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냉장고 No!” 실온 보관 음식

등록날짜 [ 2022-05-28 00:42:46 ]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우므로 차가운 곳에 음식을 보관하는 편이 좋다. 하지만 모든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식품에 따라서는 오히려 낮은 온도가 부패를 앞당기기도 한다. 냉장 보관보다 실온 보관이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토마토: 5℃ 이하에서는 풍미 떨어져

토마토를 5℃ 이하에서 보관하게 되면 숙성이 멈추고 껍질이 쭈글쭈글해진다. 당도와 산미도 줄어들어 맛이 없어지므로, 바구니나 종이봉투에 담아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한다. 먹기 직전 냉장고에 잠깐 보관했다가 차가워지면 꺼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보관할 때 토마토 꼭지가 아래를 향하게 하고 겹치지 않게 두는 편이 좋다.


■감자: 통풍 잘되는 어두운 곳에

감자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감자를 대량으로 보관할 때는 썩거나 상처가 난 감자는 다른 감자도 썩게 하기 때문에 미리 골라내야 한다. 사과 한두 개 정도를 함께 보관하면 감자가 싹을 틔우지 못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양파: 냉장고 두면 물러지고 밀봉해서 보관하면 잘 썩어

양파는 수분이 많아 냉장 보관 시 쉽게 무르고 역한 냄새를 풍긴다. 또 비닐 팩 등에 밀봉해서 보관하면 쉽게 썩을 수 있다. 따라서 양파를 보관할 때는 밀봉하지 않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두는 것이 좋다. 양파가 서로 맞닿아 있으면 습기가 차므로 닿지 않게 하는 것도 좋다.


■마늘: 곰팡이 날 수 있어 다져서 보관

마늘은 껍질을 까지 않고 그물망에 넣어서 서늘한 곳에 두면 한 달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마늘도 수분이 많은 식재료이기에 껍질째 냉장고에 보관하면 싹이 나고 곰팡이가 난다. 다진 마늘을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요네즈: 저온에 두면 기름 층 분리

마요네즈는 온도에 민감하다. 저온에 보관하게 되면 식초와 기름 층이 분리되는데 그러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 기름 층이 한번 분리되면 다시 결합되지 않기 때문에 마요네즈는 약 10~20℃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커피: 향기 보존되도록 상온에서 밀폐 보관

요즘 가정에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 먹는 집이 많다. 커피 원두도 실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에서 잘못 보관하면 냉장고 음식 냄새를 잡는 탈취제로 전락한다. 커피는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밀폐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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