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연세중앙교회 초등부 친구초청잔치 4회 진행
예수님 만난 어린이들 웃음꽃 ‘활짝’
등록날짜 [ 2018-02-06 15:24:52 ]
생물 간에 해부학적 유사성 있다고 같은 조상에서 진화했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성 약해
생물 해부학적으로 보면 사람 눈은 오징어와 흡사 심장은 돼지와 비슷
그렇다고 인간 조상이 오징어·돼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은 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것이 많다. 사람들은 무엇을 정리할 때 비슷한 것끼리 모아 공통점을 찾아내서 어떤 결론을 내리려 한다. 그중 대표적인 예가 생물 분류학이다. 진화론에서는 유사성을 기초로 생물체를 분류한다. 대표적인 것이 ‘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Linneaus)의 분류법이다. 진화론에서는 계(界), 문(門), 강(綱), 목(目), 과(科), 류(類), 속(屬), 종(種)이라는 분류 단위에 따라 간단한 형태 생물에서 점점 복잡한 생물체로 배열하고 이것을 진화 증거라고 주장한다. 과연 생물체 사이의 유사성이 진화했다는 증거일까?
생물체 분류법은 마치 주택을 움막, 초가집, 목조건물, 기와집, 5층 아파트, 고층 아파트 등으로 분류해 놓고 구조와 모양이 같기 때문에 원시 움막에서 최첨단 고급 아파트로 진화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외면하는 분류 방법이다. 건물을 지을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설계도다. 설계도는 목적과 용도에 따라 결정되는 지적(知的) 산물로서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같은 건축 자재를 사용해도 건물의 구조와 최종 모양은 설계도에 따라 결정된다. 건축물의 설계도는 생명체의 유전정보와 같다.
생명체들은 세포 속에 저장된 유전정보에 따라 종류별로 독특한 구조와 생명현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유사성에 근거한 분류 자체는 생물이 진화했거나 창조됐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단지, 유사성을 근거로 분류함으로써 생물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데 도움과 편리를 줄 뿐이다. 그러나 진화론에서는 동물 간의 해부학적 유사성이 곧 진화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해부학자들은 뼈, 근육, 신경 등이 동물 간에 유사하고 구조적으로 비슷한 경우, 같은 조상에서 진화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목이 긴 기린이나 목이 짧은 고래의 목뼈는 모두 일곱이기 때문에 같은 조상을 가졌다고 한다. 동물 간에 해부학적 유사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곧 공통 조상에서 진화했다는 주장은 논리적 타당성이 약하다. 예를 들어, 사람 눈의 해부학적 구조는 오징어와 흡사하고, 심장은 돼지와 비슷하다. 그러나 오징어나 돼지는 사람의 조상이 될 수 없다.
헤켈(Haeckel)은 “생물의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되풀이한다”는 유명한 진화 아이콘인 계통발생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척추동물(물고기, 도롱뇽, 거북이, 닭, 토끼, 사람)의 초기 배아(胚芽) 모양을 거의 유사하게 그려서 조작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런 조작 사실을 1998년 <사이언스(Science)>지(誌)에 폭로한 마이클 리처드슨(Michael Richardson) 교수는 헤켈의 배아 그림은 ‘생물학에서 가장 위대한 위조중 하나(one of the most famous fakes in biology)’라고 했다.
<사진설명> [척추동물의 배아 모양 사진: (위) 헤켈이 조작한 배아, (아래) 실제 배아 모양] 헤켈(Haeckel)의 계통발생설과 배아그림은 진화론의 강력한 증거가 됐다. 그러나 1998년 <사이언스(Science)>지(誌)에 마이클 리처드슨 (Michael Richardson) 교수는 헤켈의 배아 그림이 실제와 다른 거짓임을 폭로하며 ‘생물학에서 가장 위대한 위조 중 하나’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생명체의 모양과 구조의 유사성은 진화보다는 창조 사실을 증거한다. 건물에 비유한다면, 건축가가 설계 목적에 따라 동일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구조와 모양을 지닌 건물을 짓는 일과 같다. 하나님의 생명체 창조 원리도 마찬가지다. 즉, 창조주가 생명체를 종류대로 창조할 때, 같은 성분의 재료를 사용하여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설계했고, 유전정보를 통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번성할 수 있도록 종류마다 독특하게 창조했다는 것이다. 우리말에 신토불이(身土不二)란 말이 있다. ‘사람 몸과 흙은 하나’라는 뜻으로 매우 성경적인 말이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이 생명체를 종류대로 흙으로 창조하시고(창2:19),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하고 질서와 조화를 이루면서 살도록 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한윤봉 교수
전북대학교, 세계 100대 과학자
한국창조과학회장
위 글은 교회신문 <5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