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영화 ‘회복’의 실제 주인공 데이비드 오르티즈 목사 간증집회
같은 유대 민족에게 당하는 핍박과 수모 전해

등록날짜 [ 2010-12-01 10:34:41 ]

가족에 시련 안긴 폭탄 테러 사건 통해 더 큰 하나님의 영광 발견


데이비드 오르티즈 목사(좌)와 레아 오르티즈 사모(우)

데이비드 오르티즈 목사(54·이스라엘 아리엘교회) 간증 집회가 11월 24일(수)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렸다. 영화 ‘회복’의 실제 주인공인 데이비드 오르티즈 목사는 유대 종교인들에게 폭탄 테러를 당한 아미의 아버지로, 뉴욕 브루클린 태버나클교회를 8년간 섬기다가 유대인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1985년 이스라엘로 이주하여 서안지구 안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 아리엘에서 사역하고 있다.

지난 1월 14일에 개봉한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김종철 감독)은 사상 최다 관객(16만 663명)을 기록하며 제5회 모나코국제영화제(Monaco Charity Film Festival, MCCFF)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조지 챔첨(George Chamchoum)은 “영화 ‘회복’은 분명한 주제, 완벽한 구성, 수려한 영상이 심사위원들을 감동하게 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천은 물론 비신자들에게까지 감동을 준 영화 ‘회복’은 ‘이스라엘에는 예수가 없다’라는 내용을 주제로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메시아닉 주들(유대인과 유대교도라는 정체성을 지키면서, 예수를 구약에서 예언한 그리스도로 믿는 유대인들)에 대한 테러와 탄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과격파 유대교 청년 단체가 보낸 폭탄 소포 사건으로 피해를 본 ‘아미 오르티즈 사건’, 브엘세바에서 일어난 메시아닉 주 교회에 정통 유대인들이 난입해 예배를 중지시키고 난동을 부린 사건, 또 메시아닉 주라는 이유로 핍박을 받거나 가택연금을 당하는 사람들, 이들을 핍박하고 공격하도록 선동한다는 유대교 비밀단체 ‘야들라힘’의 실체 등을 취재하여 이스라엘의 기독교인과 유대인 관계, 종교적 관점의 이스라엘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오르티즈 목사와 관련한 ‘아미 오르티즈 사건’은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가족 ‘아미’의 집에 뜻밖의 선물바구니가 배달되면서부터 시작한다. 집안에 혼자 있었던 아미가 사탕과 초콜릿이 잔뜩 들어 있던 바구니를 여는 순간, 폭탄이 터졌고 아미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다. 하지만 이 테러가 급진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위협이 아닌, 같은 민족인 예수를 부정하는 정통 유대교인들의 위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이날 연세중앙교회를 찾은 데이비드 오르티즈 목사는 “모든 위협과 폭력이 있어도 그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심정을 내게 주셔서 우리 가족에게 큰 시련을 안긴 그들을 이미 용서했다”고 말하며 “유대인들로 하여금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질투하게 하도록 여기에 계신 성도들이 이스라엘을 찾아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간증하여 그들이 시기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오르티즈 목사 뒤를 이어 강단에 선 레아 오르티즈 사모는 “아미의 사건을 통해 많은 이적을 체험했다”며 “실명할 뻔한 아미의 눈이 기적적으로 회복되고 팔다리 신경과 온몸 피부조직이 손상됐지만 빨리 회복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나지 않던 메시아닉 주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서로 화합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한편, 아미 사건 이후 여러 학자는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거 2000년 전부터 로마의 핍박을 받아온 유대인들은 본토에서 로마에 의해 쫓겨나는 수모를 겪지만, 더 큰 문제는 세상이 그들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할 무렵에 기독교로 개종한 국가들이 유대인들을 예수를 죽인 범인으로 몰아세워 유대인들을 감금하거나 살상하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보는 기독교인에 대한 시각이 좋지 못하다. 또 유대인들은 유일신인 하나님만을 섬기고 철저한 율법주의에 따라서 생활하기에 예수님을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자신들의 구세주인 메시아에 대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으며, 어떤 유대인은 메시아의 7가지 조건 중 4가지를 행했다는 어떤 랍비를 소개하면서, 이분이 지금은 없지만 다시 오실 진정한 메시아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르티즈 가족을 비롯한 메시아닉 주들은 전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큰길에서 “참예수를 알아야 한다”며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복음을 전하며 테러 위협 속에서도 집회를 열고 유대인의 집이나 군대를 방문해 신·구약 성경을 나눠주며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눈물 어린 기도를 계속하고 있다.

우연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영어 Korea와 비슷한 ‘코레아’는 히브리어로 ‘여호와께 부르짖다’라는 뜻이다. 언제나 기도의 문이 열려 있는 성전, 영력 있는 강단의 말씀, 예수를 전해도 누구하나 제재하지 않는 이 땅의 성도들은 이스라엘에 예수의 이름을 다시 세우기 위해 목숨을 건 메시아닉 주들의 신앙과 눈물 어린 기도, 그리고 간절한 기도요청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또 이들의 신앙 환경을 보며 나태해진 신앙생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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