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기도 응답 기대 넘쳐

등록날짜 [ 2021-04-02 07:40:38 ]

가정에서 함께하는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설문조사


‘회개·회복’ 가장 응답받고 싶어
50일 후에도 기도습관 이어져 좋고
매해 응답 경험 올해도 기대 넘쳐
작정기도회 설문조사에 428명 응답



<사진설명> 연세가족들이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서 응답받기를 사모한다는 결과를 원그래프로 나타냈다.


부활절인 오는 4월 4일(주일)부터 시작할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연세중앙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는 3월 21일(주일)~24일(수) 나흘 동안 작정기도회에 참석할 연세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글 설문지’ 조사방식으로 ‘작정기도회에 참석해 은혜받는 점’과 ‘매일 2시간씩 기도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가장 응답받고 싶은 기도 제목’ 등을 물어본 결과 성도 428명이 응답했다.


죄 문제 해결받고자 매해 참석
맨 먼저 2010년부터 12년째 진행되는 작정기도회에 참석하면서 가장 은혜받는 점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 ‘작정기도회 때마다 하나님과 사이에 가로막힌 죄를 깊이 있게 회개할 수 있어 주님과 사이가 형통해진다’(55.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느슨해진 기도생활을 돌이키고 기도할 힘을 공급받아 50일 후에도 기도 습관이 이어진다’(53.1%), ‘불가능 한 문제도 주님이 곧 응답하시리라는 소망이 생기고 고통과 걱정이 사라진다’(39.7%), ‘하나님께서 매해 응답해 주시고, 돌아보면 내가 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신다’(38.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세가족들이 작정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과 사이에서 죄의 문제를 가장 우선해 해결받기를 소망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매해 작정기도회를 기회 삼아 신령한 기도 습관을 이어가고, 하나님의 응답도 가슴 벅차게 경험하면서 매해 작정기도회 참석을 사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작정기도회 준비부터 은혜 넘쳐
다음으로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매일 2시간씩 기도하고,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복수 응답)라는 질문에 ‘응답받고 싶은 내용을 미리 적어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한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앞선 작정기도회에서 구체적으로 기도한대로 응답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했으므로 연세가족들이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적어 응답받을 것을 사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야근이 없도록 업무량을 조절하거나 집안 살림을 효율적으로 한다. 학생들은 공부시간 조정해 기도한다’(45.8%) ‘기도회 시작 전부터 이번 작정기도회 완주를 위해 기도했다’(29.5%)고 답해 12년째 진행하는 작정기도회답게 연세가족들이 한 발 앞서 기도할 여건을 마련하고 기도하며 응답받을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작정기도회 성공을 위한 나만의 방법을 자유롭게 적도록 한 설문에도 다채로운 성공 사례가 많이 올라왔다.


▨ 자모들은 오전 작정기도회 시간을 적극 활용해 기도할 것을 추천한다. 저녁에는 아이 재우느라 기도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오전에 2시간씩 기도해 놓으면 작정기도회 기간에 넉넉히 기도할 수 있다. (안미영-72여전도회)


▨ 직장 야근이 없도록 평소보다 더 부지런히 일한다. 공동업무는 일찍 마칠 수 있도록 회의 때 조절한다. 내 일을 얼른 마치고 동료들을 도와주면 제시간에 퇴근할 수 있다. 기도 제목을 미리 인쇄하고 코팅해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다. (이민정-충성된청년회 10부)


▨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어떻게든 기도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기도하려고 몸부림치다 보면 언제 피곤했는가 싶을 만큼 기도를 마친 후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한두 번 경험해 본 것이 아니다. (우제호-47남전도회)


▨ 자녀가 셋이라 교회에서 정한 시간에 기도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가장 집중해 기도할 시간을 찾아보니 새벽 5시~7시와 자정~밤2시. 나만의 작정기도 시간을 잡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강해리-86여전도회)


▨ 작정기도회 디데이나 알람을 설정해 놓으면 기도 날짜가 차는 것을 보면서 매일 2시간씩 기도하려는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김미승-새가족청년회)


