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또 따른 시작을 위한 슬기로운 투자

등록날짜 [ 2010-11-16 22:25:21 ]

대학 입시를 위해 그동안 공부한 청소년들은 수능 시험을 마침과 동시에 그동안 쌓인 긴장을 한꺼번에 놓아버린다. 끝났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들뜬 기분을 주체하지 못해 자칫 세상 유흥에 빠지기도 쉽다. 시험을 잘 치른 이들이 있는가 하면, 망쳤다고 자책하는 이들까지 수능 시험 후에 수험생이 느끼는 감정은 미묘하고 복잡하다.

학교에서는 적당한 자유를 허용하지만, 사실 이 시기는 교회가 가장 긴장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능시험이 끝나는 11월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는 3월까지 학생들이 자유를 주체하지 못해 방종하지 않도록 믿음 안에서 잘 보살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감사와 위로의 교제 있어야
시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미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한 학생들, 좋은 점수가 나온 학생, 실수가 많아 실력 발휘를 못 한 학생 등 다양한 모습이 있다. 이때 교회에서는 감사와 위로의 교제를 통해 영적 무장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기쁨을 누리는 학생들에게는 감사의 시간을 갖도록 돕고, 속상한 마음에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위로를 통해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격려해줘야 한다.

아무리 교회 공동체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단어가 학생들 사이에서는 큰 벽으로 존재할 수 있다. 기쁨과 좌절을 맛보기 이전에 학생들 간의 교제를 통해 중보자와 격려자로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모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좋지 못한 결과가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실패를 통해 연단을 쌓고 하나님 앞에 더 준비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저녁 기도모임으로 이겨내는 유흥문화
근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문화는 다양한 형태와 교묘한 방법으로 유혹을 뻗쳐 점점 접근이 쉬워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대입시험을 끝난 후 음주를 경험하며 성인들이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려는 호기심 어린 시도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런 유혹을 이겨낼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교회에서 매일 실시하는 저녁 기도모임이다.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가장 여유가 있을 시기에 기도를 통한 영성 훈련을 쌓고 비전을 위해 기도하는 것만큼 대학생활을 위한 최상의 준비는 없을 것이다.

수능 시험을 마친 후 합격통지서를 받고 새 학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학생들에게 자유를 만끽할 최고의 때다. 또 한편으로 청소년들이 기도와 절제를 배우며 성숙한 모습의 크리스천으로 성장할 도약의 때이기도 하다.

성경 읽기에 몰두할 수 있는 시기
고등학교 때까지 배우는 과학이론은 창조론에 대해 큰 거부감을 주지 않았지만, 대학에서 심화해서 배우는 과학이론들은 창조에 대한 거부감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런 것에 대비하는 것도 좋다.

그러므로 성경 일독을 목표로 성경 읽기에 힘쓰는 것도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또 창조론과 관련한 책과 자료들을 통해 성경지식의 갈증을 미리 없애 대학교 생활 때 일어날 혼란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재형 편집장


마음의 평안 위한 성경 구절

◇하나님께서 같이 싸우신다. 하나님께 맡기자. 그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잠21:31)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심을 믿으라=“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신32:10~12)

◇지혜를 구하라=“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잠3:18)

◇편안한 잠자리도 구하라=“…너희가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1~2)

수능 치르는 수험생에게
선배들이 보내는 메시지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편37:5).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세요. 예비하신 좋은 길로 인도하실 거예요. -김한나 대학선교회 부회장

수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대해라! 평안하게~ -이윤범 국민대

너흰 연세중앙교회 희망이야! -조혜민 서울여대

사랑하는 동생 수환아~ 원하는 대학 가서 더 주님 기쁘시게 하는 동생 기대할게.^^♡ -방준미 서울신대

하나님의 군대들이여~ 문제들과 싸워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 파이팅! -권의현 침신대 신학과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백수현 백석대

시험장에서도 주님은 함께 계셔^^ 기도하면서 침착하게 임하길 기도할게. -류혜진 성신여대 경제학과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세요. 그분이 인도하실 겁니다. 주님이 여러분을 세워 주실 거예요. -정욱규 상명대 법학과

시험 준비하느라 수고했어. 이제는 더 깊게 그리고 더 많은 시간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깨닫고 입시결과에 도우심을 구하자. -김성훈 연세대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큰 꿈과 목적을 기도로 찾아봐. 수능은 끝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출발일 뿐이야. 주님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자. -김기현 한양대

성경과 신앙 서적 읽으면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길 바란다.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은 정말 멋질 거야. 기대해도 좋아~ 그동안 수고 많았다. 얘들아 -김충만 대학선교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21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