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명으로 살리는 목회하라
실천목회연구원 봄학기 종강-부흥사수련회 4학기 수강자에게 수료증 전달

등록날짜 [ 2008-07-01 14:08:19 ]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대학 봄학기 종강예배가 지난 6월 16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드려졌다. 전국의 목회자와 사모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봄학기 강의를 진행해 온 윤석전 목사는 고린도전서 1장 18~25절과 고린도전서 15장 45절이하를 중심으로 ‘율법과 복음’, 그리고‘예수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증거하였다.
윤 목사는 “율법은 복음이 될 수 없으나 율법 없는 복음은 있을 수 없으니 율법으로 성도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하여 예수의 피 공로를 만나 거룩하고 의롭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전하고 “오늘날 교회들은 회칠한 무덤처럼 죄를 덮어두고 있다며 죄를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회개할 때 진정한 안식과 자유를 누릴 수 있으니 죄를 몰아내고 끄집어 내어 교회의 기능을 회복하라”고 전했다.
또한 윤 목사는 “예수는 하나님의 말씀을 집약시키고 있어서 예수의 생각과 특성으로 생명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전하고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이 어떤 내용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알고 깨달아 성경 말씀을 모두 예수를 나타내는 말씀으로 믿어 생명의 삶, 생명의 능력, 생명의 권세를 가지고 예수에 푹 빠져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의를 마친 윤석전 목사는 부흥사수련회 4학기 수강을 마친 목사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참석한 모든 목사님과 사모님들에게 다음 가을학기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구령의 목회, 영원한 나의 본업
날 선 검과 같은 성령의 말씀으로 병 고쳐

2002년도에 시작한 교회건축공사가 일 년 만에 완공돼 입당예배를 한 달여 앞둔 2003년 4월, 어느 날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가 나서 병원에 갔더니 뜻밖에도 급성간염이었다. 입원하자마자 간성혼수가 시작돼서 오늘 내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 거듭됐다. 그렇게 의식이 가물거려도 주일에는 강단에 서야 한다는 일념으로 업혀가다시피 교회에 갔지만 사경을 헤매는 사람이 무슨 설교를 했겠는가? 그렇게 병원에 있다가 주일날 교회에 업혀가기를 두 달쯤 했을 때, 의사로부터 간 이식수술을 해도 살 확률이 거의 없다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그 자리에서 나를 퇴원시켜 집으로 데리고 왔다. 괘씸한 생각도 들었지만, 평소 워낙 믿음 있는 사람이라 뭐라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퇴원 후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았는데 몸이 조금씩 좋아졌다. 그러나 조금 나아지자 이번엔 아내가 아직 투병 중인 사람을 버스로 다섯 시간 걸리는 수원 흰돌산수양관 실천목회연구원에 등록하고 데리고 다녔다. 버스에 타자마자 시작한 멀미를 내릴 때까지 할 정도인데도 막무가내로 데리고 갔다. 거기 아니면 죽는다고, 이제 목사님이 살 곳은 거기밖에 없다고... 나도 살고 싶었다. 그래서 죽을 힘을 다해 실천목회연구원에 다녔다. 피를 토하듯 전하는 윤석전 목사님의 진실한 설교 말씀이 심령을 파고 들었다.
내가 윤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것은 94년도부터였으니까 8~9년을 넘게 들었다. 나 자신도 윤 목사님이 전해주는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목회는 성령의 역사다. 정말 옳은 말이다. 그래서 다른 세미나는 다 끊고 흰돌산만 다녔다. 나의 목회 패러다임도 변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나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듣긴 들었어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육적인 사람이 영적인 사람으로 변해서 목숨 내놓고 목회하라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나는 취미생활에 푹 빠져 있었다. 수석을 얻으려고 여수에서 경기도 한탄강까지 수석 주우러 다녔다. 난에 빠졌을 때는 작은 개척교회 하나 지을 돈을 들였다. 낚시를 하려고 아예 배를 한 척 사다 바다낚시를 다니기도 했다. 병들기 직전까지는 풍산개, 진돗개를 여러 마리 키웠다. 성도들은 성전 짓느라고 여념이 없는데 나는 개집 짓고 개 키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개가 새끼를 낳아서 교회마당이 개판이 되자 보다 못한 사모가 개들을 모조리 보신탕집에 팔아치우는 바람에 취미생활은 끝났지만 목사가 돼 가지고 취미생활이 본업이었으니 하나님께서 더는 그 꼴을 못 보시겠던 모양이었다.
의사가 두 손을 들었으니 의학적으로는 이미 인생 종착점에서 비참한 몰골로 듣는 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그대로 나의 심령에 와서 꽂혔다. 피눈물이 났다. 예전에 귓전을 때려도 거부하던 그 말씀들이 이젠 날 선 예리한 검이 되어 심령에 꽂혔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살려만 주시면 윤석전 목사님처럼 주님 생애 재현하는 그런 삶을 살겠다고 몸부림쳤다. 그런 기도와 각오로 실천목회에 다니다 보니 어느새 몸이 건강해졌다.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건강하게 목회하고 있다. 설교를 할 때 성도들에게서 악한 영이 떠나가고 질병이 치유되는 놀라운 이적이 일어난다. 나의 목숨은 하나님 것이다. ‘예수생애부흥사회’에 입단한 부흥사로서 죽을 각오로 구령의 열정을 불태우며 목회하며 살고 싶다. 할렐루야!

