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가 변해야 한국교회가 변한다

등록날짜 [ 2009-01-26 15:18:37 ]

수원흰돌산수양관의 부흥 운동 사역에 관한 윤석전 목사의 글이 교회성장연구소(발행인 조용기)가 발간하는 월간 <교회성장> 2009년 신년호에 “4차원의 영성을 통한 영적 각성을 일으키라”라는 주제로 게재되었다. 목회자가 주 독자층인 이 잡지에 흰돌산수양관의 부흥운동이 목회자의 관점에서 자세히 소개됨으로써 2월 23일부터 열리는 목회자세미나 참석을 앞둔 많은 목회자에게 실질적인 부흥의 비결을 전해주는 계기는 물론 교회성장연구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 (편집자 주)


한국교회의 부흥의 비결책에 대한 나의 대답은 항상 같다.
“성경으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라는 것이다.


윤석전 목사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부흥사이다. 흰돌산수양관 원장이며 예수생애부흥사회 총재로 한국 교회를 섬기고 있다. 또한 ‘4차원의 영성 목회자 포럼’의 대표회장이며, 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과 실천목회연구원 원장을 겸하고 있다. 후학 양성을 위해서도 최대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석전 목사는 성경 중심의 교회를 모토로 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고자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매년 수만 명의 평신도와 목회자들이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하는 성회에 참석하여 영적 각성과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고 있다.

부흥을 향한 갈망
목회를 잘하여 교회를 부흥 성장시키고 싶은 것은 모든 목회자의 변함없는 소망이다. 그러나 빗나간 방향을 향한 목적 없는 열심, 다양하다 못해 복잡하기까지 한 프로그램들의 난무함 속에서 목회자들은 과연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해결책을 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곳은 없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그 해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이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목회자의 동일한 고민일 것이다.
많은 분이 필자에게 한국 교회의 부흥을 위한 비결책에 대해 물어올 때마다 들려주는 대답은 목회를 시작하던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성경으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저 구호를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한 교회의 목회자로서, 또한 많은 교회를 깨우는 부흥강사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이 목표를 향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사명을 위해 교회 개척 때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통한 사역이다. 매년 동계, 하계기간 중 각각 약 2개월에 걸쳐 열리는 이 성회는 유아유치부부터 청소년, 청년, 장년, 직분자는 물론 목회자부부에 이르기까지 각 계층을 대상으로 매주 3박 4일에 걸쳐 열리며, 성회마다 4-5천 명 이상이 참석한다. 20년이 넘도록 진행된 이 성회는 이제 많이 알려진 영성회복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목회자가 살면 교회가 산다
한국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가 변해야 한다. 그래서 흰돌산수양관 성회 중에서 가장 비중 있는 성회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이다. 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목회자부부는 매회 약 5-6천 명에 이른다. 또한 이 세미나의 연장선에서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대학이 개설되어 매주 월요일이면 2-3천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이 흰돌산수양관에 모인다. 목회자 성회 역시 ‘목회자가 변화되어야 교회가 부흥되고 교회가 부흥되면 지역이 살고 민족이 산다’라는 믿음으로 시작된 성회이다.
이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우선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 말씀의 진단에 충격을 받으면서 무능한 자신이 하나님 앞에 처참하게 무너지는 회개의 역사를 통곡과 눈물로 경험한다. 통성기도 시간마다 목회자들의 가슴 치는 회개의 절규 속에는 그동안 목회현장 속에서의 잘못과 갈등과 아픔을 모두 하나님 앞에서 속 시원하게 내려놓게 된다. 그 현장에서 질병이 떠나가고 목회를 방해하던 문제가 사라지고 악한 음부의 권세가 무너짐을 체험한다. 뜨거운 회개와 함께 성령충만함을 받으면서 주님의 양떼를 맡은 목회자로서 구령의 열정과 사명감을 회복하고, 세미나의 절정인 은사집회를 통해 성령의 은사를 가장 귀한 목회의 자원으로 소유하게 함으로써 목회에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수많은 목회자가 이 세미나를 통해 인본주의 목회에서 인격적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을 중심으로, 인격적인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신본주의적인, 곧 영적인 목회로 그 체질을 과감하게 바꾸게 된다. 그때부터 실제로 기도하게 되고, 설교가 달라지기 시작하고, 그 말씀에 따르는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함으로써 목회자의 영력이 회복되기 시작하고, 불타는 구령의 열정으로 교회가 부흥되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부흥을 경험하라
흰돌산수양관 세미나를 통해 실제로 교회의 부흥성장에 성공한 목회자 중 몇 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 임성곤 목사(효성장로교회) “사모가 먼저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 후 가지고 온 설교 테이프를 듣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세미나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가진 내 것으로 목회하겠다는 고정관념을 폐기처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대로만 하겠다는 자세로 목회에 임하자 10년간 성도가 17명이었던 시골 교회가 주일이면 천 명이 넘는 성도로 채워졌다. 또한 대지 1,300평 위에 연건평 600평의 성전을 마련했으며 340평의 교육관을 신축하는 큰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였다.”

