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기독교 핵심은 ‘부활’이다

등록날짜 [ 2011-04-20 10:09:57 ]

믿음은 죽으셨다 살아나신 예수를 믿는 것
그 부활 믿는 자는 모든 절망에서 자유해

오는 4월 24일(주일)은 기독교 최대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이다. 기독교의 핵심은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로 온 인류가 구원을 받고 구원받은 성도 역시 죽은 후 부활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은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며 신앙생활의 목적이기도 하다.

부활이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일반 사람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다.

무신론자들은 끝까지 예수의 부활은 단지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만들어낸 조작극이라고 주장한다. 심지어 성경을 연구하는 일부 신학자들까지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은 틀림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을 성경은 확실히 증거한다. 복음서 저자인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40일 동안(행1:1) 제자들이 모일 때 나타나신 사실을 기록했다(마28:16~20;막16:14~18;눅24:36~49;요 20:19~21). 부활하신 예수는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에게 제일 먼저 나타나시고,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며 의심 많은 도마에게도 나타나셨다.

복음서 저자 요한은 도마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체험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인처럼 실증주의적 사고를 지닌 도마가 예수의 부활을 의심하자 예수께서 나타나시어 못 박히신 상처 자국을 보여주셨다.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요20:19~20).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께서 나타나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하였다(요20:24). 그래서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는 동료 제자들에게 도마가 믿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20:25). 그 후 8일이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어느새 그 가운데 계시며 도마에게 이르신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20:27). 이에 도마의 유명한 신앙고백이 나온다.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20:28). 그리고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20:29).

사복음서는 모두 한결같이 주 예수의 죽음뿐만 아니라, 장사까지도 기술하고 있다. 더욱이 복음의 핵심은 예수의 장사까지를 기정사실로 믿고 있다는 점이다.  예수는 몸으로 죽어 아담의 죄에 대한 심판이 영혼의 죽음뿐만 아니라 육신의 죽음을 뜻하였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 무덤은 비어 있었고, 부활하신 모습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나 다시 오실 약속을 하시고 승천하셨다. 예수의 부활은 죄에 매여 종노릇하던 우리에게 자유의 선포요, 죽음의 권세자인 마귀의 불법을 드러낸 것이며, 예수와 함께 의의 부활에 참여할 수 있는 소망을 준 위대한 사건이다.

우리 영육 간의 모든 절망을 희망으로 변하게 한 참빛이요 참생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마음껏 누리며 죄와 질병과 저주에서, 모든 불가능에서 자유한 자가 되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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