▨ 설교 말씀도 2시간씩 꼭 듣는다. 기도에 관한 설교 말씀을 들으면 기도할 생각이 흔들리지 않고 기도할 힘을 공급받을 수 있다. (신원미-86여전도회)


▨ ‘ 때문에’가 없어야 한다. 작정기도회 때는 아프더라도, 갑작스레 일이 생기더라도 기도 참석을 일순위에 둔다. 끙끙 앓으면서도 기도하러 가고 다소 경제적 손해를 보더라도 주님께 기도하는 것을 우선했을 때 주님이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한다. (안영아-중등부 교사)


▨ 기도 시간을 못 채웠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주님께 마음을 고정하고 틈틈이 기도하다 보면 어느새 기도하는 믿음의 일정에 동참하게 된다. (탁정화-84여전도회)


▨ 직분자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한다. 50일 도중 기도하지 못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미리 알려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면 하나님의 응답이 있다. (이민경-78여전도회)


가장 받고 싶은 응답 ‘회개’
마지막으로 “이번 작정기도회에 가장 응답받고 싶은 기도 제목을 알려 달라”는 요청에 연세가족들이 가장 소망하는 바는 역시 ‘회개’였다. 답변을 보면 ‘습관적으로 죄짓는 것을 완전하게 회개하고 싶다. 나도 모르는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싶다’(62.2%)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가족 구원이 속히 이뤄지도록 기도하겠다’(49.1%)며 예수 안에 하나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이도 많았다.


또 때가 때인 만큼 ‘코로나19로 나도 모르는 사이 느슨해진 예배생활, 기도생활, 구령의 열정을 회복하고 싶다’(40.6%), ‘주님이 믿고 맡겨주신 직분을 능력 있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28.4%), ‘진로와 비전, 구직, 믿음의 배우자 등 훗날 응답받을 것들을 위해 미리 기도하겠다’(28.4%) ‘병 고침, 물질적 어려움 등 현실에 닥친 문제를 해결받고 싶다’(26.3%)고 각각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성도들의 구성분포를 살펴본 결과 작정기도회에 1~5년 참석한 성도가 45.1%로 가장 많았다. 6회 이상 그리고 모두 참석했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6.1%와 23.8%였다. 작정기도회를 통해 응답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작정기도회 승리 부서별 독려 진행
브이로그 영상, 기도노트 제작 등



<사진설명> 82여전도회는 회원들과 1~2분가량의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해 SNS로 공유하며 여전도회원들이 작정기도회 참석을 사모하게 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을 성전 삼아 작정기도회를 진행하는 만큼 남전도회, 여전도회, 청년회를 비롯해 모든 부서는 회원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며 50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하도록 다양한 독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82여전도회(정윤하 회장)는 ‘나는 이렇게 작정기도 준비한다’는 주제로 회원들과 1~2분가량의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해 SNS로 공유한다. 82여전도회 윤성은 자매는 ‘작정기도 스케쥴에 모든 일정 맞추기’, ‘삼시세끼 체력 보충’, ‘기도제목 세우기’, ‘기도로 작정기도 준비하기’ 등 작정기도 성공 팁을 유쾌하게 촬영해 같은 여전도회원들도 기도 참석을 사모하게 했다. 다른 브이로그 영상에서도 자모들이 모인 부서답게 ‘50일 식단 미리 마련하기’, ‘마트 대신 인터넷으로 장보기’ 같은 팁도 소개했다. 현수막도 자체 제작해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학청년회 전도1부(김하람 부장)는 개인별 기도노트를 활용해 사모함을 내고 있다. 개인 기도제목과 주제별 기도제목을 몇 주 전부터 작성해 노트로 제본하려고 한다. 작정기도회에 돌입하면 체계적으로 기도할 수 있어 무척 좋다.


43남전도회(정준용 회장)는 작정기도회 시작 몇 주 전부터 회원들의 중보기도 제목을 세심하게 받아 정리하고 중보기도를 마음 쏟아 진행하려고 한다. 남전도회장과 직분자들은 회원들이 퇴근 후 각 가정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작정기도회에 참가해 온전히 2시간 기도하도록 일정 조정 등을 당부하며 독려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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