▶ 권오성 목사(큰빛감리교회) “교회 개척 7년이 지났지만 성도 수는 80여 명. 몇 년째 정체 상태가 계속되자 심한 좌절감으로 목회를 그만두려고도 했지만 결정을 못 내리고 방황하고 있을 때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했다. 여기에서 목회가 안 되는 이유를 확실하게 발견하고 무능한 자신을 완전히 내던지고 오직 성경을 기준 삼아 성령 안에서 주님을 사랑하고 양떼를 사랑하며 능력이 넘치는 열정으로 목회하면 된다는 목회의 답과 힘을 얻게 되었다. 그때부터 어디를 가도 성령님을 모신 사람으로서 믿음의 말과 행동을 하게 되었고, 설교할 때도 성령께서 나를 마음껏 쓰실 수 있도록 기도하며 성령님만 의지하게 되었다. 6개월이 지나면서 목회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넘치고 서서히 교회가 부흥되기 시작했다. 목회자세미나 이후 7년 만에 교회 재적 수가 2천 명을 넘어서게 되었고 지금은 더 부흥되어 1,500석이 되는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여 영광을 돌렸다.”

▶ 문성환 목사(성심장로교회) “교회 문을 닫아야 할 목회의 절박한 좌절 속에서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하여 나 자신이 하나님이 쓰실 그릇이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말씀을 지지하고 믿음으로 사는 영적인 목회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때부터 많은 어려움과 핍박이 있었지만 하나님만 의지하여 성령으로 능력 있게 뜨겁게 설교하고 기도할 때 달라진 나의 설교를 듣고 문제 있는 성도들과 불신자들이 와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 받았다. 또한 병 고침 받는 체험을 통해 교회의 일꾼으로 성장하는 변화가 있었다. 우선 목회자인 내가 영적으로 변하자, 교회가 바뀌고 성도가 바뀌고 교회가 쉽게 부흥한다는 것을 확실히 경험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목회에 실패했던 분들이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해서 능력 받고 변화되어서 목회에 성공한 목회자들은 너무 많아 지면으로 다 소개하지 못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 세미나에 참석했던 수많은 목회자의 한결같은 고백은 “목회 현장에서 패배를 맛보며 좌절감에 빠져 있었을 때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되는 초교파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여하여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따라 목회의 궤도를 수정할 때 목회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고 그것이 곧 교회의 부흥과 직결되었다”는 것이다.

