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아] 사랑하는 교회학교 선생님께

등록날짜 [ 2011-05-19 09:44:03 ]

내 영혼의 스승이십니다
To. 우성민 선생님께

선생님, 제게는 고마운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를 오랫동안 섬겨주신 선생님께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회사와 가정 일도 하셔야 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어떻게 자기 시간도 없이 주님께 온전히 삶을 내어드릴까 속으로 생각하며 존경했습니다. 항상 예배와 기도생활을 강조하시던 선생님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선생님께서 충성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또 선생님은 진로를 정하는데 제게 많은 조언을 해주시며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19살, 뒤늦게 시작한 수능공부. 학원에 갈 형편도 못되는 제게 윤대곤 목사님이 교회에서 공부할 환경을 마련해 주신 것, 특별한 소망 없이 갈등하던 중 친구를 통해 백석예대 CCM 과를 알게 하신 것, 주님만을 찬양할 마음을 주신 것, 모두가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선생님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 중에 은혜였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께서 저녁을 먹자며 저희 집 근처에 오셨던 거 기억나세요? 저는 왠지 제 고민을 선생님께 털어 놓으면 무언가 답을 얻을 것 같아 진로에 대해 얘기했지요.

선생님께선 “우리 교회에 그 학교 CCM과 보컬 학생이 없느냐”고 물으셨고, 저는 우리 교회 글로리아 선교단원 중에 그 학교 다니는 언니가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선생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선교단 총무님에게 연락해 그 언니와 저를 연결해주시고, 실력 있는 반주자 언니까지 붙여주셨습니다. 2주밖에 남지 않은 실기 시험을 앞두고 선배언니를 두 번 만나 많은 조언과 정보를 얻었고, 정말 주님 은혜로 기적처럼 그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선생님, 주님께서는 진리 가운데 제게 꼭 필요한 영적인 선생님을 붙여 주셨어요. 또 선생님께 받은 사랑으로 자란 부족하고 어린 저에게 올해 교사라는 큰 직분을 주셨습니다. 저처럼 앞길을 찾지 못해 갈등하는 친구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알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예수를 전해 그들의 삶을 변하게 하는 것이 제 소망이 되었어요.

선생님께 어떻게 감사한 말씀을 드려야 할지 항상 고민했는데, 이렇게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한 마음을 글로나마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또 항상 고등부 부흥을 위해 충성하시고 제가 더욱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것 정말 감사해요! 지치고 힘드실지라도 힘내세요. 그리고 우리 더욱 마음 합하여 주님을 향한 목표와 뜻을 꼭 이루길 바라요. 저에게 있어서 선생님은 최고의 선생님이었어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From. 반지혜 보조교사(고등부)

기도하시는 모습에 가슴 뭉클
To. 고등부 선생님들께

항상 저희를 위해 눈물 뿌려 기도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3이어서 힘들고 지칠 때가 잦은데 선생님들의 따듯한 격려와 간절한 기도 덕분에 다시 일어서는 힘을 얻습니다.

매주 금요철야예배가 끝나고 고등부 기도모임 때, 선생님들이 우리를 위해 눈물 흘려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어느 선생님이 자기보다 학생들을 먼저 챙기며 생각해주고 자기 자식처럼 예뻐해 줄까요? 선생님들도 가정이 있고 바쁜 사회생활이 있을 텐데도 매번 간식과 따듯한 밥을 챙겨주고, 관심 기울여 주시니 우리도 선생님들처럼 섬기며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때론 친구처럼 때론 부모님처럼 주님의 사랑으로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께 보답하기는커녕 실망만 드리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해요.

선생님, 기억하세요? 제가 중국에서 유학한 지 3년째 되던 해 한국에 돌아와 적응하지 못해 많이 힘들어했잖아요. 예배시간에 은혜 받지 못해 지루해하고, 교회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도 무척 싫어했어요. 그래서 교회도 자주 안 나왔었죠. 그러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권유로 끌려가다시피 중고등부 하계성회에 참석했어요.

첫날은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둘째 날, 설교 말씀을 듣던 중 제가 앓던 조울증과 죽고 싶은 마음은 다 마귀 짓이고 죄 때문이라는 걸 알았어요. 그동안 지은 수많은 죄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부모님을 핍박한 것이 생각나서 펑펑 울었어요. 그리고 그동안 지은 죄를 용서해달라고 회개했어요. 그렇게 회개하니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조울증에서 치료받았다는 감동이 왔어요. 정말 나를 괴롭히던 조울증에서 벗어난 거예요! 아마 그때 선생님들의 권유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저는 세상과 벗하며 우울하게 살았을 거예요.

저는 올해 고등부에서 부회장 직분을 맡았어요. 처음에는 고3이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하나님이 너에게 맡겨주신 사명이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힘을 얻었어요. 지금은 이 직분을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나약한 저를 주님의 일꾼으로 써주시니 무척 기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선생님들과 고등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충성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고 싶어요.

우리 고등부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서순원 부장님과 항상 은혜로운 말씀을 해주시는 신현호 전도사님 그리고 친구처럼 따듯하게 대해주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존경하는 윤석전 목사님! 정말 사랑하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From. 이영아 학생(고등부)

위 글은 교회신문 <2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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