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기획-신앙생활 새 풍속도②] 믿음으로 결단할 때 주님은 반드시 일하신다

등록날짜 [ 2017-09-26 14:38:11 ]

성경 말씀대로 추석 연휴 보내려면 가족 반대 등 어려움 따르지만
내가 먼저 굳건하게 믿음 지킬 때 가족 영혼 구원 앞당길 수 있어


<사진설명> 연세중앙교회 추수감사절 성회에는 우상숭배 하는 세상 풍속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려는 전국 성도들이 모여들어 추석 신(新)풍속도를 펼친다. 사진은 연세중앙교회 주일낮 전경.

올해는 추석 연휴가 무려 열흘가량 되다 보니 귀성객도 많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도 100만 명 넘는다는 보도가 있다. 하지만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세상 풍속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효(孝)’라는 미명 아래 죽은 조상이 복 준다며 절하여 하나님의 노(怒)를 사는 시기를 맞아 교회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인격적인 최상의 예배를 드린다.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신자 가족의 우상숭배 권유를 이기고 끝까지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결단한 성도들의 믿음의 각오를 소개한다.

■믿음의 결단 하나: 추수감사절 축복대성회 참석 정례화
#이민경 자매(충성된청년회)는 6년 전 성경을 읽으면서 ‘제사가 귀신에게 절하는 우상숭배(고전10:20~22)’인 줄 확실히 알았다. 그 후 설이나 추석 연휴마다 마음이 무거웠다. 친가와 외가 모두 대대로 차례를 지내며 우상숭배를 해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내 믿음이 똑바로 서야 가족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

믿음의 각오를 단단히 한 후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는 자손 천대까지 복 주신다”(신5:10)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았고, 가족이 받을 복을 수태하는 추수감사절 성회에 꼭 참석하리라 결심했다. 매년 믿음의 행보를 이어 가며 4~5년이 훌쩍 흐르는 동안, 추수감사절 성회 때마다 가족 구원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고, 드디어 최근 가족 구원의 문이 열리고 있다.

민경 자매의 어머니는 어느새 딸의 신앙을 인정해 주실 만큼 마음 문이 열려 서울에 올 때면 함께 교회에 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다. 올해도 민경 자매는 연휴 전에 서둘러 고향에 계신 부모를 찾아뵐 예정이다. 어머니 아버지께 예수 믿고 속히 구원받으시라고 복음의 권면을 한 후에,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석해 ‘천대에 누릴 복’을 약속하신 하나님께 가족 구원을 이루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려 한다.

#경남에서 생활하는 김혜은 자매는 매년 추석이면 연세중앙교회 추수감사절 성회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또 가족과 교우들에게도 이 성회 참석을 권면한다. 우상숭배를 하지 않더라도 긴 연휴를 보내다 보면 죄지을 일이 많기에, 성회에 참석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복 받기를 바라서다. 또 제사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귀하게 여긴다면 그것이 우상숭배임을 알고, 추수감사 절기마다 결단하여 회개하고 있다.

#경북에서 신앙생활 하는 나연경 집사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자녀 셋과 함께 연세중앙교회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석해 은혜받으려고 서울에 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차례를 지내지 않으면 집안에서 눈치를 주겠지만, 자신과 세 자녀가 다니엘처럼 우상숭배 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면 언젠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확실히 믿기 때문이다.


■믿음의 결단 둘: 어떠한 상황에 있든 믿음의 고백을
#심재명 형제(대학청년회)는 자신이 왜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지를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 우상숭배 하지 말라고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두려운 마음에 그저 제사하는 자리만 피하고 제수(祭需)를 안 먹으면 되겠지 했다. 하지만 제사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3~4대 저주받을 일임을 부모님께 바로 말씀드리지 않으면 빨리 제사를 끊지 못해 그만큼 부모의 구원받는 날이 늦어지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즘은 설이나 추석이 가까우면 집안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들을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는 기도를 한 후, 부모님께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전했으니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하시리라 믿는다.

#조영준 형제(충성된청년회)는 군 생활을 떠올려 볼 때, 가장 곤혹스러운 점이 설과 추석마다 하던 ‘합동 차례’였다. 군대는 지휘관이 명령하면 열외가 없다. 더군다나 훈련병 시절에는 조교와 간부 인솔 아래 ‘합동 차례’ 장소까지 가야 했다.