4차원의 영성을 목회의 자원으로 삼으라
최근 일어나는 부흥운동을 살펴볼 때, 목회의 성공 비결은 우선적으로 성경을 떠난 모든 인본주의적인 방법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방법, 곧 신본주의적인 방법으로 목회하는 것이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말은 곧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성령 충만을 목회의 최고의 자원으로 삼고 그 권위를 믿고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지식 그리고 성령의 역사이다. 목회자들이 먼저 이것을 체험하고, 나가서 그것을 전해 주도록 하는 것이 바로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부흥성장을 위한 첫 번째 해결의 열쇠는 목회의 자원을 어디에서 공급받느냐에 달렸다.
신앙생활은 곧 영적인 생활이다. 목회의 현장은 이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지지만 그것의 배후에는 영적인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목회는 바로 이 영적 세계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목회자가 영적인 세계를 알지 못하면 목회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목회는 초대교회 때부터 성령으로 하는 영적 세계에서의 사역이기 때문이다(행20:28). 그러므로 목회에 필요한 모든 자원의 출처가 현실 세계와 영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즉,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세계에서 모든 자원을 공급받아야 한다. 4차원적인 하나님의 세계로부터 지식도 공급받고, 지혜도 공급받고, 능력도 공급받고, 구령의 열정과 주님의 심정도 공급받고 모든 분별력도 공급받는 것이다. 4차원의 영성이란 한마디로 차원 밖에 있는 하나님의 자원을 무제한 공급받음으로써 영적 세계를 지배하여 승리하는 믿음을 말한다. 즉,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영적 세계에서 공급되는 4차원의 영성만을 목회의 자원으로 삼을 때 목회 성공의 비결이 바로 그곳에 있다는 것이다. 바로 차원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목회자를 자유롭게 사용하시게 할 때에 하나님의 절대 전지하심과 전능하심이 우리 눈에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공급자원으로 목회하는 것이 교회부흥의 비결
목회자의 경건과 실천 신앙이 목회 리더십의 선결조건


목회자의 최고의 영성, 거룩함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자원을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로, 거룩하고 의로워야 한다. 하나님 안에 내가 들어가서 사용당하기 위해서는 목회자 역시 거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차원 안에는 거룩함과 의로움이 없다. 이것마저도 하나님의 세계로부터 공급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가장 큰 사명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회복시키고 부흥시키는 것이라면 현실 세계에서 질병, 저주, 문제로 나타나는 모든 영적인 문제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으로 해결해 줌으로써 병들었던 육체가 치료 받고 잡다한 문제가 해결되고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나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자원으로 목회할 수 있는 모든 능력, 영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영력이 있기를 바란다면 목회자가 정욕적인 죄의 문제로 걸릴 것이 없어야 한다. 스스로 육신의 소욕으로 인해 걸릴 것이 없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깊이 회개시킬 수 있는 것은 우선 나 자신이 깊이 회개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깊이 들어간 만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목회자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기도만이 우리가 완전히 다른 차원에 계신 하나님의 역사 속에, 하나님의 차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며 ‘거룩함’과 ‘의’조차도 기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도를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전혀 모를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능력 있는 설교도, 성령의 은사도 거룩하고 깨끗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그 역사를 드러내신다(고전3:16-17). 거룩하고 진실한 자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제한 없이 일어난다. 내가 더러우면 남을 더 더럽게 할 뿐이다. 능력 있는 목회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의 자원으로 죄를 이길 힘, 죄를 몰아낼 힘, 죄를 분리할 힘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배경으로 하는 영적 리더십
두 번째로 하나님의 자원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말씀을 실천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니(약2:17) 목회자는 누구보다도 말씀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성도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목회자이기 전에 신앙인으로서의 신실한 자세를 보여줄 때 성도들은 감동을 받는다. 이것은 곧 목회자의 리더십과 권위와도 연결된다.
목회자의 영적 리더십은 사람의 방법과 수단으로는 생기지 않는다. 영적 리더십은 사람의 수단과 방법이 아니라 그 리더를 하나님이 쓰시고 계시다는 것, 즉 하나님이 그의 절대적인 배경이라는 것을 성도들에게 보여줄 때 저절로 생기는 것이다.
또한 목회자가 절대적인 리더십을 가지려면 세상의 어떤 것에도 매이지 말아야 한다. 가정도, 혈육도, 물질도, 환경도 얽매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최후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수많은 영혼 구원을 위해 자기 목숨도 하나님이 필요하시다고 할 때에는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성도 앞에 내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초월한 삶의 자세가 바로 목회자가 가져야 할 최고의 영적 리더십이다(행20:23-24). 이렇게 목회자가 살아갈 때 어떤 성도가 압도당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회자는 한 영혼이라도 지옥 가는 숫자를 줄여보려는 영혼 구원의 열정에 살고 죽어야 한다. 성도들로 하여금 목회자들이 영혼을 살리고 성도를 사랑하는 일에 완전히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고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삶이 바로 성도를 리드할 수 있는 힘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전적으로 기도와 말씀과 성령과 믿음으로 하나님만이 전폭적으로 쓰시도록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오늘까지 목회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영적 리더십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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