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지역사회 지키기 위한 코로나19 방역은 계속된다

등록날짜 [ 2020-03-28 12:55:42 ]



수궁동과 오류동 일대 대대적 방역

하루도 쉼 없이 하루에도 수차례

코로나19 사태 종식까지 계속 실시



연세중앙교회 방역팀이 궁동저수지 생태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를 소독하고 있다. 뒤편에 궁동어린이도서관이 보인다. /김병진 기자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전면전을 치르는 가운데, 연세중앙교회는 성도와 교회와 지역사회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지역주민거주지나 상가 대로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감염 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구로구 수궁동 전역과 오류동 일대를 대상으로 시작한 대대적인 지역사회 방역 활동은 지금까지 매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하루에도 수차례 실시하고 있다. 주중에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트럭에 고압분사기를 장착한 소독시설을 싣고 관내 구석구석을 순회하면서 방역한다. ‘방역의 날’로 정한 토요일에는 소독약 분무기를 어깨에 멘 방역 팀이 방역 차량과 함께 큰길에서 이면도로 차도, 인도, 버스정류장, 상가, 공원, 어린이놀이터, 공공시설, 다중이용집합공간, 공동주택 공용공간에 이르기까지 집중 소독을 진행한다. 연세중앙교회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사회 주민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방역 활동을 계속한다.


4팀 나뉘어 지역사회 방역 실시

지난 21일(토)에도 오전 9시30분부터 구로구 수궁동 전역과 오류동 일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을 했다. 이날 방역 활동에는 남전도회원과 청년회원 수십 명이 4팀으로 나눠 팀장을 중심으로 방역 구역을 정하고 찾아가는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주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내 집 소독하듯 최선 다해 방역
          



▶방역 1팀(팀장 유근수)은 궁동 할인마트 옆 크린앤크린 세탁소 앞에서 다섯 조로 나눠 소독을 시작했다. 1조는 파리바게뜨에서 오류고까지 대로변과 골목에 있는 상가와 건물을 소독하고 생태공원으로 가기 직전 좌측으로 향해 세종과학고에 이르기까지 주택가와 골목길을 소독했다. 2조는 궁동할인마트 앞 인도를 따라 가면서 GS25 편의점, 궁동어린이도서관 앞과 놀이터, 주변 가게와 건물을 방역했다. 3조는 크린앤크린 주변 빌라를 소독하고 수른어린이공원 방향으로 대덕하이츠빌라, 삼성파크빌, 조은빌라 등 주택가와 빌라를 방역했다. 이어 궁동사회복지관까지 간 후, 신우자원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다청림아파트, 삼성그린빌, 서울공연예술고 앞까지 골목을 비롯해 집 앞 대문, 손잡이, 계단 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곳을 소독했다. 4조는 윤성타운 옆 골목에서 주택 감나무집까지 올라가면서 골목과 주변 건물을 방역했다. 5조는 강남그린아파트 골목으로 올라가면서 다청림아파트와 선우스위트빌라 주변 골목길과 주택가를 소독했다.


▶방역 2팀(팀장 장준혁)은 궁동 뚜레쥬르 앞에서 대로변과 골목으로 나눠 소독했다. 상가가 밀집한 대로변은 가게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원하는 가게는 내부 소독도 시행했다. 북경반점 앞에서 모여서 대기 중인 차량에서 소독약을 충전한 후, 팀을 나눠 북경반점과 동양빌라 내부 골목을 방역하고, 크린앤크린 골목에서 큰길로 나와 궁동할인마트에서 수궁동주민센터까지 내려오며 소독한 뒤 다시 골목골목 흩어져 방역하며 교회로 돌아왔다.


▶방역 3팀(팀장 문승일)은 교회에서 나와 대로변을 따라가면서 마라나타 골목, 궁동입구, 카센터 골목으로 흩어져 소독했다. 또 수궁동주민센터 앞길로 올라가면서 소독했다. 교회로 되돌아오면서 주변 빌라와 건물을 방역했다.


▶방역 4팀(팀장 김원준)은 교회에서 나와 수정아파트 쪽으로 대로변과 주변 빌라와 가게를 소독하면서 이동하다가 신오류주유소 앞에서 두 조로 나뉘었다. 1조는 신오류주유소 옆길로 올라가 부국연립, 대림주택, 충정주택, 오류지구대 등 주변 건물의 입구와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골목을 구석구석 소독하고 대동빌라, 남해센스빌 등 주택가 곳곳을 다니면서 방역했다. 이어 대림주택, 동신하이츠맨션을 지나 동산교회 뒷길로 올라오면서 동네를 소독하고 월드비전센터 옆길로 내려왔다.


2조는 신오류주유소를 지나 왼쪽 길로 꺾어져 미니스톱, 오류1동 텃골 공영주차장을 따라 올라가면서 소독했다. 양지할인마트, 농심가 등 주변 가게를 소독하고 J팰리스 빌라, 다담빌 등 주변 빌라를 소독했다. 이어 백두빌리지, 양지부동산 등 건물과 주택가를 방역한 후 로제트힐 방향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수십 개 계단을 타고 로제트힐과 옆 대로변을 소독하며 내려왔다. 궁동빌라 앞에서 다시 모인 4팀은 월드비전센터에서 소독약을 충전 후, 궁동빌라 5개 동을 한 동씩 맡아 빈틈없이 방역했다. 빌라의 주 출입구 천정과 지하실로 이어지는 컴컴한 계단 아래쪽은 물론 복도, 우체통, 손잡이, 계단 난간, 세대별 현관 주위 등 지층에서 3층까지 사람의 손이 자주 닿고 여러 사람이 오가는 곳곳을 소독했다.


