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예화] 생명의 신호
수백 명을 구한 한 농부의 지혜

등록날짜 [ 2011-07-20 14:19:06 ]

미국에 사는 농부가 부락 상점에서 물건들을 한아름 사서 안고 기찻길을 따라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필라델피아와 뉴욕 펜실베니아 철도를 걸어서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후 6시쯤 되자 날은 서서히 어두워오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던 농부는 갑자기 발을 잘못 디뎌 그만 쓰러질 뻔했습니다. 가까스로 중심을 잡고 일어서서 자신의 발밑을 본 농부는 흠칫 놀랐습니다. 기찻길에 가로놓여 있는 침목이 세 개나 빠져 있었고, 철길은 활처럼 휘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일부러 이런 짓을 해놓았는지, 아니면 어떤 사고로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조금 있으면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농부는 도저히 이 상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철로에 진동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차가 과히 멀지 않은 곳에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기차가 여기를 통과하다가는 크나큰 전복 사고가 나고, 기차 안에 가득 찬 승객들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다치게 될 것은 뻔한 일어었습니다.

당황한 농부는 정신이 아득하였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 못하던 농부는 들고 가던 자신의 짐들을 다 땅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손에 있던 등에다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등불을 들고 기차가 달려오는 방향을 향해서 힘껏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그는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손에 들고 있던 등불 유리의 한쪽이 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얼른 일어나 또 달리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농부의 머리에는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헤드라이트를 켜고 오는 기차가 바로 자기 앞에 올 때까지 달리다가 기차가 지나가는 순간에 철로에서 밖으로 뛰어나오면서 손에 들고 있던 등불을 기관사가 타고 있는 좌석을 향해 힘껏 던졌습니다. 기관사는 철도 앞에 달려오던 등불이 갑자기 자기의 좌석으로 날아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필시 무슨 비상사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기차의 급브레이크를 걸고 열차를 세웠습니다. 휘어진 철길에서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지점에서 멈춘 것입니다. 이 농부는 수백 명의 생명을 구한 공으로 카네기 훈장을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지옥을 향해 달리고 있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생명의 신호를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요?

위 글은 교회신문 <2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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