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 성령충만으로 전도하는 2005년

등록날짜 [ 2005-01-17 17:07:12 ]

2005년을 맞이하면서 교회신문 편집실에서는 윤석전 담임목사와의 신년대담을 가졌다. 2005년은 대성전 건축봉헌이 있는 연세중앙교회로서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또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대회장이라는 중책을 윤석전 목사가 맡게 됨으로 어느때보다 더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담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하나가 되어 충성에 임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주>


■ 대담일 : 2004. 12. 18.
■ 사 회 : 신정현 국장
■ 참석자 : 윤석전 목사 外 교회신문 편집실 실원 다수


2005년 교회 표어 ‘성령 충만으로 전도하는 해’를 정하신 배경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2005년은 우리 교회가 새 성전으로 이전하는 해입니다. 이천 년 전 마가 다락방의 성령 충만으로 교회의 탄생이 시작되었고 그를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졌듯이 우리 교회를 통하여 초대교회의 역사가 성령의 역사로 재현되는 전환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도들의 가슴 속에 초대교회와 같이 주를 위한 충정이 가슴에 불타야 하는데 그것은 ‘성령 충만’으로만 가능합니다. 또한 새 성전의 외형적인 규모만으로 스스로 교만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성령 충만’해야한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새 성전을 완공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복음전도에 대한 강렬한 열정을 가지고 영혼구원에 박차를 가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무속신앙이나 이방 종교, 각종 우상의 문화에 지배받고 있습니다. 영적 혼돈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정확하게 드러내는 방법은 전도 밖에 없습니다. 전도는 예수를 알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신 능력과 사랑을 보여주고 나타내야 하는 것이며, 예수의 실상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한 구속의 은총과 함께 부활의 권세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절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성령 충만으로 전도하는 해’라는 표어를 정하게 된 것입니다.

새 성전 완공과 함께 우리 교회의 최대 중점사항은 ‘전도’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전도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방향 제시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말은 한마디로 지옥의 신세를 면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은혜와 감사요, 기쁨입니다. 죄인은 심판을 받고 지옥을 간다는 그 고통을 실감하지 못할 때, 우리는 사람들을 바라봐도 ‘저 사람들 예수 믿어야 하는데’ 라는 정도로 끝납니다. 전도는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참혹한 지옥의 고통이 얼마나 견딜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인가를 느낄 때 전도에 대한 열정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부흥은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들여 교인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으로 전도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교회의 설립 목적이 전도이므로 이 땅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모두 전도 목표입니다. 그러나 그 시작은 분명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관계 전도가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입니다. 그와 동시에 이제는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과연 사회가 교회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어쩌면 기독교의 본질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사회가 요구하는 일을 수행하면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 성전이 완공되면 노인대학, 의료사업, 선교원 등의 운영을 통하여 교회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그들에게 자연적으로 복음을 접할 수 있게 하여 ‘아, 진짜 예수 믿는 일은 더 영원한 삶의 구원이 있구나!’하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새 성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즈음 우리 성도들이 어떤 마음으로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새 성전 건축과 함께 펼쳐나갈 우리 교회의 비전을 성도들에게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 성전 건축은 충분한 재정이나 어떤 배경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빈 손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이 세우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 교회에 어떤 사명이 있기에 이렇게 큰일을 주셨구나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새 성전 건축은 우리 교회의 큰 축복입니다. 성전을 짓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업, 즉 영혼구원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아름다운 사역을 이룰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는 마음이 불타야 합니다. 이와 같은 본질이 잘못되면 교만해서 ‘내가 지었다. 내가 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가 빠져 버릴 때에 나타나는 우월감을 경계하면서 성전을 크게 지으면 크게 지을수록 하나님이 작은 나에게 큰 사명을 맡겼다는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성전을 지은 후 우리의 사명이 무엇이냐를 생각하고 성도들끼리 마음을 묶어 하나가 되어서 우리에게 주신 성전을 부끄럽지 않도록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잘못된 오만과 교만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더욱 더 견고하게 하여 예루살렘의 안디옥 교회와 같이 복음 전도에 더욱 강한 집념을 불태워야 할 것입니다.

