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 기도회 D-1] 50일 작정기도,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등록날짜 [ 2017-04-20 18:50:38 ]

어떻게든 순종하리라 각오 다지는 성도들
바쁜 일정 전에 미리 업무 마감
집안일 미리미리 저녁 식사도 교회에서
오전 기도회 참석해 기도하고 일과 시작


드디어 4월 16일(주일)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다. 직장인 성도들은 직장에서 담당 업무를, 자모 성도들은 자녀 양육과 가정에서 맡은 바를 충실히 해내는 동시에 50일간 기도회에 온전히 출석해 하나님께서 주실 응답을 얻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토·주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예루살렘성전에서 저녁 기도회를 진행한다. 형편상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오전 기도회에 참석하면 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안디옥성전에서 기도회를 연다. 또 각 기도처에서도 저녁과 오전에 각각 기도회를 연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영상을 보면서 기도하므로 뜨거운 기도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작정 기도회에 참여하고 싶지만 ‘워킹맘이어서’ ‘자녀 키우기에 바빠서’ ‘밤늦게까지 스케줄이 잡혀 있어서’ 등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할 이유는 많다. 하지만 꼭 참석해 하나님께 응답받겠다는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방법은 있다. 작정 기도회에 꼭 참석하고 싶은 분들에게 성공 팁을 드린다. 꼭 도전해 보시라.


#1. 업무 미리 당겨 하기=화학회사 영업 전략팀에 10년째 근무하는 서은원 집사(83여전도회)는 11세, 7세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서 집사는 작정 기도회 기간, 칼퇴근을 해서 기도회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고자 업무를 당겨 한다. 서 집사 회사에서는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자기계발 시간’을 준다. 직원들은 이 시간에 영어 공부, 독서, 인터넷 강의 수강 등을 자유롭게 한다. 서 집사는 작정 기도회 50일간 이 시간에 업무를 본다.

서 집사는 업무상 한 달에 이틀 정도 야근해야 한다. 이럴 땐 좀 더 업무에 집중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일을 빨리 끝내 놓는다. 물론 협력 업무이기에 자신이 업무를 끝냈다고 해서 퇴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 미리 업무 최종 마감 시간을 예상해서 아무래도 늦어질 것 같으면 오전 반차를 활용한다. 오전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한 후 오후에 출근해 일한다. 이 때문에 때로는 자정까지 근무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루 2시간’ 정한 기도 시간을 꼭 지키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했기에 야근은 별 문제 되지 않는다.

또 작정 기도회 기간, 밤 시간에 중요한 업무 미팅이 잡히면 큰일이다. 이때도 최후 수단으로 오전 반차를 미리 신청해 놓는다. 출근 전에 오전 기도회에 참석해 작정한 기도 분량 2시간을 채운 후 출근한다.

저녁 식사를 챙겨 먹는 데도 시간이 걸리게 마련. 되도록 회사 내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그마저도 없을 때는 바나나 같은 간편하지만 열량이 충분한 음식으로 대체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은 일분일초가 아쉽다. 서 집사는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철저히 교육해 놓았다. 준비물 챙기기, 옷 입기 같은 기본적인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르쳐 놓은 것. 다행히 서 집사는 몇 년 전부터 전업주부인 친언니가 자녀들을 돌봐준다. 또 남편이 살림과 육아를 많이 도와준다. 자녀들은 작정 기도회 시간이 되면 이모와 함께 교회에 와서 퇴근한 서 집사와 합류한다. 자녀들도 작정 기도회에 참석해 함께 기도한 후 집으로 돌아간다.


#2. 집안 살림은 미리미리=이은아 집사(80여전도회)는 9세, 6세, 2세 세 자녀를 둔 자모다. 이 집사는 오전 작정 기도회와 저녁 작정 기도회 두 번 다 참석해 하루 4시간 부르짖어 기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기 위해선 시간을 아끼는 살림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 집사는 작정 기도회 기간 냉동고를 최대한 활용한다. 한 번 만든 요리를 냉동실에 보관해 두세 끼를 해결하면 장 보는 시간과 요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집안일을 미루지 않는다. 세 아이의 빨랫감은 엄청나다. 6단 빨랫대를 2개 사용해도 모자라다. 그 밖에도 집 안 청소와 저녁 식사 준비까지 집안 살림을 하다 보면 자칫 작정 기도회 시간에 늦을 수 있다. 이 집사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빨랫감을 처리한다. 두 아이 등교·등원시키고 오전 작정 기도회에서 2시간 기도한 후 아이들이 하교·하원 전까지 잠시 짬 내 집안 살림을 마무리한다. 또 작정 기도회 기간에 변수를 대비해 미리 출발한다. 2살배기 막내는 아직 이유식을 먹여야 해서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세 자녀 저녁을 챙기다가 작정 기도회에 늦을지도 모른다. 이를 방지하고자 저녁 식사를 챙겨 넉넉히 1~2시간 전에 교회에 간다. 자녀들 식사를 해결한 후. 남은 시간에는 기도를 하며 작정 기도회를 준비한다.

#3. 오전 기도회 참석=최진원 성도(새가족남전도회 9부)는 의류 자재 유통업에 종사한다. 개인사업자라 시간을 내는 일에 비교적 자유롭다. 하지만 4월부터 의류업체 성수기라서 바빠질 업무 일정에 저녁 기도회 참석 여부가 미지수다. 더군다나 ‘야간’ 조여서 저녁에 출근하는 아내를 대신해 밤에 집에 돌아오면 13세, 8세 두 자녀를 돌봐야 한다. 저녁 기도회 참석 여부는 더욱 불투명하다. 하지만 최 집사는 이번 작정 기도회를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오전 기도회’ 참석이다. 미리 오전에 시간을 내서 2시간 기도를 한다.

작정 기도회를 사모하는 여러 성도들의 예를 살펴보았다. 우리 성도들도 ‘정한 장소’에서 ‘정한 시간’ 기도하겠다고 주님께 약속한 만큼 모든 환경을 이기고 참석한다면, 주님께서 그 중심을 미쁘시게 보리라.

연세중앙교회 전 성도가 “구하면 주시겠다”(마7:7)는 약속의 말씀을 생명으로 알고 50일간 작정 기도회에 모두 성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모든 환경을 열어 주시고 기도에 응답하실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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