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전도왕들에게 배우는 전도 노하우
내가 한 명 전도, 내가 한 명 책임정착(10)

등록날짜 [ 2010-04-12 07:44:13 ]

영혼 향한 사랑과 끈기, 그리고 기도는 필수

총동원전도주일을 앞두고 우리 성도들의 최고의 관심은 역시 전도일 것이다. 전도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닌,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사명이다. 전도는 한 영혼이라도 더 살려야겠다는 마음만 갖는다면 그 방법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 최고의 전도왕들은 어떻게 전도할까? 영혼 구원에 대한 뜨거운 사명과 열정을 가지고 전도에 매진해 온 한국 최고 전도왕들의 오랜 경험과 다양한 노하우를 배워보도록 하자.

마음과 영혼 속에 새겨지는 이슬비 전도법
이슬비 전도법을 창안한 여운학 장로(사진, 이슬비전도학교 교장)는 마흔이 넘어 뒤늦게 만난 예수님의 사랑을 ‘불신 친구에게 어찌 전할꼬?’ 고심하던 중, 불신자의 입장과 심정에서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슬비 전도법’을 창안했다. 현재 이슬비전도법은 1만여 교회에서 이슬비 편지를 활용하여 전도하고 있으며, 600여 회에 걸친 이슬비전도학교를 통해 9만이 넘는 전도사명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슬비 전도법이란, 대상자의 심리상태에 따라 적절한 내용의 편지를 매주 1통씩 정기적으로 보내어 ‘가랑비에 옷 젖듯’ 복음에 젖어지게 만드는 전도법이다.

이슬비 전도 편지에는 예쁜 그림과 함께 감동적인 시나 명언들이 실려 있다. 그 뒷면에는 크리스천 시인, 작가, 교수, 목사, 상담자들이 쓴 위로, 격려, 지혜의 짧은 글이 실려 있다. 또한 아랫부분을 여백으로 비워 두어서 거기에 전도자가 친필로 두세 줄 문안의 글을 쓰도록 되어 있다.

인내를 가지고 중단 없이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기도와 사랑의 결실을 이루어가는 이 이슬비전도법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고 접촉점과 전도 효과가 높다.

한 영혼 구원을 위한 모유전도법
모유전도법으로 유명한 엄호섭(엘림전도훈련원 원장) 씨는 주한 미국대사관 무역관 부관장직을 역임한 후 ‘복음에 빚진 자’의 사명을 받아 전도편지 선교에 힘쓰고 있다. 칼럼, 인터넷을 이용한 전도편지, PC통신을 이용한 전도편지, 차 안에서 듣는 전도편지 등이 있으며, 국내외 교회전도 세미나 강사로도 유명하다.

모유전도법이란, 큰 산고(産苦) 끝에 낳은 귀한 애기를 받아 품에 안고 어머니로서 첫 모유를 먹이듯 전도대상자를 양육하고 보호하며 가르치는  전도법을 말한다.

만약 자식을 낳기만 하고 기르지 않는다면, 혹은 무관심 속에 남의 손에 양육시킨다면 부모의 도리를 저버린 처사일 것이다.

새신자가 교회에 등록하면 3년은 어린 생명을 돌보듯 전도자가 항상 곁에서 말씀을 되새김질 해주며 바람막이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잔병이 생기며 또 속상한 일이 많은가. 그렇다고 힘들다며 자식을 버릴 부모는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도자는 새신자를 품에 안고 아픈 자식을 돌보듯 보살펴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새신자를 결코 믿음이 든든한 신자로 만들기 어렵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만남을 위해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편지를 자주 쓴다거나 선물 공세를 통해 마음문을 열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계속적인 만남을 갖다보면 전도자의 진심을 알게 될 것이고, 그 이후 복음을 전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 전도법
박병선(사진, 진돗개 새바람 전도학교 대표) 집사는 진돗개 전도왕으로 유명하다.

‘한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열심히 전도하고 있다. 진돗개 전도왕은 예수 믿은 지 1년 만에 750여 명을 전도하여 교회에 정착시켰다. 

진돗개는 품성이 대단할 뿐만 아니라 영리해서 급소를 한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이처럼 전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와 끈기이다.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진돗개처럼 전도도 담대하게 해야 한다.
진돗개는 민첩하며 눈치도 빠르고 지혜로우며 부지런해서 사냥을 잘 한다. 전도에 있어서도 꾸준하게 전도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지속적이어야 한다.

몇 번이고 찔러보는 고구마 전도법
김기동 목사의 ‘고구마 전도법’은 고구마가 익을 때까지 계속 찔러본다는 의미이며, 믿을 때까지 계속해서 권면해야 함을 뜻한다. 익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 즉, 전도의 주권이 100%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믿고 마음 문이 열린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전도인 것이다.

고구마 전도법에는 4가지 말만 하면 된다. 먼저, ▲“예수 믿으십니까?”=복음으로 찔러본 상대방이 마음 문이 닫혀 거부하거나 핍박할 때는 마음속으로 ‘아, 생고구마구나!’라고 단순하게 판단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100% 인정하고 논쟁하지 않는다.

둘째, ▲“그래도 믿어야 합니다”=여러 가지 문젯거리가 생기고 나서 하나님을 찾지 말고 문제 없는 지금, 살아 있는 지금 예수 믿으라는 의미다. 이 말을 할 때 말 자체에 힘을 주어 말해야 한다. 마치 북한방송 아나운서처럼 말이다.

셋째, ▲“너무 좋습니다”=마음 문이 닫힌 이들에게는 어떠한 말을 해도 소용없다. 그러므로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이 너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말투와 표정에서 정말 좋다는 것이 나타나야 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죄와 사망과 저주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생명이 있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니 좋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이 말은 구원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만약 이름도 모르고 연락처도 모르는 생고구일지라도 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꼭 기도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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