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떴다~ 어린이 전도특공대
연중기획 - 내가 한 명 전도, 내가 한 명 책임정착(3)

등록날짜 [ 2010-02-10 09:01:01 ]

초등부 학생과 교사, 토요일 교회 일대 돌며 전도지 나눠줘
방학 때 전도훈련으로 개학 후 친구에게 복음 전할 힘 길러

#1. 5~6학년생 수찬, 예찬, 송희, 지혜, 예원과 김혜경 교사는 1월 30일(토) 오후 교회~궁동 하늘공원~교회를 1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노방전도에 나선다. 동네 어귀에서 마주친 아저씨, 운동하러 하늘공원에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께 쫓아가서 인사부터 깎듯이 한다. “아저씨, 예수 믿으세요” “할아버지, 예수 믿으세요. 이담에 천국에 가요!” 길목에서 아저씨 한 명이 수찬이가 전한 신문을 받아들고 예배시간을 묻자 김혜경 교사가 친절히 안내하고 전화번호까지 받았다. 수찬이 얼굴에 전도자의 기쁨이 가득 넘친다.

#2. 같은 시각, 은진, 진주 등 5학년생인 성가대원 7명과 김미자 교사는 온수역에서 전도한다. 출구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에게 달려가 교회신문과 전도지를 나눠준다. “커피도 있어요”라며 여전도회원이 커피 전도하는 곳으로 안내도 한다. 자신들이 건넨 교회신문을 펼쳐서 읽는 어른을 보면 전도의 기쁨은 어느덧 두 배가 된다.

#3. 오류동 남부역 전도에 나선 승민이와 예권이 등 4학년 직분자 6명과 강유식 교사는 예정한 전도시간을 훌쩍 넘겨 3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전도한다. 어린이 전도팀은 또래 친구보다는 어른들에게 다가가 전도하는 것이 좋다. “예수 믿고 꼭 천국 가세요” 주일학교에서 배우고 자신이 체험한 천국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전하는 말에 힘이 실린다. 예권이는 전도 후에 바로 약속이 있어 부지런히 역 계단을 오르내리며 전도지를 나눠주고 친구들보다 조금 일찍 귀가한다. 현직 영어 강사인 강유식 교사는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영어로 전도한다. 자신의 자녀가 영어로 대화하는 기회를 반기는 부모는 옆에서 한참 동안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주니 전도할 시간은 충분하다. 강 교사는 이번 어린이들과의 첫 전도를 통해 ‘달란트 전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4.
궁동일대로 전도에 나섰던 박만식 교사와 아이들은 전도를 마치고, 가지고 나갔던 신문과 주보 전도지를 거두며, 박 교사와 빙 둘러서서 기도한다. “예수님, 오늘 추운 날씨에 저희를 전도할 수 있게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가 전도한 사람들이 다 예수님 믿게 해주세요.”

복음 전하는 어린이
초등부는 겨울방학 기간에 매주 토요일 오후 1시간 60여 명의 어린이와 휴무인 교사 10여 명이 전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초등부는 방학과 동시에 전도특공대를 발족했다.

전도특공대는 올해 초등부 전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년별로 전도에 열의가 있는 학생들을 교사가 추천하거나 학생의 자원을 받아 만들어진 모임이다. 현재 45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요전도모임에는 성가대, 주니어글로리아, 예배안내위원 등 초등부 어린이 직분자들도 동참했다. 방학 동안 매주 한 차례씩 직접 노방전도를 해봄으로써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의 기쁨을 맛보게 하며, 아울러 전도훈련을 받은 어린이들이 개학하면 반 친구들을 통한 관계전도에 힘을 쏟게 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들과 함께 전도에 나선 교사들은 전도할 때 갖춰야 할 마음가짐, 전도에 사용하고 남은 신문이나 전도지 등의 보관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전도 후 교회에 모여 기도하고 마음을 쏟아 어린이 전도훈련에 더할 수 없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어릴 때부터 전도에 나서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좋은 것이다. 어린이들도 설교를 통해 계속 전도의 중요성을 듣고 있으며 부모들로 말미암아 주님의 명령인 전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실제로 전도할 때 무척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전도의 기쁨을 표현하기도 한다.

어린이들과 처음 전도에 나선 강유식 교사는 “어린이들이 꼭 전도하고픈 마음을 갖고 열성적으로 전도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전도지도 책임감 있게 전하고, 시간활용도 잘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전도할 때 교사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전도를 위한 언어예절 등 교육을 받으면 더욱 좋겠다”고 밝혔다.

초등부 최용준 전도사는 “벌써 5주째 노방전도에 나선 어린이들이 궁동일대, 오류역, 온수역 등에서 친구를 전도하는 등 열성적으로 전도하고 있다”며 “방학 동안 받은 전도훈련으로 개학 때 반 친구들을 전도할 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회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내가 1명 전도, 내가 1명 책임정착’이 초등부에서 가장 먼저 이뤄져 교회 내 모든 기관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해 본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17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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