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기획-신앙생활 새 풍속도] 이번 추석에도 주님만 최고로 기쁘시게

등록날짜 [ 2017-09-20 08:45:43 ]

성경 말씀대로 추석 연휴 보내는 교회와 성도 늘어
주님께 믿음 지킬 때 가족 구원 앞당길 수 있어


<사진설명> 세상 풍속에 휩쓸리지 않고 성경 말씀대로 사는 신(新)풍속도가 펼쳐진다. 연세중앙교회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석하려고 각지에서 모여드는 성도들.


올해도 추석 연휴 기간에 ‘민족 대이동’이라 할 정도로 귀성 행렬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휴일이 무려 열흘가량 되다 보니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도 100만 명이 넘는다는 보도가 있지만 연세중앙교회 성도라면 세상 풍속에 휩쓸리지 않는다. 오히려 추석 한 주 전에 드리는 추수감사절 예배 때 육신을 위해 만물을 주시고 영혼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를 드리고, 이어 연휴에는 전국 교회에서 운집한 성도들과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석해 은혜받으려고 단단히 각오하며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고 조상에게 차례 지내는 것이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한국의 추석 모습이다. 하지만 연세중앙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 축복대성회에 참석해 하나님 말씀에 은혜받고 가족들과 믿음 안에서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모습이 성도들 사이에서 새로운 신앙 풍속이 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효도라는 이름으로 죽은 조상에게 제사 지내는 우상숭배 권유를 뿌리치고 믿음을 지키고자 기도하는 성도들의 새로운 신앙 풍속을 소개해 추수감사절을 준비하고자 한다.


■새 풍속도 하나: 부모님 댁 방문은 미리, 안부는 평소에 자주
전지연 자매(충성된청년회)는 추석 전에 고향 집에 다녀오고 추석 지나서도 한 차례 더 다녀온다. 연휴 전에 한 번만 부모님을 찾아뵈면 추석에 안 오려고 미리 온다며 서운해하지만, 두 번 가면 ‘가족 생각해서 오는구나’ 하고 부모님이 좋아하신다.

또 평소에도 이틀에 한 번씩은 통화하고 한 번씩 선물도 보내 드리면 전도할 때 쉽게 마음 문을 여신다. 친척들이 “지연이는 왜 명절마다 안 와요”라고 툭 말해도 중재에 나선다. 지연 자매도 부모님 마음을 알기에 안부전화를 자주 하고 가족 모두 예수 믿어 천 대의 축복을 누릴 수 있게 기도하고 있다.

이한나 집사(통일선교국)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 무척 분주하다. 충남 서천 친정집과 인천 시댁에 미리 다녀와야 해서다. 결혼 초 이 집사 시부모는 맏며느리인 그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명절 제사에 참여하지 않아서다.

하지만 2년 후, 그를 대하는 태도가 반전됐다. 시부모님은 “우리 맏며느리, 우리 맏며느리” 하며 반기신다. 치매 걸려 요양병원에 있는 시할머니를 이 집사가 2년간 꾸준히 돌보면서 복음을 전해 구원받게 했다. 시할머니는 생애 마지막 날 세 끼 식사 다 잘 드시고 주무시던 중에 평안히 천국 가셨다. 시부모님은 “어머니께서 편안히 가신 것은 맏며느리 덕분”이라며 “주일에는 안 와도 되니 교회 꼭 가거라”라며 이 집사의 신앙생활을 지지한다. 해마다 추석성회에 참석해 은혜를 듬뿍 받고 있는 이 집사는 이제 시댁 어르신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새 풍속도 둘: 역귀성 행렬
최경미 집사(70여전도회)의 친정 오빠는 명절마다 서울로 온다. 연세중앙교회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전남 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오빠는 청년 시절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였고 자연스레 여동생 넷도 한 교회로 모았다. 그러다 교육공무원 시험 합격하고 이어 임용고시에 합격하면서 지방 고등학교 교단에 서게 돼 지방생활이 이어졌다. 이번처럼 추석 연휴가 길 때면 꼭 서울에 와서 추석 성회 말씀에 은혜받아 신앙의 힘을 얻는다. 성회 후에는 동생네 가정과 처가를 찾아 가족 간에 화목한 시간을 보낸다.


■새 풍속도 셋: 성회가 곧 가족 모임의 자리로 이어져
육길영 성도(새가족남전도회)는 이번 추수감사절 성회가 기다려진다. 추석에 조상에게 하던 차례를 지내지 않고 난생처음으로 성회에 참석해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리기 때문이다.

집안에서 처음 예수 믿은 큰여동생은 우상숭배 자리에 참석할 수 없다며 추석이나 설에 가족 모임에 오지 않았고, 그렇게 교류 없이 지낸 지 어언 20여 년. 그러던 차에 4년 전부터 부모님이 여동생과 지내게 되면서 예수 믿고 신앙생활 하자 육 성도도 내심 하나님을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올 8월 부모님의 권면으로 부부가 함께 우리 교회에 출석하면서 예수를 뜨겁게 만났다.

예수 믿은 지 한 달 남짓되는 지난주에는 새가족남전도회 모임에서 방언은사를 받는 체험도 했다.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받고 온 가족이 성회 기간 내내 믿음 안에서 함께하는 추석성회가 벌써 기다려진다.

우상숭배라는 영적 타락의 길로 몰아가는 세상 풍속에서 과감히 돌이켜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연세중앙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매년 ‘추석 전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는 믿음의 전통을 세웠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이 돌아가신 조상을 빙자하는 악한 영에게 절하기에 한발 앞서 영육 간에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수감사절로 지켜 하나님만 예배하고 섬겨 하나님의 상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풀어 드리고자 했다. 또 성도들의 영적인 타락을 경계해서 연휴마다 어김없이 부흥성회를 연다. 귀신의 가르침에 속지 말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보호해 주신 뜻을 바로 알고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는 취지다.

이제 곧 추수감사절 축복성회가 열린다.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오직 천지 만물을 주시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신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예배드려야 한다. 우리 성도는 온 가족이 우상숭배를 떠나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하고도 참된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영육 간에 풍성한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더 많은 성도가 이 거룩한 믿음의 행보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5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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