올해 목사님께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대회장이라는 교계를 대표하는 큰 직임을 맡으셨습니다. 소감과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또한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이라고 하는 직함이 이렇게 중대한 직함이라는 것을 처음에 요청을 받았을 때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 직분의 중요성을 알게 된 후 부활절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활절 행사는 일회성의 이벤트나 형식적인 예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가 왜 십자가를 졌으며 왜 죽으셨고 왜 부활하셨느냐?’라는 영적인 의미와 구속의 의미를 부활의 생명력과 함께 분명히 전달해야 합니다.
부활에 초점을 맞추려면 우선 인류의 죄를 담당하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피의 공로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십자가 대행진을 대대적으로 시도했습니다. 이 대행진은 우리 민족의 남북통일이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나무를 하나씩 잘라 십자가를 만들어 메고 출정식을 가진 후 서울에서 서로 만나게 합니다. 이것은 주님이 왜 십자가를 지셨으며 왜 부활하셨는가를 온 국민에게 상기시키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독도에서도 십자가 출정식이 진행되는데 독도 분쟁을 일축시키고 독도에서부터 연안의 온 땅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물들어 동서남북이 다 구원받기를 바라는 진실한 마음에서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업은 사랑의 연탄 전달 행사입니다.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아닌 방법으로 북한동포를 도와주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연탄 백만 장을 보내면서 동시에 보일라 3,000대를 준비하여 연탄아궁이를 개량해 주게 됩니다. 돈으로 지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실질적인 도움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고, 언론에서도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한국 교계 전체 차원의 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부활절 연합 예배의 재정의 투명성을 위하여 국민일보, CCTV, CBS, CTS등의 기독교 언론사 사장들을 모시고 부활절 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가 투명하게 관리되어 이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모든 교회가 부활절을 향하여 마음을 모을 수 있으며 협조가 더 잘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회장을 맡으면서 재정이나 사업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행정적 사무적 절차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부활절 연합예배준비위원회를 사단법인으로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 위원회를 완전한 독립기구로 만들어 이 기구를 통하여 한국의 모든 교회가 부활의 복음을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코자 합니다.