서명훈 목사(여수 화장교회)



치유와 회복 그리고 능력
구령의 열정...급성장하는 하나님의 성전

하나님께서는 목회현장보다 나를 먼저 변화시키셨다. 개척은 엄두도 못 내고, 담임목회 할 교회를 찾았다. 그것도 하나님의 뜻대로 목회를 잘 해보겠다는 마음보다는 인간적이고 물질적인 요인이 더 컸다. 그래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전학하지 않도록,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기도제목이었다.
그러던 중 1995년 여름, 사모세미나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은 아내의 권유로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대학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목회자부부세미나 시간에 “사심을 버리고 공심을 가져라. 예수님의 심정을 가져라. 구령의 열정을 가져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 자신이 삯군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삯군은 삯만큼이라도 일을 할 텐데 나는 그보다 못한 존재임이 깨달아지면서 지금까지의 인간적인 기도제목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그렇게 은혜를 받고 “하나님 어디든지 담임목회 할 교회로 보내주시면 예수님의 심정으로,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라고 기도제목을 바꾸었다.
그해 10월 지금 섬기고 있는 광명교회, 교회 자산이 삼천만원도 안 되고, 목사 주택도 마련해 주지 못하는 작은 임대교회에 부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실천목회연구원을 통하여 생각의 복을 받게 하여 실제 생활 속에서 많은 변화를 주셨다.
그 중 두 가지만 이야기한다면, 하나는 물질적인 면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연건평 약120평)의 작은 교회 건물을 1999년 4월에 매입했는데, 그 때 주님을 위하여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을 주님께 감사함으로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에도 주님께서는 “나를 위해 빚을 져 볼 생각이 없느냐”고 물으셨고, 그 물음에 기쁨으로 교회 채무 중 오천만원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감당하겠다고 했더니, 성도들도 여러 명이 함께 나서서 교회 빚 약 2억을 청산하고 헌당예배(2002년 12월)를 드렸다.
또 하나는 목회적인 면이다. 설교를 예수님의 심정으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리라 결심하고 기존의 설교원고(라면 박스 2박스 분량)를 다 불태우고 성령님을 의지하며 설교를 했다. 그랬더니 설교시간에 성도들이 눈물을 흘리며 말씀을 듣기도 하고, 몸을 떨며 넘어지기도 하고, 가슴에 시원함을 느끼며 지방간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후에 조금 지낼만하게 되니 나태함이 찾아왔다.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이 되고 말았다. 그 때 지속적으로 목회자부부세미나와 실천목회연구원을 다녔으면 지금보다도 훨씬 능력이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가 된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 2006년 여름 세미나를 통하여 은혜를 받고, 실천목회 가을학기만이라도 앞자리에 앉아 은혜를 받으리라 결심하고 실천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계획에도 없던 일을 하게 하셨다. 2007년 1월에 교회 부지 180평을 매입하게 하시고, 성전을 4층으로 건축(연 건평 300평) 하게 하시어 지난 5월 31일 입당예배를 드렸다.
지금은 매일 밤 10시에 연중무휴로 기도회를 한다. 그리고 주일 밤 8시에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지며 모든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해주며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고 있다.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나를 새롭게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박성철 목사(부산 광명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1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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