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추수감사절 앞둔 성도의 자세
영적 유익 우선하는 삶 살아야

등록날짜 [ 2011-08-30 19:36:47 ]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석을 앞두고 9월 11일(주일)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우리 성도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 것인가? 먼저, 추수감사절과 추석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추수감사절의 시기다. 영국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신대륙에 도착하여 어려움 끝에 농사지은 후에 그 농산물을 추수하고 나서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린 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다.

미국은 추수감사절을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정하여 아주 성대하게 치르고 있다. 한국에도 복음이 들어오면서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미국식 추수감사절을 그대로 지킨 것이 오늘날 추수감사절이다.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의 추수 시기는 9월 중순에서 10월 초이므로 11월 넷째 주는 우리나라 절기상 추수가 끝난 시기로 그때 추수감사절을 지내는 것은 한국 정서에 맞지 않다. 그러기 때문에 한국에 사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추수감사절 시기가 적절한지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추석이 과연 우리 민족 전체의 감사절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추석은 수확의 풍요로움에 대한 기쁨을 나눈다는 원래 의미와는 달리, 이제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유교 의식이 주가 되어 영적으로 볼 때 전통적인 민속명절을 가장한 민족적 우상숭배의 날로 변질하였기 때문이다. 또 그 속에서 많은 기독교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영적 싸움 가운데 고통당하고 있으며, 일부 기독교인들이 세상 풍속을 좇아 타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 역시 가슴 아픈 현실이다.

이러한 영적 혼탁함 속에서 우리 교회가 설립 이후 지금까지 추석 명절 바로 전 주에 추수감사절을 지켜왔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미풍양속을 빙자한 우상숭배라는 영적 타락의 길에서 과감히 돌이켜, 하나님 앞에 구별한 모습으로 세상보다 먼저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를 올려드림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다.

더 나아가 추석 연휴 기간에 축복성회를 개최함으로써 우상숭배로 말미암은 저주를 완전히 중단시키고, 하나님께 천대에 이르는 축복을 받음으로써 영적 싸움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며, 민족 최대의 명절을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축제로 아름답게 승화하고 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추석을 맞이하면서 우상숭배로 말미암은 민족적 타락을 가슴에 부둥켜안고, 하나님의 진노가 이 땅에 임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이 이 땅에 바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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