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슬람화를 막아야 한다] 영국 이슬람화 과정 보며 교훈 얻어야

등록날짜 [ 2014-11-03 11:26:27 ]

이민·결혼 등 여러 방면으로 몰려와한국교회가 먼저 바로 서야

FIM국제선교회(대표 유해석 선교사) 창립 18주년 기념 크리스천을 위한 이슬람 세미나28() 신반포중앙교회에서 개최됐다.

FIM은 영국에 본부를 둔, 이슬람권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모슬렘에게 복음을 전하는 단체다. 초교파적으로 준비된 선교사들을 발굴하여 교육할 뿐 아니라 한국에서 급속히 성장하는 이슬람에 대하여 한국교회가 바르게 이해하도록 연구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해석 선교사는 영국의 이슬람화 과정이 한국에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의 이슬람화 과정을 경고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영국의 이슬람화 연구는 미래 한국의 이슬람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과거 영국은 청교도 혁명이 일어나고 기독교가 꽃을 피워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중심지였지만, 오늘날은 유럽 이슬람화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선교사는 영국의 이슬람 성장 원인으로 이민·다산·결혼·개종 등을 꼽았다.

먼저 이민으로 영국 내 모슬렘 인구가 증가했다. 외국인 약 550만 명이 1997년부터 2010년 사이 영국에 들어왔는데, 이 중 2/3 이상이 비유럽연합 출신 이민자들이었다. 유 선교사는 영국 내 모슬렘 중 68%는 남아시아 출신들이라며 전체 모슬렘 중 파키스탄인이 43%, 방글라데시인이 17%, 그리고 인도인들이 8%”라고 소개했다.

다산 역시 영국의 이슬람화를 부추겼다. 영국인은 평균 1.6명을, 영국에 사는 모슬렘 여성은 평균 6~7명을 낳는다. 결혼 문제도 심각하다. 모슬렘 여성은 모슬렘 남성과 무조건 결혼해야 하지만, 남성은 다르다. 모슬렘 남성은 모슬렘 여성, 유대인 여성, 기독교인 여성과도 결혼할 수 있다. 모슬렘 아버지와 비모슬렘 어머니 사이에 자녀가 태어나면 아버지의 종교를 따르게 하는 이슬람법에 의해, 이슬람 인구는 세대가 갈수록 늘어 간다.

개종은 기존 기독교인들이 줄어드는 동시에 모슬렘 수가 늘어나는 심각한 원인이다. 영국 모슬렘 12%는 백인 개종자들이다. 영국은 매년 1만 명에서 5만 명이 이슬람으로 개종해, 2020년이 되면 모스크 출석자가 교회 출석자보다 월등히 많으리라 전망된다.

흑인들의 이슬람화도 이슬람이 번성하는 데에 한몫했다. 영국 흑인 9%는 모슬렘으로, 그들 대부분이 이전에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이 충격을 안겨 준다. 1960년대 초반 인구조사 통계로는 카브리해에서 온 흑인들 가운데 60%는 자메이카 출신이었다. 자메이카는 기독교인이 61%.

영국 정부는 그동안 노동력 부족과 저출산·고령화를 막으려고 다문화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모슬렘의 테러리즘, 성폭력, 각종 폭력적인 범죄와 마약 같은 사회 문제가 터지며, 다문화 정책이 실패했다고 공언했다.

또 모슬렘 증가로 이슬람의 선교가 가속화되고, 근친결혼이 성행하며, 샤리아법이 다스리는 지역 증가, 영국 내 모스크 증가, 이민자로 말미암아 영국을 떠나는 백인 증가 같은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의 현실을 돌아보면 영국의 경험과 비슷하다. 노동력 부족으로 외국인 유입, 저출산·고령화 사회 등 영국과 정확히 같은 길을 걷고 있다. 한국에는 현재 약 23만 명에 이르는 모슬렘이 존재한다.

유 선교사는 한국의 이슬람화를 우려하며 값싼 노동력에는 대가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질적인 문화는 반드시 충돌을 낳는다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7.7테러의 주범들은, 모두 영국에서 태어난 모슬렘들이었다고 소개했다.

한국교회에 대한 제언으로는 교회가 건강해야 하고, 다문화 시대에 맞게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영국 교회가 인종차별로 실패한 사례를 상기하게 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에는 그보다 더 심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이슬람은 신앙 전승률이 100%라며 신앙의 전승률을 높여야 한다고 힘주어 전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이슬람에 대항하여 싸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더 개선하자한국교회가 회개하고 원시 복음으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이슬람의 증가를 막고 다시 한 번 부흥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말한 뒤 강연을 마쳤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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