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발발 61주년] 전쟁의 아픔, 잊어서는 안 된다

등록날짜 [ 2011-06-29 10:10:51 ]

6·25사변 발발 61주년 구국기도회
교단 군선교후원회 도라산서 개최


<사진설명> 지난 6월 21일(화) 북녘이 보이는 제1사단 도라 전망대에서 열린 6.25상기 구국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사진 박홍길 집사

기독교한국침례회 군선교후원회가 지난 6월 21일(화) 북녘이 보이는 제1사단 도라 전망대에서  교단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6.25 상기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는 우리 교회 성도 40여 명이 참석해 함께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군선교후원회 설립자인 오관석 원로목사(월드비전교회)는 ‘우리의 군사가 더 많다’(왕하6:20~2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오관석 목사는 “어리석은 왕 베나단의 어이없는 행정과 지도력 때문에 많은 백성이 고통받았고 그도 말로가 비참했다”며 “어떤 정치 지도자가 세워지느냐에 따라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으니 이를 위해 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북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뜨겁게 기도했다. 통성기도 후에는 ▲나라와 국가를 위하여 ▲국가안보를 위하여 ▲침례교단을 위하여 ▲군선교후원회를 위하여 각각 특별 기도했다.

총회장 윤태준 목사는 이날 드린 헌금을 군 선교회에 전달하고 격려사를 통해 “우리의 안보상태를 바로 인식해야 하며 영적인 것은 물론, 사상과 경제적으로도 잘 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군선교후원회 부회장인 최건석 목사(강북중앙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6.25는 민족상잔의 비극이다. 3년간 치른 참혹한 전쟁으로 이 땅에서 30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0만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아직도 갖가지 고통에 시달리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국가 정체성을 바로 가져야 한다.

이른바 진보로 포장한 일부 세력은 여전히 ‘남침인지 북침인지 모르겠다’ ‘내전이다’ 운운하며 북한이 먼저 침입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왜곡된 6.25 전쟁관을 심어주기까지 한다. 우리 민족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김정일 집단을 두둔하는 세력이 버젓이 활개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현재 ‘세계 13위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은 6.25 당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6.25 국난을 극복했기 때문임을 젊은 세대도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그것을 위해 남의 나라에 와서 목숨을 바친 UN연합군으로 참전한 외국 군인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말아야 한다.

6.25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민족상잔의 비극이다. 이런 비극을 또 다시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전쟁 역사를 바로 알고 바로 가르쳐야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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