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가정과 교육] 성경 속 자녀교육의 성공과 실패

등록날짜 [ 2010-05-10 13:51:50 ]

부부가 함께 하나님의 말씀으로 키워나가며
진솔한 대화 통해 ‘사랑’ 아낌없이 표현해야


자녀들은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기업이다(시127:3). 세상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훌륭하게 자라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 그런데 크리스천 부모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바로 신앙교육 문제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는 모든 지침이 담겨져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자녀교육의 원리를 찾아내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자녀로 만들어가자.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
자녀교육 전문가들은 자녀를 교육하기 이전에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녀교육의 가장 큰 책임이 부모에게 있으며 자녀들은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부모 노릇 하기가 쉽지 않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녀를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헌신과 눈물의 인내를 겪는다면 부모 자신도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가정은 부모들이 자녀교육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공동체이다. 오늘날 자녀교육과 가정의 모든 일은 어머니에게 집중되어 있다. 어린 자녀들에게 어머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버지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녀교육은 부부가 함께 해야 한다. 우선 부부가 가정 내에서 어떻게 역할을 나눠 상대를 도와줄 것인지 진지하게 의논하여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이는 부모
부모가 자녀에게 권위를 세우려할 때 그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보여주는 모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마찬가지로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려면 먼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삶의 본을 보여줘야 한다. 부모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들에게는 최고의 신앙교육이고 부모의 영적 권위가 바로 세워지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을 때 가장 기뻐한다. 부모들은 먼저 자녀들이 부모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존재임을 알리고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사랑의 표현만큼 자녀에게 중요한 것은 없다. 혹 말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진심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자녀는 표현한 만큼만 사랑을 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 바쁘다는 핑계로 무관심하지도 말아야 한다. 식사시간에 자녀와 대화하는 짧은 시간이 자녀에게 용돈을 주고 장난감을 사주는 것보다 더 진실한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염두해두자.

성경에서 본 자녀교육의 성공과 실패
성경에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부터 자녀교육에 이르기까지 가정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성경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어떻게 자녀를 교육했는지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로 키우는 방법을 찾아보자.

◇한나, 기도로 자녀를 양육하라=
사무엘은 한나가 서원한 대로 세 살까지 어머니의 믿음과 기도로 양육되었다가 그 후 하나님의 성전에 맡겨져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겼다(삼상1:1~2:12).

자녀교육에 가장 중요하고 큰 힘이 되는 것은 ‘자녀를 위한 눈물의 기도’이다.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부모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자녀들은 영성과 인격과 실력을 고루 겸비한 능력 있는 자로 성장할 수 있다.

◇다윗, 바른 훈계와 훈련이 필요하다
=다윗의 장자 암논은 이복 여동생인 다말을 범했고 이로 인해 셋째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한다. 다윗은 왜 자녀교육에 실패했을까?

성경에는 다윗이 아들들을 한 번도 훈계했다는 기록이 없다. 자녀들의 잘못을 무조건 덮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때로는 자녀들이 잘못할 때 엄하게 훈계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부모들이 훈계할 때 자녀들을 노엽게 하거나 부모 자신의 감정 폭발로 자녀를 훈계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훈계하기 전에 자녀를 향한 사랑이 충분하게 전달되어 자녀들이 부모의 훈계를 거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삭과 리브가,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라=
이삭과 리브가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였다. 그러나 이들은 외모는 물론 성격도 정반대였다. 야곱의 야심 때문에 두 형제는 서로 거짓말하고 속이고 사이가 나빠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그들의 부모였다. 편애는 가정을 파괴시키고 자녀들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또한 다른 아이와의 비교도 절대 금물이다. 자녀는 자신이 비교당하고 차별을 받을 때 부모를 가장 미워한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부모는 반드시 말씀대로 자녀들의 특성과 재능 차이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지도하고 교육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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