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명절 추석을 감사의 축제로
우상숭배로 인한 영적타락에서 돌이키는 담대한 믿음 필요

등록날짜 [ 2006-09-28 17:22:42 ]

하나님께 천대의 축복을 받는 영적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석을 앞두고 10월 1일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우리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

추수감사절은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신대륙 미국에 도착하여 어려움 끝에 농사를 지은 후에 그 농산물을 처음 추수하고 나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 것에서 유래한다. 미국은 추수감사절을 Thanksgiving Day라 하여 11월 4째주 목요일을 정하여 아주 성대하게 치르고 있으며 전세계의 명절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도 복음이 들어오면서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미국식 추수감사절을 그대로 지키게 된 것이 오늘날의 추수감사절이다.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의 추수 시기는 9월에서 10월초이므로 11월 4째주는 우리나라의 절기상 추수가 끝난 시기로 그때 추수감사절을 지낸다는 것은 한국 정서에 맞지 않다. 이러한 의문은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본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또 하나의 의문은 민족의 전통 명절인 추석이 과연 우리의 감사절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추석은 수확의 풍요로움에 대한 기쁨의 나눔이라는 그 의미와는 다르게, 이제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유교의식이 주가 되어 영적으로 볼 때 전통적인 민속명절을 가장한 민족적 우상숭배의 날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속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영적 싸움을 치르며 고통당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도 그속에서 함께 타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 역시 가슴 아픈 현실이다.
이러한 영적 혼탁함 속에서 우리 교회가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추석 명절 바로 전 주에 하나님께 추수감사절을 지킨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민속명절을 빙자한 우상숭배라는 영적인 타락의 길에서 과감히 돌이켜 하나님 앞에 구별된 모습으로 세상보다 먼저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를 올려드림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추석연휴기간 동안 성회를 개최함으로써 우상숭배로 인한 저주를 완전히 중단시키고 하나님으로부터 천대에 이르는 축복을 받음으로써 영적싸움에서 믿음으로 승리하고 민족 최대의 명절을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축제로 아름답게 승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추석을 맞이하면서 명절 속에 담긴 가치 있는 전통 문화를 성경적으로 잘 접목하여 아름답게 보존함과 동시에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잘못된 우상숭배로 인한 민족적 타락을 가슴에 부둥켜안고 하나님의 주권이 이 땅에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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