2005년에도 전국 목회자 세미나 등 한국 교회 목회자를 위한 다양한 영적 프로그램이 변함없이 이어지는데 올해에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요?
저는 목회자 세미나가 세미나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목회자를 위한 또 다른 목회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얼마 전에도 어떤 교회에 큰 문제가 있어서 방문하여 두 번의 설교를 통해서 그 교회로서 큰 파장이 일어날 문제들이 한 번에 치료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만약에 실천 목회연구원이나 목회자세미나가 없었더라면 이런 일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설문지를 여러분이 보시면 알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 나는 이제 목회 그만 두고 교회 문 닫아야겠다. 그리고 더 이상 나는 목회할 수 없다.’ 그런 수많은 목회자들이 와서 새 힘을 얻고 교회를 부흥시켜 500명, 2000명 교인이 늘어나는 교회들이 있는 것을 볼 때, 이 목회자 세미나는 하나님이 대대적으로 역사하시는 목회자를 위한 목회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목회자 세미나는 언제든지 그 시대의 현상에 맞는 복음의 메시지로 그들의 목회 의식을 바꾸고 새롭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더 크고 더 훌륭한 목회자로 만들어가되 그들이 하나님 앞에 쓰임받을 수 있도록 의와 거룩을 겸비한 성령 충만한, 구령의 열정이 불타는 목회자, 즉 사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오직 죽음의 각오와 구령의 열정을 가진 주님 마음에 맞는 초대교회와 같은 목회자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아마 작년이나 금년이나 내년에도 같은 목표일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목회자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수양관 성회들에 단회적 충성의 차원에서 임할 것이 아니라 이들 성회들이 목회 현장에서 커다란 변화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우리의 작은 충성이 한국 교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일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겨자씨 하나가 큰 나무가 되어 새가 깃들 듯이 작은 일 같으나 큰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충성에 임한다면 개교회의 차원이 아니라 한국 교계 전체의 차원, 세계적인 차원에서 우리 교회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더 큰 생각과 꿈을 가지고 한국 교회의 성장과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자부심과 감사의 마음으로 충성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우리 교회의 해외선교사역 요구가 점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05년도에 계획하고 계신 해외선교사역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그동안 해외선교를 산발적으로 해 온 것 같지만 이들을 통해서 해외선교사역을 위한 초석을 착실히 닦아왔다고 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도에는 우리 교회의 해외선교사역이 더욱 구체화되는 구심점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가 직간접으로 파송한 선교사가 약 5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이 선교사들을 좀더 조직화시켜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사명을 고취시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성전 건축으로 인해 해외선교에 전념할 수 없었지만 올 해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후진국들을 대상으로 해외선교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재정, 같은 노력이라면 가난한 지역에 가서 전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그런 곳에서는 빵 하나만 줘도 오고, 마이크 소리만 들려도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가난한 자의 복음’이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그들에게 복음이 들어가면 생각과 마음이 열리고 경제적인 환경과 삶의 질도 높아지고 근본적으로 천국이라는 새로운 희망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 지금 그들에게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선교지에서는 그 지역의 선교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어 가고 있으며, 필리핀을 선교의 교두보로 만들기 위한 동남아 쪽의 선교, 그리고 중국과 대만, 파키스탄, 세내갈 등을 비롯해서 올해에는 여러 가지 선교계획을 실행해 갈 것입니다. 또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 선교를 위한 물밑 작업은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예상되는 기독교 개방에 대한 상황을 파악해 가면서 중국선교에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우리 성도들의 선교헌금에 대한 관심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한 달에 1인당 만원씩만 선교헌금을 드려 준다면 참 요긴하게 쓰입니다. 예를 들어 필리핀에서는 빵 하나, 우유 하나 즉 한국돈 250원이면 한 사람에게 설교를 듣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만 원이면 약40명이 와서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며 예수를 열광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250원을 가지고 누구를 전도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만 원으로 40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선교헌금을 드려준다면 부유한 나라에 가서 선교하는 것보다 수백 배의 선교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나가서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작은 도움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 가서 귀중한 복음전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선교헌금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봉헌예배와 함께 안수집사, 여집사를 세울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범위와 자격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그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더 많은 일꾼이 계속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일꾼을 세웠을 때 이것이 하나의 계급이나 명예로 오해하여 교만하여진다면 또 이것때문에 교회 부흥과 자기 신앙생활의 방해가 된다면 직분을 세운 자나 세움을 받는 자나 하나님 앞에서 받을 심판이 걱정되는 것입니다. 직분은 전적으로 복음사역을 위해 일하게 하기 위해 세우는 것입니다. 특히 중직을 받은 자는 목회방침에 따라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교회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절대 세상적인 것이나 자기 의를 끌어 들여 절충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일꾼을 세울 때는 목회자가 성경 안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주님의 일을 하겠다고 할 때 과연 얼마나 발 벗고 나서서 그 일에 동참하며 내 일처럼 생각하고 직분에 임할 수 있는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런 자격과 생각을 갖지 않은 분들이 직분을 더 요구하고, 그렇게 지금까지 안 살아 온 분들이 직분을 가졌으면 하는 모습을 많이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예배는 신앙생활의 가장 기초적인 것으로 하나님을 뵙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뵙고 말씀을 듣고 영적인 충족을 얻고 복음으로 살고, 믿음 안에서 자신의 영적 관리를 해 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주님과 함께 가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런데 공예배마저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 무엇인가 일을 추진하려 할 때 그 말의 권위는 절대 성도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본인은 전혀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중요한 자리에 앉아 말로만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 잘못된 오해는 없어져야 합니다. 예배 참석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생명과 같은 것이기에 우리 교회 주요 직분자들이 갖출 최우선 자격 요건입니다. 또한 철저한 십일조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성경에 분명히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셨으니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 것을 도둑질 한 것이고 그로인해 저주를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는 자를 교회에서 목회자가 직분자로 쓴다면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월권이요 불법이 아닙니까? 그런 무자격자를 세웠을 때에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축복을 받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도 자기가 쓸 수 있는 사람을 세워서 일하신 것처럼 교회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서로 하나가 되어서 직분을 가져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 일에 동의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 하나님의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들, 하나님의 사랑 받는 일을 하는 사람들, 하나님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선택해서 직분자로 세워야 합니다.
안수집사나 여집사 같은 중직은 교회의 대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직분을 계급으로 알거나 자신들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면 이 직분은 정말 안 받는 것만 못합니다. 평신도끼리는 서로 다투고 문제가 있으면 풀면 그만이지만 직분자와 평신도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처를 더 깊이 받게 되고 그 일을 통해서 교회를 떠날수도 있습니다.
직분이라는 것은 내가 직분을 받는 순간 그 직분의 크기만큼이나 넓은 가슴을 가져야 하고, 직분의 크기만큼 사랑이 넘치고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직분의 크기만큼이나 신령한 영향력, 교회에 도움이 되는 영향력, 교회가 부흥되는 영향력을 가져야 합니다.

바쁘신 일정 가운데 교회 신문과의 신년 대담에 임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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