‘우상숭배 하긴 절대 싫은데 어떻게 하지’ 조바심 내며 마음속으로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의 응답은 신속했다. 순간 대대장이 외쳤다. “절하기 싫은 사람들 빠져!” 훈련병 중 기독교인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귀신에게 절하는 우상숭배의 자리를 재빨리 빠져나왔다.

자대 배치 후에도 여전히 추석과 설에 합동 차례를 지냈는데 선임과 간부들이 안 볼 때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귀신에게 절하느니 자리 이탈했다고 혼나는 편이 하나님 앞에 떳떳하다는 믿음의 담력이 생겼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으리라 믿는다.

#조민성 어린이(유아부, 5세)는 엄마 따라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만났다. 어린이지만 성경 속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무척 노력한다. 지난 설에는 친척집에서 지내는 제사에 따라가야 했는데, 아무리 배고파도 제사상에 올린 음식을 먹지 않았다. 어머니 말에 따르면 “민성이가 비록 어리지만 교회학교에서 성경 말씀대로 잘 배워서 제사는 귀신에게 하는 것과 하나님이 가장 속상해하시는 죄인 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민성이는 아빠와 형이 속히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엄마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믿음의 결단 셋: 부모님 전도하는 데 마음 쏟기
#오민희 자매(풍성한청년회)는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다른 신을 섬기고 절하면 삼사 대 저주가 임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는 천대의 복을 받는다”는 하나님 말씀이 믿어졌다. 평소 오민희 자매네서 제사를 지낸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성장해 하나님 말씀을 알고 보니 우상숭배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분명히 알았고, 또 제사 지낼 때면 가족끼리 다투는 모습을 보거나 자신의 몸이 아픈 경험을 해서 이젠 제사에 절대 참여하지 않는다.

가족들은 오민희 자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얼굴을 붉혔다. “네 친오빠도 교회에 다니는데 왜 너만 유독 그러느냐” “제사하는 데 오기만 하고 절은 안 해도 돼” “제삿날 아니면 친척 얼굴 언제 보겠느냐?” “추석 다음 날이 아빠 생일인데 딸이 안 오면 서운하다.”
가족의 회유가 대단했다. 그러나 천지만물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신데, 죽은 조상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용해 귀신이 절 받는 자리에 참여해 하나님의 마음을 속상하게 하는 일을 절대 할 수 없어 추석이나 설 연휴에는 더 부르짖어 기도한다. 주님 주신 지혜로 평소 부모님께 잘하고 친척 경조사에는 더 알뜰살뜰 챙긴다.

해가 갈수록 하나님께서 가족 구원을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실감한다는 오민희 자매. “앞으로도 주님 주신 말씀과 기도로 우상숭배를 이기고, 하나님만 경배하여서 후손에게 천대의 복을 물려주고 싶다”고 힘차게 말한다.

#육마리아 자매(유아부 교사)는 추석이나 설에 우상숭배 하는 부모님 댁에 가지 않는 대신, 그 전에 부모님께 최대한 자주 연락해 서운해하지 않도록 마음 쏟는다. ‘객지에 있는 딸이 명절에 집에 안 내려오면 부모님이 역정 내실 만도 하지. 나도 타지에서 아빠·엄마 뵙고 싶을 때가 많은데….’ 이런 부모님의 심정을 잘 알기에 영상통화도 자주 해서 부모님께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린다. 하나님 말씀을 지키면서도 부모님께 최대한 효도해 부모님이 꼭 예수 믿어 구원받도록 기도하고 있다.

#권영섭 집사(디모데학년 교사)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성회 때, 타 교회에 출석하는 부모님께 참석을 권면해 함께 은혜받았다. 이번 성회에도 참석하시기를 기도하며 권면하고 있다.

권 집사의 아내는 보건행정직에서 일하는데 설이나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주말이나 일반 공휴일에 비해 훨씬 많다고 한다. 대부분 제사 음식 먹고 체하거나 배탈 난 경우라고 귀띔한다. “귀신에게 바치는 제사 음식을 먹었으니 본질상 하나님 형상의 모양을 따라 지음받은 사람에게서 좋지 않은 반응이 나타나지 않겠어요?”


우상숭배라는 영적 타락의 길로 몰아가는 세상 풍속에서 과감히 돌이켜 추수감사절에 은혜받길 사모하며 하나님 앞에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추수감사절을 맞는 성도들은 천지 만물을 주시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 형벌에서 건지신 하나님께만 경배해야 한다. 영육 간에 풍성한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더 많은 이가 이 거룩한 믿음의 행보에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5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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