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기획]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으로
삶 속에서 부활의기쁨을 나누어야

등록날짜 [ 2010-03-29 13:25:59 ]

정욕의 몸과 마음 벗어나 경건의 생활 이뤄나가자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역사적인 사실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리고 그를 믿는 자들 역시 영원한 죽음을 이기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음을 뜻한다. 그래서 부활은 복음의 핵심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예수께서 아담 이래 그 누구도 속박되지 않을 수 없었던 죽음의 굴레를 끊고 무덤문을 열고 나오신 이 사건은, 시공을 초월해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한국교회는 매년 이 부활절을 기념하여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올해는 4월 4일(주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시청 앞에서 새벽 5시에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우리 교회 역시 이날 낮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부활절의 유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지키는 부활절은 영어로 ‘이스터’(Easter)라고 명칭하는데, 원래 명칭은 유월절을 뜻하는 히브리어인 ‘파스카’(Pascha)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이 유대인의 절기인 유월절과 같은 시기에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자연스러운 명칭이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유윌절, 즉 죽음의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을 이루었음을 의미한다.

교회에서 지켜지는 부활절은 매년 날짜에 차이가 있다. 오늘날 교회에서 지키고 있는 부활절은 제1회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춘분(春分, 3월 21일경) 후 첫 보름(음력 15일) 다음에 오는 첫째 주일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3월 22일부터 4월 26일 사이에 지켜진다고 볼 수 있다.

부활의 믿음으로 살아가야
인류의 죄를 대신해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은 흔히 유월절 어린양으로 상징된다. 이는 구약 시대의 절기인 유월절에 어린양이 백성들을 위한 희생 제물로 쓰였듯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인간들을 위한 희생양이 되셔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셨기 때문이다(출12:3, 요1:29).

성도 개개인은 이러한 예수의 희생과 값진 은혜를 알고, 세상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하며 이번 부활절을 맞이하여 신앙 회복, 경건의 생활화, 사랑을 기반으로 한 기독교 공의 정착운동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활절을 맞아 정욕의 몸과 마음에서 벗어나 신앙의 본질과 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 부활의 신앙으로 살 것을 촉구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적극 응답하는 부활절이 되어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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