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49] 성경과 수십억 년의 연대가 조화될 수 있을까?(3)
수십억 년 됐다던 천체들, 젊은 별들처럼 지금도 활발한 지각활동

등록날짜 [ 2018-08-07 12:58:55 ]



태양과 거리 먼 위성 ‘이오’와 ‘엔켈라두스’
진작 냉각되지 않고 내부에 뜨거운 열 존재해
나무 화석화, 석유와 선탄, 종유석과 석순 등
오랜 시간 예상되는 과정 단기간에 발생 가능


화석은 격변적인 매몰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미국 그랜드 캐니언의 레드월 석회암층에는 다른 바다 생물들과 함께 ‘나우틸로이드(nautiloids, 원뿔 모양의 껍데기를 가진 오징어 같은 동물)’라는 바다 생물 수십억 개가 발견되는데, 이 화석 무덤은 적어도 3만㎢에 달하는 지역을 뒤덮고 있고, 북부 애리조나를 가로질러 남부 네바다까지 290km나 뻗어 있다. 초당 5m 속도로 100㎦에 해당하는 걸쭉한 수프 같은 모래·점토·석회가 살아 있는 나우틸로이드 집단을 격변으로 파묻은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시카고 부근 메이존 크릭 지역의 셰일층에는 화석 표본이 400종(種) 이상 10만 개 넘게 발굴되었는데, 종종 연부조직까지 섬세하게 보존된 해파리, 연체동물, 갑각류, 물고기와 함께 양치류, 곤충, 전갈, 사지동물들도 파묻혀 있다. 최근 육상 공룡들이 물고기, 조개, 거북과 같은 바다 생물과 함께 발견된다고 계속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전 지구적인 대홍수가 일어나 대양의 바닷물이 대륙 위로 급습했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젊은 모습의 태양계 천체들
목성의 위성 ‘이오’는 뜨거운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2001년 이오에서 일어난 분출은 태양계에서 관측된 가장 큰 것으로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분출보다 1000배나 더 넓은 지역을 뒤덮었다. 그 후에 뉴허라이즌스 우주선이 2007년 3월 1일 이오를 지나가면서, 이오의 북극 근처에서 320km 높이로 분출하는 화산기둥을 촬영하였다. 어떻게 이오는 이러한 뜨거운 용암 분출과 맹렬한 화산 폭발을 수십억 년이 지났다는 지금까지도 계속하는 것일까?

<사진설명> 이 사진에서 화산이 위치한 별은 목성의 위성 이오다. 이오는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행성이다. 이오는 최대 높이 250마일(400km)까지 용암을 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 속 화산은 약 305km 높이까지 용암을 뿜어냈다. 초대형 우주 화산 폭발 사진은 미항공우주국(NASA) 측이 수년 전에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사진설명> 주노 탐사선이 관측한 목성의 위성 이오의 새로운 활화산. 사진에서 동그라미 안에 hot spot이라고 표시된 부분. NASA/JPL-Caltech/SwRI/ASI/INAF/JIRAM

또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는 간헐천 101개에서 수증기를 분출하고 있었다. 만약 엔켈라두스의 나이가 수십억 년이라면,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작은 위성은 오래전에 냉각됐어야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엔켈라두스는 내부에 아직도 뜨거운 열을 가지고 있어서, 물-얼음 기둥을 우주로 맹렬하게 분출하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열을 토성의 중력적 인력에 따른 조석마찰로 발생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조석마찰로 발생할 수 있는 열은 엔켈라두스가 갖고 있는 열의 1/10도 안 된다고 한다. 2016년에는 더욱 놀라운 관측이 있었는데,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도 200km 높이로 수증기를 뿜어내는 것이 관측되었다. 이러한 분출은 수억 년은 말할 것도 없고, 수만 년도 지속할 수 없어 보인다. 이들 천체 외에도 명왕성, 해왕성, 트리톤, 세레스, 혜성67P, 수성, 금성, 타이탄, 가니메데 등등 태양계의 많은 천체가 매우 젊은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미국 우주과학연구소(SSI) 측은 엔켈라두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 총 101개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천문학 저널(Astronomical Journal) 최신 호에 발표했다.  기괴한 것은, 어떠한 기자들과 과학자들도 엔켈라두스의 질량 손실률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엔켈라두스가 수십억 년 동안 이러한 막대한 비율로 물질들을 분출시켜 왔다면, 그 작은 위성은 오래전에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한때 장구한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했던 여러 많은 과정도 단기간에 일어날 수 있음이 밝혀졌다. 2014년 과학자들은 조류(藻類, algae: 수중생활을 하는 단순한 식물의 분류군. 대부분 광합성 색소를 가지고 독립영양생활을 한다)에서 단지 몇 분 만에 원유를 만들어 냈다. 제조법은 의외로 간단했는데, 연두색 조류 수프를 350°C, 3000psi 압력 아래서 약 60분 동안 가열하는 것이었다. 나무의 화석화는 수십 년 내에, 심지어 몇 주 만에도 일어날 수 있었으며, 종유석과 석순도 몇십 년 된 지하실이나 폐광에서 발견되는 등 매우 빠르게 자랄 수 있음이 밝혀졌다. 석탄은 수 주 내에 형성될 수 있었으며, 갈탄은 2~5일 만에 천연가스를 만들어 냈다. 마그마는 지구 지각을 통해 하루에 600m 이상 이동할 수 있었음이 밝혀졌고, 세인트헬렌스산에서 수m 두께 지층이 수 시간 만에 빠르게 쌓이는 것도 관측되었다. 다이아몬드는 몇 개월, 심지어 몇 분 만에도 만들어질 수 있었는데, ‘라이프젬’사(社)는 화장한 사람들의 유골에서 나온 탄소를 사용하여, 6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 다이아몬드를 제조하여, 유족에게 전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관련 자료들과 자세한 내용은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www.creation.or.kr)에서 키워드로 검색하면 살펴볼 수 있다.)

이상에서 간략하게 살펴본 것처럼, 수십억 년의 연대는 매우 의심스러워 보인다. 아담은 성년으로 창조되었다. 하루가 지난 후에 아담은 몇 살로 보였을까? 하나님은 이 세계를 완벽하게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아담이 멀리 떨어진 별도 볼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 노아 홍수가 사실이라면, 수십억 년의 연대는 허구가 된다. 의심스러워 보이는 수십억 년의 연대와 성경을 억지로 조화시킬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병수 교수
(경인여자대학교, 수의학 박사,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위 글은 교회신문 <5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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