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의 중보기도 강의] 응답 받는 기도 방법 여섯 가지
중보기도는 ‘나’ 아닌 ‘우리’를 위한 기도

등록날짜 [ 2009-07-14 15:30:40 ]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무너지지 않는다. 기도의 기초가 튼튼한 사람은 기도로 모든 불가능을 해결한다. 그렇다면 기도의 기초란 무엇인가?

첫째, 기도를 들으실 하나님만 겨냥해야 한다
마태복음 6장의 바리새인들은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자기 의를 드러내는 기도를 한다.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자기 자랑이다.
그러나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은 신상 앞에 절하지 아니함으로 사자 굴에 들어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결과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만의 궤계로 멸절할 수밖에 없었지만 에스더의 애절한 금식 기도를 통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난다. 에스더가 왕의 총애를 받아 이스라엘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역사였던 것이다.
성경 전체는 기도로 이루어진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이 살고 민족이 사는 일에도 기도를 들으실 하나님만을 겨냥한 기도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우리’를 만들어야 한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로 시작한다. 예수님은 왜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라고 가르치셨을까? 그것은 바로 나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예수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나와 함께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도록 ‘우리’를 만들라는 것이다.
기도의 담대함은 서로 하나가 되어 ‘우리’를 만들 때 나타난다. 성경에 담대한 기도를 한 사람들이 대부분 ‘우리’를 위한 기도, 즉 중보기도를 한 사람들이다. 중보기도가 응답이 되는 것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다. ‘우리’를 위한 기도이기 때문에 하나님만 겨냥한다면 응답은 확실하다.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투에서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겨,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붙들어 줌으로 승리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 즉 ‘우리’를 위해 기도했기에 강한 아말렉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성경 역사상 중보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 무관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여호수아가 기드온 전투에서 그날로 전쟁을 종결지을 수 있도록 태양을 중천에 머물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 전쟁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이겨야 하는 전쟁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태양을 중천에 멈춰주셨다. 중보기도는 태양을 정지시킬 만큼 큰 역사를 이룬다.
그러나 이처럼 능력 있는 중보기도라 할지라도 사람과 막히면 응답이 없다. 중보기도는 누구와도 막히지 않아야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셋째,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경험해야 한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고 하셨다. 그분의 명예와 이름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그 이름으로 구하면 주시겠다고 했으니 우리는 달라고 할 권리가 있다. 얼마나 확실히 믿어지는가? 우리는 허공 치듯 목적 없이 소리치는 게 아니라 확실한 약속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다. 나를 낳으신 분에게, 나를 양육할 책임이 있는 그분께 나는 달라고 할 권리가 있다. 우리에게 주고 싶어서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이미 응답은 내 손에 쥔 것이다.
그러나 야고보서 4장 3절에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고 한 것처럼, 정욕으로 쓰기 위해 구하는 것은 절대로 응답이 없다.

넷째,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면 그 기도를 어찌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기 전에 내가 하나님께 요구해야 할 것, 또한 하나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 구해야 한다. 그런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잡념을 없애야 한다.
잡념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안에서 생산되는 잡념까지도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기도로 해결해야 한다. 잡념이 섞인 기도는 절대로 하나님 앞에 상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잡념이 얼마나 기도에 방해꾼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거룩한 기도만을 하나님께 상달시켜야 한다.

다섯째, 체험의 기도로 더 큰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기도는 하면 할수록 더 큰 체험과 더 큰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 왜냐하면, 기도에 응답이 있음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기도를 재산으로 알게 하고 죽을 때까지 그를 기도의 사람으로 만든다. 기도가 기도를 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응답이라는 체험 때문에 어떤 일이 생기든지 기도로 해결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기도의 기초를 모르는 사람은 기도의 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기도를 사용하려 들지 않는다. 기도는 사용하는 것이다. 기도의 기초를 알고 기도하는 자에게 전지전능하신 분이 역사하심으로 불가능을 해결 받는 것이다.

여섯째, 하나님을 배경 삼아야 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배경인 사람은 두려운 것이 없다. 기도하여 응답받을 때마다 하나님을 끊임없이 배경 삼아 하나님과의 관계를 든든히 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자신의 불가능을 해결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기도만 하면 손에 가진 자처럼 부유를 누린다. 하나님을 배경 삼는 것은 하나님을 일하시게 하는 절대적인 힘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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