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직분자 소감] 후회 없이 충성할 주님의 일꾼

등록날짜 [ 2017-01-18 15:06:59 ]


다시 얻은 영혼 섬김의 기회

강연숙 집사(62여전도회)

7년 전, 남동생이 권면해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연세중앙교회에 온 후 매 순간을 주님 은혜로 살고 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50일 작정 기도회’ 때다. 작정기도를 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고, 성령을 체험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시는구나.’

나 같은 죄인에게도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부어 주시고, 죄를 깨달아 회개케 하셨다. 새가족청년회와 충성된청년회에서 4년간 사랑과 섬김을 받으면서 신앙생활 하다 2년 전에 여전도회로 배속받았다. 처음에는 무척 낯설었다. 청년회 소속일 때는 기도, 충성, 예배에 회원들과 자리를 함께했고, 저녁 식사도 같이했다. 여전도회는 성숙한 성인인 만큼 자기 믿음의 분량에 따라 스스로 신앙생활 해야 했다. 청년회 때만큼 관리해 주는 사람이 없자 차츰 예배와 모임 자리에 빠졌다. 주일 낮예배만 드리고 저녁예배는 안 드릴 때가 잦아졌다. 여전도회 모임은 월례회만 참석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생활이 편하게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설교 중에 말씀하셨다.

“믿음이 있는지 자기 자신을 확증해 보십시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음을 확증할 만한 아무것도 없었다. ‘이러다 내 영이 죽겠구나.’ 통회 자복하며 회개했다. 그 후 예배를 점차 회복하고, 여전도회 모임에 매주 참석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죄와 지옥과 사망에서 건져 구원해 주시고 자녀 삼아 주신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런 부족한 나를 믿어 주시고 올해 서리집사라는 귀한 직분을 주셨다. 소속 여전도회에서는 영혼을 섬기라고 ‘섬김부장’ 직분을 주셨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이 말씀처럼 죽도록 주를 위해 충성하리라 다짐한다. 직분을 남용하지 않고 내가 맡은 영혼을 주님 심정 갖고 관심과 사랑으로 더욱 섬기리라. 올 한 해, 두 달란트를 다섯 달란트로, 다섯 달란트를 열 달란트로 유익 남긴 종처럼 “잘하였도다,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받는 서리집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하나님이 주신 ‘언어’ 달란트

조두원 집사(해외선교국)

4년 전,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당시,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던 아내는 주일 하루를 온종일 교회에서 보내다 항상 밤늦게 귀가했다. 아내에게 불만을 털어놓았다. 아내는 오히려 그런 나를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하려 했다. 매번 아내의 손을 뿌리쳤다. 그러다 3년 전 여름, 인도네시아로 단기선교를 떠났다가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

‘왜 네 아내를 핍박하느냐?’

귀국 즉시 아내에게 사죄했고, 그때부터 아내를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전통적 유교 집안에서 성장했기에 제사 지내는 우상숭배를 당연시했다. 그런데 제사가 바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 죄였고, 우상숭배 하는 자는 삼사 대 저주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신5:9~10). 그 후 제사를 끊고 온전히 주님만 섬겼다. 죄를 깨닫고 생명 길로 돌이키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감사하게도 주님께서는 내게 ‘언어’ 달란트를 주셔서 주님의 지경을 넓히는 데 사용하고 계시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3개국어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허락하셨고, 현재 해외선교국 영어예배팀에서 외국인 지체를 섬기고 있다. 인터넷선교국에서 독일어 통역을 담당하고, 담임목사님 저서『절대적 기도생활』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있다. 언어로 주님 일을 수종들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직장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그간 쌓였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가끔 지쳐서 하루 마무리 기도를 하지 못하고 잠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다음 날 항상 영적 전투가 따른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게 되고, 감사할 상황도 불만스러운 상황으로 돌변한다. 더욱 기도하여 육신의 피곤함을 이겨내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절대적 기도생활을 지속하기를 간구한다.

