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설립24주년 기념] 청년이 교회 부흥의 중추적 역할 감당
연세중앙교회 청년회 부흥은 어떻게 이뤄졌나

등록날짜 [ 2010-03-23 07:24:57 ]

연세중앙교회 청년회는 개척 당시부터 지대한 관심 속에 부흥 성장을 이뤄왔다. 교회는 매달 부흥회를 통해, 또한 각종 문화사역과 성가대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충성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마련해줬다. 교회부흥을 실체화시킬 수 있는 활동적인 청년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아낌없는 충성으로 교회를 섬겼다. 초창기부터 청년회는 다른 기관에 비해 교회 성장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왔다. 24년 동안의 청년회 활동 모두를 말하는 것은 지면상 제약이 많다. 그 모든 활동 하나하나에 나타난 원동력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본다. <편집자>

예배로 하나님과 관계 정립 우선
자생적 모임 통해 문화사역 활발


교회에서 각종 문화사역의 장을 마련하여 청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사진은 각종 청년회 문화행사 장면.

연세중앙교회 청년회원 남녀 비율을 보면 5:5로서 균형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다. 어느 교회에 가든지 여자 청년들이 많고 남자 청년들은 반대로 적은데 연세중앙교회는 보통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비율을 깨트리고 남자 청년회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사실 대학교나 회사에서는 확실히 여자보다 남자의 비율이 더 많다. 그럼에도 교회만은 여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본인이 속해 있는 장소에서 전도가 소홀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우리 교회 청년은 각자가 자신이 처한 환경 어디에서나 적극적으로 전도하기에 남녀의 비율이 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교회 청년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전체적인 관점에서 부흥의 원동력을 조명해봤다.

예배 중심의 공동체 지향
청년들은 설교자들의 성령 충만한 설교사역을 통해 하나의 통일된 구심점을 형성하여 왔다. 설교는 예배시간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므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청년들의 영적인 부분을 성장시킨다.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에게 있어 예배는 영적생활의 변화를 추구하는 최상의 창구이다. 예배시간에 드리는 찬양의 고백과 회개의 기도, 감사의 표현은 주님 앞에 올바른 모습으로 서기 위해 날마다 다듬어져 가는 효과를 경험하게 한다. 설교자를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능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들은 보다 나은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성장한다.

예배를 구심점으로 삼고 모이는 청년 신앙 공동체만이 성장의 현저한 체험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초대교회 사도들과 수많은 무리가 모여 말씀을 강론하며 신령한 교제와 모임을 통해 날마다 구원받은 수가 더해진 것처럼 연세중앙교회 청년회는 예배를 중심으로 모이는 공동체 지향을 통해 부흥의 산실을 이뤄온 것이다.

전도, 심방과 교제의 활성화
청년회의 근본적인 부흥의 원인들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성령 충만한 가운데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들을 찾아 나서는 전도야말로 부흥의 가장 큰 핵심일 것이다. 청년들은 직장생활과 학교 공부를 마치고 예배에 참석하여 은혜 받으며 예수의 생명을 전달하기 위해 전도의 발걸음을 옮긴다.

하나님의 뜨거운 요청에 응하고자 청년들은 학원가로, 대학가로, 관계중심으로, 또는 가족중심으로 전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그들이 가진 시간, 물질들을 값지게 투자하면서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다.

청년들의 구령의 열정을 실천하는 또 다른 활동 중에는 심방과 교제가 있다. 우선적으로 하나님과의 긴밀한 영적 관계 속에서 이룬 투명한 관계로 말미암아 내 안에 이루어진 평안과 기쁨의 열매들을 나누는 심방과 교제는 철저한 기도로 시작한다.

성령 충만한 심방과 교제를 이루기 위해 먼저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선행적인 기도가 심방과 교제의 성패를 좌우한다. 심방자들은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회개의 기도와 말씀 준비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단순한 교제의 차원을 넘어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공급과 평안의 교제, 비전의 성취가 이루어지는 현재성이 넘치는 시간이 된다.

철저한 기도생활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구령의 열정의 모범을 재현하려는 청년들의 몸부림 속에는 끊임없는 기도와 부르짖음이 있다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전도 대상자로 삼은 영혼들을 향한 중보기도와 하나님과의 철저한 관계유지를 위한 뜨거운 기도가 구령의 열정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청년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이웃의 비참한 현실을 가슴에 품고 뜨거운 눈물과 함께 간절히 부르짖어 그 영혼들이 변화되기를 위해 애썼던 것이다. 청년들의 기도는 기도만이 절대적으로 그들이 속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웃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이 낳은 적극적인 행동이었다.

탁월한 문화사역의 발전
연세중앙교회는 교회 문화사역에 있어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성극과 댄싱팀을 기초로 한 뮤지컬 공연이 가능했던 것도, 최첨단 장비가 갖춰진 방송과 발전된 영상시설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청년회의 자발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초창기부터 청년회 문화사역은 무엇보다 은혜 받은 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하나님 앞에 그가 가진 달란트를 마음껏 발휘했다는 것에 그 특징이 있다.

교회는 적극적으로 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주었다. 청년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소와 무대를 마련해주는 것은 교회 부흥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청년회를 도와주고 배려해 이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은 청년은 그만큼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중앙교회 청년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것도 청년들의 활동에 대해 교회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배려는 곧바로 청년회의 활발한 사역으로 이어져 한국교회 속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던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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