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세상 끝의 징조 (下)

등록날짜 [ 2023-09-03 20:34:02 ]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하루는 감람산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의 임하심(재림)과 세상 끝(종말)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이 재림의 종말적 징조를 열거하셨고(마24:1~51), 2000년 전 예수님이 예언하신 말씀은 그 말씀 그대로 오늘날 현실화하고 있다. 예수께서 절박하게 전하신 징조를 지난주에 이어 소개하려고 한다.


■전쟁 양상

에스겔 38장의 기록이다. “(유대인이 세계로 흩어진 이스라엘 땅이) 황무하였다가…지금 사람이 거처하는 땅과 열국 중에서 모여서(유대인의 귀환과 회복) 짐승과 재물을 얻고(유대인이 세계 경제를 장악) 세상 중앙(이스라엘)에 거하는 백성을 치고자 할 때에…네가 네 고토 극한 북방에서 능한 군대와 함께 오되 구름이 땅에 덮임 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겔38:12, 38:15~16). 제3차 세계대전은 극한 북방의 러시아가 주도하여 극한 북방 나라들과 이란을 비롯한 아랍권이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일어날 것인데, 다음에 더욱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인자야 너는 마곡(팔레스타인 북방)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야벳의 아들들) 왕에게로 얼굴을 향하고…곡아 내가 네 온 군대를 끌어내되 그들과 함께 한 방패와 투구(군사력)를 갖춘 바사(이란)와 구스(에티오피아)와 붓(리비아)과 고멜(벨라루스 공화국)과 그 모든 떼와 극한 북방의 도갈마 족속(아르메니아: 튀르키에와 이란 북쪽,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과 많은 백성의 무리를 너와 함께 끌어 내리라”(겔38:1~6).


이스라엘을 공격할 국가들이 소개되어 있다. 러시아와 친러시아 국가 그리고 아랍권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지만 하나님 개입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될 것이다. 미국을 필두로 한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도우면서 연합군을 멸하고 세계 질서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적그리스도의 출현

다니엘서 7장과 요한계시록 17장에 따르면 급박한 종말적 징조인 적그리스도가 출현해 단일세계정부(One World Government)를 수립하고 종교통합을 시행할 것이다. 이는 이미 구체화하고 있다. 제3차 세계대전 와중에 대단한 정치 지도자 출현을 구체화할 것이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종말적 징조로 강조해 제시하고 계신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찌어다”(마24:15~16).


그때는 역사의 최종적 징조로 유럽연합(EU)이 배경인 대단한 정치·군사 지도자가 등장해 모든 나라의 전적인 권력을 위임받은 통합통치자(계17:10~13)로서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고,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정치적·종교적 메시아로서 이스라엘의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의 사도처럼 출현하여 유대인들이 성전을 재건하고 성전에서 제사를 회복하게 할 것이다. 그때 유대인들은 그를 그들의 메시아로 추앙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가 될 것이다.


그런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1290일을 지낼 것이요”(단12:11)에서처럼, 7년 대환란의 중간인 ‘전 3년 반’이 지나면서 허락하던 제사를 금하고 성전 지성소에 적그리스도 신상(멸망의 가증한 것, 미운 물건)을 세워 섬기도록 하면, 그때 휴거되지 못한 이스라엘의 예수 믿는 유대인들은 산으로 도망하라는 것이다(마24:15~16). 지금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은 도피할 그 산을 요르단에 있는 페트라와 가까운 보스라(Bozrah)로 알고 기도하고 있다. 결국 7년 대환란 중 나머지 ‘후 3년 반’ 동안에 인류에게 모든 재앙이 총체적으로 내리쏟아질 것이다(계16장).


하나님 아버지는 마지막 심판의 저주와 재앙에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는 영광스러운 주님의 공중 재림에 함께(마24:31) 이 세상 멸망과 상관없이 휴거되어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이다. 이건 상상이나 환상이 아니다. 현실이 될 것이다. 인류사는 이 결론을 향해 숨차게 달려왔다. 예수님은 머지않아 필히 재림하신다.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27~30). 예수님은 공중 재림에 이어 지상 재림을 하실 것이다.


지금 이스라엘에서는 성전 재건할 준비를 완료했고, 제사 회복을 위해 사독 계통 제사장들을 유전자 검사로 확보했고, 그들 또한 제사에서 제물로 드릴 짐승 잡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일반 사람들은 모르게 이미 실제 진행 중이다. 그래서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멸망이 홀연히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1~6)라고 하신다.


분명히 여러분과 나는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주님의 재림은 우리의 희망이요, 긍지이다. 우리는 지금 종말에, 그리스도 재림의 끝자락에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예수 재림의 소망을 가지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배경 삼아 세상이 요동쳐도,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재림의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가시기를 축복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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