방역 대원들이 지역사회 일대를 다니면서 직접 소독약을 분사한 것 외에도 고압분사기를 장착한 방역 차량 2대가 수궁동 전역과 오류동 일대 주요 대로변과 골목길을 순회↗ ↘ 하면서 방역했다. 소독약 지원 차량 1대도 상시 대기하며 소독약품이 떨어지면 바로 지원해 줬다.




▶방역 1팀 상세 경로

<1-1조> 파리바게트→ 럭키할인마트→ 오류고등학교→ 미성빌라→ 동오그린빌라→ 수궁동성당

<1-2조> 궁동할인마트→ 새마을금고→ GS25→ 궁동저수지(생태공원)→ 궁동어린이도서관

<1-3조> 크린앤크린→ 정보빌라→ 수른어린이공원→ 궁동종합사회복지관→ 삼성그린빌→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1-4조> 윤성타운→ 도원빌라→ 감나무집

<1-5조> 강남그린아파트→ 다청림아파트→ 선우스위트빌라


▶방역 2팀 상세 경로

뚜레쥬르→ 광덕정육점→대주빌라골목→북경반점 <2-1조> 북경반점 골목→ 대명그린빌→ 미도빌라→ 크린앤크린

<2-2조> 동양빌라→ 크린앤크린→ 궁동할인마트→ 조은약국→ 메디팜제일약국→ 수궁동주민센터


▶방역 3팀 상세 경로

<3-1조> 마라나타 골목→ 열방치킨→ 하늘마카롱→ 예지팰리스→ 드림태권도

<3-2조> 궁동입구→ 칠성약국→ 스피드공인중개사→ 오케이치킨→ 드림태권도

<3-3조> 상진카센타→ 서원비발디빌→ 박헤어모드  <3-4조> 수궁동주민센터→ 사천성→ 장터치킨


▶방역 4팀 상세 경로

수정아파트→ 미림종합식품→ 세븐일레븐→ 신오류주유소(에서 갈라짐)

<4-1조> 신오류주유소→ 부국연립→ 충정주택→ 오류지구대→ 대동빌라→ 남해센스빌→ 대림주택→ 동신하이츠맨션→ 동산교회 뒷길→ 월드비전센터 옆길→ 궁동빌라

<4-2조> 쉐보레 구로오류전시장→ 미니스톱→ 오류1동 텃골공영주차장→ 양지할인마트→ J팰리스빌라→ 백두빌리지→ 양지부동산→ 로제트힐 계단→ 로제트힐→ 월드비전센터→ 궁동빌라


“방역해 드릴까요” 하자 “수고한다, 고생한다, 고맙다”






매일 찾아가 방역하자 주민들도 반겨

궁동과 오류동 지역이 대부분 주택가와 상가인 만큼, 방역 팀은 빌라 1층 주차장에 놓인 분리수거함과 기타 잡동사니에서 자동차와 건물 입구를 소독하고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계단 난간, 인터폰 손잡이, 우편함, 출입문, 대문 손잡이 등을 세세하게 방역했다. 상가 내부 방역은 물론, 문이 닫혀 있는 빌라도 “방역해드릴까요?”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감사하다”며 흔쾌히 허락해 바로 방역했다. 처음에는 교회에서 나온 방역 활동을 낯설어하던 주민들도 매일 꾸준하게 내 집처럼 소독하는 방역팀을 반기며 먼저 내부까지 소독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문방구, 지물포, 미용실 등 가게 주인의 요청이 있거나 소독을 허락한 곳은 내부 소독을 꼼꼼하게 실시했다. 일반 주택도 주민의 요청이 있으면 대문과 마당 안까지 구석구석 소독했다. 지난 방역 때 여러 차례 가게와 건물의 방역을 요청한 주민들은 다음에 가면 “지난번에 소독해 줘 고맙다”며 거듭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나가던 어르신들도 “수고한다, 고생한다”고 지역주민을 대신해 교회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카센터 사장님은 “교회에서 방역 활동을 해주느라 수고한다”며 반겼고, 수궁동방범순찰대 맞은편의 이마트 편의점 사장님은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이 휴일에 애쓰는 모습에 감동받는다, 파이팅”하며 응원했다. 한 주민은 “어려울 때 수고해 주시는 분들께 커피를 대접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떡집 사장님은 판매하는 떡을 들고 나와 방역팀의 손에 쥐여 주면서 “고생하며 방역해주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고마워했다.


연세중앙교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방역차량을 이용해 궁동 전역과 오류동 일대를 매일 하루 2차례 방역하고 있다. 3월 27일(금)까지 이미 수십 차 방역을 실시했으며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을 이어갈 것이다. 연세중앙교회는 성도와 교회와 지역사회와 나라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일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지역주민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우리 교회 주변 지역사회 방역에 우리 성도들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66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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