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올해도 쏟아질 응답을 기대하며
전 성도 50일 작정 기도회를 앞두고 ④

등록날짜 [ 2015-04-07 13:15:03 ]

|연재 순서

① 준비와 계획
② 기도 응답
③ 기도의 필요성
④ 끝까지 승리하는 방법

전 성도 50일 작정 기도회를 드디어 시작한다. 올 한 해는 또 어떤 응답이 쏟아질지 벌써부터 흥분된다.

성도들은 50일 동안 간절히 부르짖을 기도 제목을 저마다 적어놓고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응답을 기대하고 있다. 불치병에서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에서 자유로워진 간증과 고백은 그동안 신문 지면에 다 담지 못할 만큼 쏟아져 나왔다.

또 초신자나 기도하는 습관이 잘 안 잡힌 사람도 매년 열리는 기도회에 참석해 저녁마다 교회에 오는 습관을 기르니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워져서 기도가 전혀 부담되거나 어렵지 않다고 고백하는 이도 많다.

하지만 처음 기대와 달리 50일 기도회를 다 채우지 못하게 되면 자책하며 좌절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런 사람은 먼저 기도하지 못할 환경에 처하지 않도록 대비하지 못한 부분을 회개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몸부림쳐 기도에 매달려야 한다. 또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도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 어떻게 하든 기도시간을 채우는 습관을 길러야만 다음에 또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에도 이길 수 있는 믿음이 생긴다.

우리 교회가 매년 작정 기도회를 하다 보니 성공한 사람들의 간증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들으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일도 중요하다.

그와 반대로 기도에 좌절하게 하는 얘기를 자꾸 들으면서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합리화하고 위로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 자꾸 자신을 합리화하다 보면 하루 이틀 기도하는 자리에 빠지게 되고 나중에는 기도하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미리 환경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며 믿음을 끝까지 지켜 나가야 한다.

또 달력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체크하면서 하루하루 자신이 어떻게 기도했는지 점검하는 것도 좋다. 뜻밖에도 이런 시도가 자신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스티커나 체크가 되지 않은 날을 보면 반성하게 되고, 달력에 체크하다 보면 남의 시선도 느껴져 억지로라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참여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겠지만 하나님의 일은 처음엔 억지 같아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전보다 더 큰 은혜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겪어 본 사람은 다 안다.

마음 자세도 중요하다. 불평불만이 밀려와도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꾸어 기도에 힘쓰자.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면 그 어떤 것도 감사하지 않을 일이 없다. 어쩌면 기도회 기간에 좌절하게 하는 요소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밀려올 수 있다.

그럴 때마다 더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면 어느새 좌절할 상황이 보이지 않고 기쁨이 된다. 이를 위해 기도에 앞서 적은 예물을 매일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기도회로 마음의 초점을 맞추는 자신을 경험할 수 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마6:21)고 하신 말씀처럼 시간과 더불어 물질까지 투자하면 그곳에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바라게 된다.

마지막으로, 말조심을 습관화 하고, 기도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정죄하거나 우쭐해 하는 마음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잠16:18). 절대로 교만하지 않도록 스스로 살피고 주의를 기울이자.

기도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남을 정죄하고 비판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를 먼저 하여 기도에 승리하자.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4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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