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30년사] 드디어 노량진성전 시대를 향한 서막
1992년

등록날짜 [ 2016-02-05 09:41:51 ]

개척 6년 만에 1500석 규모 성전으로 이전주님께 감사

사모세미나 인원이 점점 늘어나 협소한 장소로 전전긍긍



<사진설명> 노량진성전 이전 당시 모습.

연세중앙교회는 망원동으로 이전한 지
19개월 만에 1500석 규모 노량진성전을 구입하여 또 한 번 이사했다. 개척 6년 만이라고 하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쾌거였다. 하나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믿음으로 구하는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고, 못할 일이 전혀 없는 분이시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에게 이를 친히 보여 주셨다


노량진성전에서 첫 예배

1992628, 하나님의 은혜로 노량진성전에서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윤석전 목사는 교회는 우리의 기업’(16:13~2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는 일은 하늘에 속한 자의 사역이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위대한 동역이다. 성전은 하나님과 만나 예배하고 기도하는 가장 신령한 장소이고, 하나님의 역사로 충만한 곳이다. 성전에서 능력 있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회개와 통곡 속에 많은 영혼이 구원받는다. 질병이 치료받고 귀신이 쫓겨나고 저주가 파괴된다. 교회에만 음부의 권세를 이길 능력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운 자들에게 영원한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재물을 지배하도록 복 주셨다. 누구든지 아낌없이 수고한 자에게 그 축복이 돌아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윤석전 목사에게 성령의 감동을 주셔서 노량진성전을 정복한 성도들을 축복하셨다. 성도들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믿음으로 정복한 노량진성전을 바라보면서 감격에 젖은 눈물을 흘렸다. 당시 성전 이전 준비위원장이던 고() 하근수 안수집사의 생존 당시 회고다.

노량진성전으로 이사하기 전, 한 달 동안 보수작업을 했습니다. 생업을 잠시 뒤로 미루고 밤낮없이 수고하고 애쓰던 성도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또 이사할 때 교회 비품에서 각 기관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가져갔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너도나도 몰려들어 이삿짐을 날랐습니다. 교회 이전을 마치고 하나님께 입당예배를 드릴 때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에 비하면 너무 적은 수고이지만 주를 위해 살게 하신 은혜에 감사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회개의 역사가 파도친 사모 세미나


<사진설명> 5회 전국 목회자 사모 영적 세미나.

5차 전국 사모영적 세미나를 615()부터 19()까지 충남 금산군 복수면 곡남리 대전중앙교회 수양관에서 열었다. 4000명 넘게 몰려왔으나 협소한 장소 탓에 3000여 명만 참석했다. 그래도 장소가 비좁아 150m 밖에 있는 한밭산기도원을 빌려 TV를 설치해야 했다.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을 들은 사모들은 잠자던 사명감을 일깨워 사모로서 목회관을 재정립했다. 목사를 사적인 남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공적인 주의 종으로 여기고 주 안에서 순종하며 동역하리라 다짐했다. 또 사모들이 자기 의를 앞세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목회에 걸림돌이 된 죄악들을 통곡하며 회개했다. 곧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자궁암을 비롯해 수많은 불치병에서 치유되고 각종 신령한 은사를 받았다.

이틀째 저녁에는 놀라운 회개와 변화 역사가 있었다. 통성기도를 인도하기 전, 윤석전 목사는 강한 성령의 감동으로 말했다.

여기에 온 사모 중에서 남편 목사를 죽이려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 손들고 회개하시오!”

다들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중간쯤 앉은 어느 사모가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자백했다.

남편에게 독약을 먹여 죽이고 나도 같이 죽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울부짖으며 통회 자복하는 소리에 모든 사모가 눈물바다를 이루며 회개했다.


[노량진성전 첫 예배 설교 중 발췌] 교회는 우리의 기업 (16:12~20)

하나님은 구원자시다. 죗값으로 멸망해 지옥에서 영원히 몸부림칠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회개케 할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다. 율법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지혜의 말씀이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에게 율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일깨워 주려고 외치는 자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나타나심은 우리 인간이 그의 피로 죗값인 사망을 멸하고 구원받게 하시려는 하나님 은혜의 역사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셨다. 이는 모든 인류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신 소식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다.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 뜻을 전하는 일을 이루고자 주님은 자기 몸 된 성전을 성령으로 세우시고, 주님 다시 오실 날까지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담당하게 하셨다. 주님은 교회를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원하는 요새로 삼으셨다. 이 같은 사역을 이루고자 세운 성전은 비록 땅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의 뜻을 세우신 거룩한 곳이다. 또 우리가 하는 충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이며, 인류 구원 사역에 주님과 함께하는 동역자가 되는 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는 일은 하늘에 속한 자의 사역이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위대한 동역이다.

성전은 하나님과 만나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가장 신령한 장소다. 인간들의 대화는 세상과 타협해도 성전에서 드리는 우리의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과 나누는 교제다.

성전만이 이 땅에서 가장 신령한 기관이고, 하늘의 기관으로서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실 장소다. 이곳에는 기도가 있고, 예배가 있고, 영혼 구원이 있고, 충성이 있고, 응답이 있고, 하나님의 은총이 있고, 성령 충만한 역사가 있고, 언제나 오직 하나님의 역사로만 충만하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능력 있는 말씀이 권세 있게 선포될 때마다 영혼을 구원하고 질병이 치료받고 저주가 파괴된다. 마귀가 정죄당하고 귀신이 쫓겨난다. 오직 교회만 음부의 권세를 이길 능력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을 보내서 교회를 세우시고 음부의 권세를 파괴하는 권능으로 역사하셨다. 음부의 어떠한 도전에도 영원히 패하지 않는 곳은 교회뿐이다(13:18).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성전을 세우고 자손만대 복을 받았듯이, 우리같이 못난 인간을 사용해 교회를 지으시고 하늘의 영원히 신령한 복과 땅의 재물을 지배할 복을 주셨다. 이는 누구든지 아낌없이 수고한 자에게 돌아갈 하나님의 축복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에 감동하셨다. 하나님을 감동하시게 한 그 분량만큼 영원한 축복을 기업으로 누릴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4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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