예전부터 주의 일에 쓰임받고 싶어 ‘나를 사용하여 주소서’라고 늘 기도했다. 하지만 기도와 달리 직분이 주어지면 핑계를 대며 거절했다. 기도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언행불일치한 나 때문에 주님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셨을지…. 송구스럽다.
올해 서리집사라는 직분을 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영적 무장해 모든 상황을 넉넉히 이기리라 다짐한다. 주의 지경을 넓히는 일에 더욱 매진하려 한다. 주의 일에 유익을 남겨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연세중앙교인이라 어딜 가도 뿌듯

조성호 집사(새가족남전도회 2부)

올 한 해 ‘서리집사’라는 복된 직분과 함께 새가족을 섬기는 차장 직분을 주셨다. 영혼 구원에 쓰임받을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무역유통 사업을 한다. 외국 출장을 자주 가서 출장지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때가 잦다. 그때마다 내가 연세중앙교회 교인이란 사실이 자랑스럽다. 큰 성전과 잘 갖추어진 교회 시설 때문이 아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짜내어 주님 명령을 충직하게 수행하시는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계시기에 자부심을 느낀다.

더불어 우리 교회에는 신앙을 본받을 평신도 롤모델이 많다. 세계 최고로 영적 시스템을 잘 갖춘 덕분일 것이다.

2년 전, 런던 한인교회 목사님이 한국을 방문하셨을 때 우리 교회로 안내했다. 영국에 출장 갈 때마다 자주 예배드리는 교회의 담임이시다. 전자공학도로 유학에 나섰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40년 가까이 이민교회에서 사역하고 계신다. 그 목사님과 함께 금요철야예배를 드렸다. 그때 그 목사님이 고백하셨다.

“밖에서 듣던 연세중앙교회가 아니다. 대형 교회 담임목사님이 저토록 겸손하실 수가…. 주님께서 연세중앙교회에 역사하고 계심이 느껴진다.”

나는 가톨릭 집안에서 성장했다. 결혼 후 교회에 다녔지만 믿음 없어 늘 무기력했다. 그나마 개척교회에 다니면서 믿음이 조금씩 자랐으나 모진 영적 시련을 겪었고, 사업체가 화재로 불타 재산을 모두 잃는 역경을 만났다. 주님께서는 그런 환란 중에도 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는 평안과 담대함을 주셨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절망을 어느 정도 벗어났을 때,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하셨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마다 크게 감동받는 메시지가 있다. “주님께서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복을 담을 큰 그릇이 되라.” 그 말씀대로 행동하는, 살아 숨 쉬는 믿음을 갖고 싶다.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30배, 60배, 100배 드리는 자가 되고 싶다.

직분 주신 하나님의 감동을 다 순종하지 못하는 부족하고 무익한 자이지만, 하나님께 조금이나마 영광 돌릴 수 있다면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귀한 직분 주셔서 복된 삶을 살게 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린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의 능력으로

공다영 부장(대학청년회 새가족부)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각오나 선포가 아니다. 절실한 나의 고백이다. 부장 직분을 한 달 해 보고 알았다. 이 일은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한다는 것을.

먼저 부장으로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것이다. 부원들을 위해 중보할 때마다 하나님이 바로 응답해 주실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사역하는 부장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한 실천 사항은, ‘하나님이 세우신 주의 종’께 순종하는 것이다. “모여라” “기도해라” “전도해라.” 하나님께서 담임목사님을 통해 하신 명령을 나부터 따르고, 우리 부원들도 동참하도록 마음 쏟고 싶다. 대학청년회 전도·기도 사역에도 적극 동참하려 한다.

또 대학청년회 새가족 부서답게 세심한 영혼 관리를 할 것이다. 교회에 온 지 얼마 안 된 새가족이 낯설어하지 않도록 문자 메시지->전화->대면 심방 순으로 관계를 잘 다져 새가족이 주님을 만나는 데 쓰임받고 싶다. 무엇보다도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 주님 심정 가지고 새가족과 진실한 관계를 맺기 위해 기도할 것이다.

부장 혼자만 열심히 뛴다고 주님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직분자들이 꾸준히 합심기도 할 때, 주님이 응답하셔서 영혼이 산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1:7).

부장 임명받던 날, 이 말씀이 떠올랐다. 나의 연약함과 무지를 잘 알기에 부장 임명을 받자 두렵고 무서웠다. 하지만 구하는 자에게 능력과 사랑을 제한 없이 공급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니 두렵지 않다. 올해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아버지 마음 흡족하시도록 감당해 수많은 영혼을 살리고 싶다.

