿은 바처럼 그분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당당히 살아나심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주셨고 우리의 믿음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우리는 복음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그 복음을 믿음으로써 구원받고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복음은 우리를 하나님의 친한 자녀로 관계 맺도록 해 주었고, 이전까지 삶의 주인이던 나 자신은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그분이 부활하실 때 그분의 부활과 연합하여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를 보장받는 존재가 되었지만, 실제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승리하는 삶보다는 사단의 공격에 패배하는 삶에 익숙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확실히 약속해 주셨는데 왜 우리는 실제 삶에서 그토록 자주 실수하고 실패하고 넘어지는 것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그 반복되는 패배의 삶에서 벗어나 실제로 승리를 누릴 수 있을까요?


그 답을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는 히브리서 12장 2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믿음의 ‘주’라는 말에 사용된 헬라어는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때 사용하는 ‘큐리오스’가 아니라 ‘아르케곤’이라는 단어입니다. 큐리오스는 ‘하나님,’ ‘왕,’ ‘소유주’를 일컬을 때 사용하지만 아르케곤은 ‘시작자,’ ‘저자,’ ‘조성자’ 등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즉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믿음의 삶을 시작하게 하신 분이시며, 그 시작하게 하신 믿음을 완전하게 성숙하도록 하시는 분이 예수님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복음을 믿는 것으로부터 실제적으로 우리 속에서 시작되었고, 그 믿음이 성장하고 그 믿음이 온전히 성숙하는 것 역시 복음으로 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부활로 증명된 십자가의 피가 바로 하나님 자신의 피였기에 염소나 송아지나 여타 짐승의 피로 드린 구약의 제사와는 완전히 다르게 그분 자신의 피로 올려 드린 단 한 번의 제사로 우리의 모든 죄가 완전하게, 영원히 사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단순히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에 그 효력이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생애의 전 과정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통해 우리를 온전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끊임없이 죄짓도록 유혹하고 시험하고, 때로는 협박까지도 서슴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죄에 대하여 죽은 자임과 동시에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 생명 가운데로 다시 살아난 자임을 즉각 상기하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사단에게 승리를 선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구원도 십자가와 부활로 얻은 것이며, 승리의 삶도 십자가와 부활로 가능한 것이며, 최후의 승리 역시 십자가와 부활로 가능한 것입니다.




/박영철 목사
침례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주님의기쁨교회 담임



위 글은 교회신문 <81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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