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주님 보시기에 좋은 직분자가 될런지
회계연도 결산기획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9-11-07 14:11:46 ]

부족한 자가 직분자 맡아 마감하면서

주의 일 잘못한 책망 어떻게 감당할지

얼마나 많이 회개해야 할지 부끄럽기만

회계연도 결산기획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사진설명> 44남전도회원들이 한 해 동안 신앙생활을 승리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주님 주신 힘으로 기도하고 전도하는 데 마음 쏟다 보니 올해 많은 이가 영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지는 은혜를 경험했다. 오정현 기자



우제호 회장(44남전도회)


2017년과 2019년 두 해째 남전도회 회장으로 임명받아 회원들을 섬기고 있다. 남전도회라는 이름처럼 주변의 많은 이가 구원받는 것이 우리 부서의 목적이라 생각해 전도 충성을 꾸준히 했다. 또 영혼을 구원하려고 자기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 사랑을 품고 회원들이 천국 소망 갖고 살도록 기도했다.


44남전도회는 월~토요일(오전 11시~오후 1시) 부천(북부역) 마루광장에서 커피 전도를 한다. 못 나가는 날도 있지만 남전도회원 4~5명이 꾸준하게 같은 장소에서 정한 시간에 예수 복음을 전하니 자주 만나는 지역 주민도 여럿 있다. 전도하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전도에 뛰어들어도 복음 듣고 예수 믿기로 한 사람을 섬길 영적 역량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정착률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전도해서 일단 교회에 나오면 그때부터는 새신자가 교회에 정착할 때까지 여인이 아이를 해산하는 만큼의 인내와 수고가 필요하다. 섬기는 이는 어머니가 자식을 기르는 것처럼 주님 심정 가지고 사랑으로 양육해야 한다. 간혹 모가 나서 섬기기 무척 힘든 사람도 있지만, 이 사람을 잘 섬겨 보면 주님께서 또 다른 사람을 보내주신다.


성도의 성격, 인품, 영적 성숙도 그리고 전도하는 데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느냐에 따라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섬길 이를 보내주시는 것에 매번 깜짝 놀란다. 정말 전도는 나를 신앙적으로 성숙하게 하고, 전도하는 이의 수준에 맞춰 하나님께서 맞춤형으로 만나게 하시는 것에 주님의 깊은 섭리를 깨닫는다. 기도와 눈물의 섬김에 따라 열매가 맺어지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전도임을 깨닫는다.


회원들의 영적 성숙도가 가장 깊어지는 시기는 역시 하계성회 때다. 44남전도회는 장년부성회 기간 중 월드비전센터 모임방(708A)에서 10여 명이 함께 숙식하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은혜받는 데 집중했다. 직분자들이 오전과 저녁성회 사이에 식사도 대접하고 과일과 간식으로 섬겨 은혜받도록 도왔다. 성회에 더 많은 회원이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께 항상 죄송하다. 더 기도하지 못하고 회원들에게 더 매달려 참가를 권유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주님 주신 회장 직분을 잘 수행하려면 나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 가장 필요하다. 기분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 되기에 나 자신과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나 자신을 부수고 오직 주님께 매달려 회원들을 맞춤형으로 섬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하나님께 회개 거리만 쌓여서 어떤 날은 하나님 앞에 죄송해서 울다 보면, 중보기도를 못 하기도 한다. 주의 일에 충성되지 못하여 그 책망을 어떻게 감당할지 마음 아프다.


회장 직분을 맡았지만 자격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함량이 따라줘야 하는데, 부족함만 느낀다. 올해를 마감하며 또 얼마나 많은 회개 기도를 해야 할지…. 오직 부족한 자를 써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린다.   


/이민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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