하나님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 분이시다. 나를 선택해 부르신 이유를 발견하기를, 그리고 새가족들이 주님을 만나 진리를 깨닫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기대우리

주효진 부장 (새가족청년회 기대우리)


“예수가 없다면 능력도 없어요. 새가족에게 문자 하나를 보내더라도 기도하며 진실하게 보내요.”


새가족청년회에는 다양한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세상에서 살면서 돈과 명예를 좇고 자신만의 가치와 기준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다 교회에 온 이들이다. 하지만 이 다양한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절대적 가치’ 앞에서 모두 힘을 잃고 만다. 올해 새가족들에게 예수를 전해 주는 부장이 되고 싶어 신앙생활 요소마다 계획을 세워 보았다.

<전도>이번 회계연도부터 새가족청년회는 토요일 연합전도모임을 진행한다. 지난주에는 역곡역 광장에서 버스킹(거리공연) 전도를 했는데, 전도모임에 참석한 모든 직분자와 회원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새가족이어도 ‘온 가족 전도하고 기도하는 토요일’이라는 연세중앙교회 스케줄에 함께 하도록 계속 권면할 계획이다.

<기도>새가족청년회는 말씀 한 구절과 교회 행사와 기도제목이 적힌 자그마한 카드를 매주 만들어 모든 회원에게 나눠 준다. 한 주 동안 카드에 적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수 있게 권하고, 주일 예배 전후에 그 말씀을 나눈다. 이 시간을 기다리는 회원도 생길 정도로 은혜가 풍성하다.

<심방>회원들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심방처럼 여긴다. 시종일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제를 해야 한다. 문자 하나를 보내더라도 진실하게 예수를 전한다. 예수가 없다면 대단한 미사여구로 꾸며 놓아도 아무런 감동도, 능력도 없기에 성령 충만하도록 마음을 쏟는다.

직분을 감당하다 보면 어려운 일이 있지만 아직 죄인인 나를 살리시고 영원한 사망, 지옥, 멸망과 저주에서 구원하신 피의 가치를 알고 소유했다면, 이기지 못할 어려움이 있을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이루고자 한 단 한 가지가 바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그 보혈의 가치가 내 안에 이루어지도록 합당한 열매를 내고 싶다.

“우리 성도들이 나보다 더 신앙생활 잘했으면 좋겠다”는 담임목사님의 당부처럼 새해 ‘기대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부원들의 영적 습관을 잡아 주는 부장

구초희 부장(충성된청년회 6부)

부장 직분을 사모했다. 청년기에 영혼 섬김의 도구로 주님께 쓰임받고 싶었다. 드디어 올해 부장에 임명받았으나 두려워졌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나를 믿고 영혼을 맡겨 주셨는데 실망시켜 드리지 말아야지. 나는 못 하니 기도해서 성령의 능력으로 해야지.’ 요동치는 마음을 주님이 잡아 주셨다.

올해 회원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공급해 신앙생활 할 생명력을 주고 싶다. 장기간으로 볼 때 나를 비롯한 우리 부원 모두 평생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과 관계를 돌아보는 신앙생활 하기를 바란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이 무엇인지 말씀에서 깨닫기를 기대한다.

부원 모두 들으면 좋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월별로 정했다. 12월은 <재림>을 주제로 정해 담임목사님께서 1부 예배에서 설교하신 말씀을 듣고 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에 부원들이 말씀 듣기를 생활화 하도록, 주 1회 이상 양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앙생활을 몸에 젖게 하려고 ‘개인별 목표 세우기’를 하고 있다. 주일마다 개인별로 구체적인 신앙생활 목표를 정한다. ‘성경 하루 3장 읽기’ ‘새벽예배 승리하기’ ‘기도 1시간 하기’ 각자 믿음의 분량에서 조금씩 나아가도록 잡아 주고 회원이 자원해 전도, 충성, 기도에 참여하게 한다. 매일 체크표에 O, X로 표시를 한다.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점점 일상에 신령한 영적 습관이 자리하고 있다. 올 회계연도를 마쳐도 목표를 이어 가게 할 것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부장 직분을 감당하다가 어려운 일이 생길수록 더 기도하려 한다. 주님 사랑할 힘도, 주를 위해 살 능력도, 죄를 이길 힘도 기도로 주님께 얻어야 승리할 수 있다. 나를 주님이 쓰시는 그릇으로 만들기 위해 성령님께 나를 맡기고 더욱 장악당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5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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