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강해(28)]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등록날짜 [ 2024-02-12 18:54:38 ]



호세아서 4장부터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와 징계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 낱낱이 질책하시면서도 항상 회복 메시지를 함께 전해 주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 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호4:1~2).


호세아서 4장 1절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이스라엘에 꼭 있어야 할 것은 없고, 없어야 할 것만 잔뜩 있었기 때문입니다. 꼭 있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진실, 인애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이 세 가지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없고 오히려 없어야 할 것들인 저주, 사위(詐僞), 살인, 투절(偸竊), 간음, 강포만 있다는 말입니다.


또 “여호와께서 이 땅 거민과 쟁변하시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이 땅 거민’이라고 지칭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의미에서 ‘거민(居民)’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나아가 그들과 쟁변하겠다고 하십니다. 쟁변한다는 말은 법정 용어로서 고발한다, 고소한다, 변론한다는 뜻입니다. 법정에서 검사가 피고인의 죄를 낱낱이 드러내는 것이 쟁변입니다.


그다음에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과 사이에서 진실이란 신실하고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믿을 수 있도록 꾸준하게 성실함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이에서 진실함이란 무엇입니까?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하나님께 충성하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계속해서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진실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바로 하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진리로 소유해야 진실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을 찾으시지만 인간에게는 진실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성품을 주셔야 하며 그 근원이 하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이라는 진리에 근거할 때 진실이 나오는데 그 진실이 지금 이스라엘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지탱하던 가장 중요한 원칙과 기준이 하나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을 경홀히 여기고 그것을 원칙과 기준으로 삼지 않다 보니 진실이 없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이 사라지면 그때부터는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생각이 앞서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행하는 데 있어서도 나만의 융통성이 넘쳐 납니다. 하나님 말씀을 진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 임의대로 해석해 가면서 융통성을 발휘할 때 하나님의 진실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진실은 하나님 말씀이라는 토대 위에 성실하게 쌓아 갈 때 생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그 진실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유튜브 채널 ‘소금창고’에서 방송한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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